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학생가방에 어린 따뜻한 사랑

2024.9.14. 《로동신문》 2면


지난 8월 16일 4.25려관에 나오시여 평양에 올라온 수해지역 학생들에게 손수 가방도 메워주시며 앞으로 공부도 더 잘하고 몸도 튼튼히 단련하여 가정의 기쁨, 나라의 기쁨이 되여야 한다고 정담아 당부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우리 당이며 당의 품은 온 나라 아이들의 진정한 보금자리입니다.》

주체105(2016)년 6월 어느날이였다.

중앙산업미술지도국(당시)의 일군들을 만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학생가방생산에서 나서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 강조하려고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의 가슴은 흥분으로 달아올랐다.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훌륭한 가방을 안겨주시려는 마음이 얼마나 불같으시였으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혁명령도의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가방문제에 그렇듯 깊은 관심을 돌리시랴 하는 생각에서였다.

일군들의 뇌리에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한손에는 책가방을, 다른 손에는 악기와 소지품을 쥔채로 학교로 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오래도록 시선을 떼지 못하시였다는 이야기가 뜨겁게 되새겨졌다.

사람들 누구나 너무도 평범하게, 너무도 무심히 보아온 아이들의 그 모습을 보시며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온 나라 아이들에게 배낭식가방을 만들어주어야 하겠다는 결심을 굳히시였던것이다.

이날 전시된 가방들을 하나하나 주의깊게 살펴보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가방도안창작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가방의 형태를 다양하게 할데 대한 문제, 우리 나라 만화영화에서 나오는 인물그림이나 동물그림을 인쇄할데 대한 문제, 주머니의 덮개에 자석맞단추를 다는 문제, 멜끈의 어깨부분에 해면을 넣는 문제, 학생가방도안을 발전시키기 위한 현상모집을 자주 조직할데 대한 문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최근에 우리는 학생들의 학습장과 교과서문제를 풀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았다고,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학생가방문제를 인차 풀수 있다고 하시면서 모든 일군들이 당의 의도대로 학생가방을 다양하고 질좋게 생산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야 하겠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이날뿐이 아니였다.

그해 12월 어느날에는 창작가들이 올린 190여점의 학생가방도안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고 세심히 지도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이렇듯 몸소 창작가들의 안목도 틔워주시며 세심히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그이의 따뜻한 손길에 의하여 다양한 학생용배낭식가방이 태여날수 있게 되였으며 《소나무》책가방을 메고 우리 아이들이 학교로 오가는 화폭이 펼쳐지게 되였다.

학생가방, 그것은 그리 크지 않다.그러나 여기에는 우리 아이들을 제일로 위하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불같은 사랑이 얼마나 무겁게 실려있는것인가.

정녕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억만금의 재부도 아끼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한없이 은혜로운 사랑이 있기에 내 조국에서는 아이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가 나날이 높아가고있는것이다.

리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