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15. 《로동신문》 2면
지방진흥의
함경남도 신포시, 이제 여기에서 시범이 창조되고 그와 더불어 바다를 낀 시, 군들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서 실질적인 전환이 일어나 보다 문명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된다고 하니 이 얼마나 흐뭇한 현실인가.
얼마전 신포시를 찾았던 우리는 자애로운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럼없이 잘살게 하는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제일사명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우리가 신포시에서 제일먼저 만난 사람은 시당의 책임일군이였다.그는 지난 7월
《지금도
지방발전의 휘황한 새시대를 펼치시는 길에서 바다를 낀 시, 군들이 자체로 살아나가도록 이끌어주시는
지난날 물고기를 많이 잡아 온 나라에 소문을 내며 흥하던 신포시였다.그런데 자연기후적영향으로 바다자원이 줄어든데다가 원래부터 땅이 척박한데로부터 시의 경제력이 약해지고 인민생활에서도 적지 않은 애로를 느끼고있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이미 오래전부터 해안선이 긴 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특성에 맞게 바다를 유용하게 리용하여 인민들의 생활을 하루빨리 향상시킬 구상을 펼치신
바다양어와 양식을 적극 장려하고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방향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고 그 실현을 위한 사업을 현명하게 이끌어오신
인민들에게 신선한 물고기를 풍족히 먹이시려 마음쓰신
바로 이러한 뜻깊은 고장을 바다가양식의 시범으로 내세우고 이를 일반화하여 바다를 낀 모든 시, 군들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오실 웅지를 안으시고
얼마쯤 차를 달리느라니 싱그러운 향기가 풍겨오는 소나무숲이 나지였다.
이 풍어동지역의 소나무숲을 지나 바다가기슭에 바로 오늘의 《창성련석회의》로 기록된 력사적인 협의회가 진행된 장소가 있었다.
바다가기슭의 협의회장소, 그때의 천막도, 협의회장에 세워졌던 당기발도 지금은 보이지 않았지만 가슴이 세차게 울렁이고 눈뿌리가 뜨겁게 달아오르는것을 어찌할수 없었다.바다가기슭 어디서나 볼수 있는 너무도 평범한 이곳에서 그토록 중요한 협의회가 열리리라고 누가 상상해보았겠는가.
우리와 동행한 일군은 뜨거움에 젖어 이야기하였다.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힘찬 투쟁이 벌어지는 오늘 국가적으로 중시하고 힘을 넣어야 할 사업이 얼마나 많습니까.정말이지 인민을 위한 일을 가장 중차대한 사업으로, 한시도 미룰수 없는 제1차적인 사업으로 간주하시는
뜻깊은 협의회를 지도하시던 그날
우리 나라의 해안연선을 낀 모든 시, 군을 어떻게 하면 부유한 시, 군으로 꾸리겠는가 하는 문제였다.생태학적환경, 지리적환경이 서로 다르지만 바다를 낀 시, 군들에서 바다를 잘 리용하면 지역경제도 발전시키고 인민생활도 추켜세울수 있다는것을
돌이켜보면
나라의 모든 지방을 고르롭게 발전시키고 우리 인민모두를 지역적차이가 없이 다같이 잘살게 하여주시려 한평생 로고를 바치신
지방의 자연부원, 경제적자원을 잘 개발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는것이 지방경제발전의 자립성과 추동력을 확보하며 나아가서 나라의 경제력을 통일적으로, 발전지향적으로 끌어올리는데서도 매우 중요하다는데 대하여, 각 지방, 지역들이 자립적이고 지속적인 발전토대를 구축하여 전체 지역에 균형적이고 경쟁적인 발전풍을 조장시켜야 지방경제가 발전하고 지방경제가 발전할수록 전반적인 경제의 큰 동력이 생기고 전략적인 경제력성장에 이바지하게 된다는데 대하여…
이렇게 지방경제를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당이 무엇을 하나 구상하면 그것을 언제나 영예로운 력사적사명으로 받아안고 무조건 실천하는 우리 군대에 대한 크나큰 믿음을 안으시고
이뿐이 아니였다.
멀리 떨어져있는 자식일수록 더더욱 마음쓰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신포시에서 진행하는 바다가양식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며 신포시바다가양식사업소를 새 세기 양식업의 본보기적인 실체로 훌륭히 꾸려 신포시인민들에게 선물로 안겨주실 결심을 피력하신
들으면 들을수록 뜻깊은 바다가기슭의 협의회장소를 무심히 대할수 없었다.
우리식 지방경제발전의 획기적리정표를 마련한 중대한 전환점으로,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가슴속에 새 생활, 새 행복창조에 대한 자신심을 백배해준 오늘의 《창성련석회의》로 청사에 기록된 지방경제발전관련협의회와 더불어 이제 이곳 신포시가 부흥하는 고장으로 전변되고 그에 잇달아 바다를 낀 시, 군들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서 실질적인 개선이 이룩될수 있다는 확신으로 우리의 가슴은 세차게 달아올랐다.
우리는 끝없이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바다가양식장으로 나가기 위하여 양식배에 올랐다.눈앞에 안겨드는 바다의 전경은 류다른 정서를 불러일으켰다.
배전을 치며 흘러가는 바다, 물내를 풍기며 불어오는 바다바람…
배밑에서는 검푸른 물결이 출렁이고있었다.그 물결을 보느라니 눈굽이 젖어들었다.
아직 자그마한 배를 댈 잔교 하나 없는 바다가양식사업소건설현장의 모래불을 밟으시며 배길에 오르시던
우리의 마음을 읽은듯 배에 함께 올랐던 시의 일군은 사연도 뜨거운 그날에 있었던 일을 들려주었다.
바로 이런 바다길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양식장까지 얼마나 되는가 거듭 물어보시며 길을 재촉하신
그날
그날의 가슴뜨거운 사연을 더듬는 우리의 눈앞에 밥조개드레를 성수가 나서 들어올리는 양식공의 모습이 마치도 한폭의 그림같이 안겨왔다.
양식공은 우리에게 이제 이 밥조개들이 인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고 지방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는 재부로 된다고 생각하니 성수가 난다고 하면서
우리는 오래도록 양식장에서 떠날줄 몰랐다.귀전을 울리는 배고동소리, 출렁이는 파도소리와 더불어
머나먼 길을 달려 신포시에 찾아오신
정녕
자기들의 고장에
오늘 신포시에 약동하는 전변의 새 기운은
앞으로 펼쳐질 새 모습을 그려보이면서 시의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해야 할 일은 방대하지만 우리는
그러면서 그는 지금 시안의 전체 인민들이 오늘의 《창성련석회의》정신을 받들어나가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헌신분투하고있다고 말하였다.
신포시에 대한 취재를 마치고 떠나기에 앞서 우리는 다시금
철썩- 처절썩-
동해의 푸른 물결의 출렁임소리는 유정히도 우리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였다.
앞에는 푸른 바다, 뒤에는 무성한 소나무숲, 그 한복판으로 우렷이 안겨드는 거룩한 자욱,
신포시의 바다가기슭을 찾아
인민을 제일로 위하시는 자애로운
본사기자 림정호
본사기자 고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