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로동신문
기준이 명백해야 실효도 크다
단천발전소건설에 참가한 대흥무역지도국려단에서

2024.9.13. 《로동신문》 5면


대흥무역지도국려단은 전투력이 강하여 언제나 공사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있다.지금 이들은 맡은 물길굴공사를 결속한 기세드높이 다른 단위를 진심으로 도와주어 단천발전소 1단계 건설을 다그치는데 적극 이바지하고있다.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무엇을 하나 건설하여도 이쯤하면 된다는 식으로 할것이 아니라 요구성을 높여 모든 건설대상을 당과 인민이 요구하는 수준, 세계적높이에 이른 기념비적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세워야 합니다.》

지난 어느날 각 중대의 공사현장을 돌아보던 려단장 김성호동무는 한가지 문제점을 포착하게 되였다.동발나무를 세우는 방법이 중대마다 달랐던것이다.

이것은 려단에 공법의 요구에 맞게 건설을 진행하기 위한 명백한 기준이 없다는것을 시사해주고있었다.

공사의 질을 높이자고 해도, 총화와 평가사업을 공정하게 하자고 해도 정확한 기준이 있어야 하였다.

얼마후 그는 자기의 속생각을 유경상동무를 비롯한 려단의 지휘관들에게 터놓았다.이에 지휘관들은 전적으로 수긍하며 자기들의 견해도 내놓았다.

이렇게 되여 려단에서는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도입하여 공사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정형에 대한 평가문제, 지도서에 지적된대로 동발나무를 세우는 문제, 버럭처리과정에 나오는 동선을 비롯하여 유휴자재를 수집한 정형 등 모든 사업을 과학적인 기준에 맞게 진행하기 위한 방도들이 적극 탐구되게 되였다.

이렇게 기준들을 바로 정하기 위해 려단지휘관들이 수십차에 달하는 협의회를 진행하였다는 하나의 사실을 놓고도 이들이 여기에 얼마나 큰 품을 들였는가를 잘 알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안아온 실효는 대단하였다.

중대별로 제멋대로 시공을 하던 현상이 완전히 없어지고 시공기준과 건설공법 등을 무조건 지키기 위한 강한 규률이 확립되는 속에 공사의 질이 눈에 띄게 올라갔다.또한 엄격하면서도 공정한 평가가 뒤따르니 려단의 전투력은 날로 높아지고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불길도 더욱 세차게 타올랐다.

그런 속에 부러지거나 작업과정에 작아진 정대를 재생하여 리용할수 있는 공정을 꾸려놓은것은 물론 권양기전동기를 개조함으로써 광차의 운반능력을 2배이상으로 끌어올리게 되였다.작업갱사이에 수직갱을 뚫어 공사속도를 부쩍 높이는 등 가치있는 기술혁신안, 창의고안들도 적극 탐구도입되게 되였다.

이뿐이 아니다.

설계에 반영된대로 갱단면을 정확히 보장하여 많은 세멘트를 절약한것을 비롯하여 려단에서는 기준을 바로 정하고 총화를 명백히 한 결과 많은 공사자재와 자금도 절약하게 되였다.

지나온 나날을 돌이켜보며 초급당비서 김일우동무는 말하였다.

《모든 사업에서 기준이 명백해야 합니다.이와 함께 평가사업을 옳게 하여 대중의 정신력과 애국열을 분출시킨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을 우리는 이번 공사과정을 통해 더욱 깊이 새기게 되였습니다.》

려단의 현실은 건설공법의 요구도, 공사의 질과 속도도 기준을 명백히 세우고 대중을 발동시킬 때 담보될수 있으며 총화와 평가사업의 실효도 커진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