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14. 《로동신문》 4면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올해초 사동구역안전부 일군들과 안전원들이 평양초등학원을 찾았다.
원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난 그들은 학부형이 된 심정으로 원아들의 생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나서 얼굴에 웃음을 담으며 《학원에 우리가 도울 일은 없겠습니까?》라고 거듭 물었다.
당의 은정속에 원아들모두가 부러운것없이 자라고있다고 이야기하는 일군에게 그들은
학원에 학급이 몇개이며 매 학급의 인원수와 원아들의 생일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본 그들은 그날 저녁 협의회를 열고 일군들과 안전원들모두가 한학급씩 맡아 원아들의 학습과 생활, 건강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돌봐주기로 토의하였다.
그로부터 며칠후 또다시 학원을 찾은 그들은 맡은 학급학생들에게 품들여 준비한 학용품과 당과류, 체육기재들을 안겨주고 서로 통성도 하면서 한식솔의 정을 나누었다.
그후 명절과 기념일, 휴식일은 물론 원아들이 생일을 맞을 때면 안전원들은 꼭꼭 학원을 찾군 했으며 그 과정에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의례히 학원의 교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한주일간 원아들의 생활정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에는 학원에 찾아가 원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이 어느덧 하나의 어길수 없는 일과처럼 되였다.
얼마전에도 이들은 방학을 맞는 원아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여러가지 과외소조활동을 할수 있도록 물심량면의 지성을 아끼지 않았다.
평양초등학원의 원아들과 한식솔이 된 고마운 사람들은 비단 이들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많은 물자들을 안고 학원에 찾아와 원아들을 잘 키워줄것을 부탁한 모란봉인쇄공장 종업원들의 진정도 들을수록 가슴뜨거운것이였다.
그들이 학원에 찾아와 관심한것은 원아들을 가르치는 교원들의 생활이였다.
뭐니뭐니해도 원아들을 당의 뜻대로 잘 키우자면 선생님들부터가 근심걱정없이 교수에 열중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들은 교원들의 사업과 생활을 적극 도와줄것을 결심하고 교수에 필요한 자재와 물자들을 성의껏 마련해주었다.
얼마전 공장종업원들이 휴식일을 리용하여 학원을 찾았을 때였다.
개학을 앞둔 때인지라 학원교원들은 누구나 여느때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있었다.그들은 곧 수업을 시작하게 될 교실의 여러곳을 다시한번 깐깐히 살펴보기도 하고 모의수업도 진행해보면서 교수준비에 온갖 정성을 쏟아붓고있었다.
원아들을 훌륭히 키우기 위해 휴식도 미루어가며 진정을 바치는 학원교원들의 모습은 공장종업원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그날 그들은 교원들과 함께 원아들의 개학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는데 온 하루를 바치였다.
혈육의 정과 사심없는 지성으로 학원사업을 물심량면으로 도와주고있는 사동구역안전부 안전원들과 모란봉인쇄공장 종업원들의 모습에서 학원일군들과 교직원들은 온 나라가 한가정이 된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다시금 깊이 절감하고있으며 전국의 육아원,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원아들은 모두 자신의 아들딸들이라고 하신
이렇듯 열렬한 사랑과 정의 화원속에서 구김살없이 자라는 우리 원아들이기에 그들의 모습은 언제나 그처럼 밝고 명랑한것이 아니랴.
글 본사기자 오은별
사진 신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