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국가의 비약적인 발전상이 집약된 인민의 보금자리
화성거리와 림흥거리의 건축미학적특징을 놓고 건축가들과 나눈 이야기

2024.9.15.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건설은 시대가 도달한 정신적높이와 국력의 집합체이며 문명과 발전에로의 큰걸음입니다.》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지구를 우리 나라 사회주의문명의 중심으로 전변시킬 우리 당의 웅대한 구상에 따라 화성지구에 일떠선 건축물들은 시대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본보기적창조물들이다.

이에 대하여 얼마전 우리는 평양건축대학, 백두산건축연구원 건축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 화성지구 1, 2단계건설을 통하여 수도가 더욱 웅장하게, 아름답게 일신되였다.

우리 국가의 발전상과 잠재력을 뚜렷이 과시한 새시대의 건축물들을 보며 누구나 경탄을 금치 못하고있는데 우선 화성거리의 새로운 건축면모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었으면 한다.

평양건축대학 학부장 량봉진: 화성지구에 솟아난 사회주의번화가들에도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리념이 뜨겁게 어려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인민들의 편의를 우선시하는것은 도시건설의 핵이라고 하시면서 살림집배치계획안과 조감도, 형성안 등을 일일이 보아주시고 인민들이 생활하는데 편리하게 평면배치, 구획배치를 잘하고 건축형식도 새롭게 하도록 하시였다.

건식마감의 비중을 높여 도시미화에서 현대적인 맛을 더 잘 살리며 급양, 상업, 편의봉사시설들을 살림집구획안에 꾸려주고 간선도로와 지선도로들을 련결시켜 주민들의 편의를 보장하도록 하여주시였을뿐 아니라 150여정보나 되는 넓은 부지면적에 거리를 형성하는데 맞게 2 000세대의 살림집을 추가적으로 배치하여 건축밀도도 충분히 보장하도록 이끌어주신 그 나날은 우리로 하여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지니신 천리혜안의 예지와 건축예술의 비상한 경지를 다시한번 깊이 체감하게 한 계기로 되였다.

평양건축대학 실장 리은광: 그 위대한 령도의 손길이 있어 화성거리형성안이 송화거리 1만세대 살림집건설의 경험을 적극 살리면서 이전과 달리 새롭게 완성됨으로써 시대적구분이 명백히 안겨오게 되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화성거리는 구획들을 규칙적으로 분할하고 수직전개형건물과 수평전개형건물들을 합리적으로 배치하여 건축밀도를 보장하면서도 구획전반이 조화롭게 되여있다.그리하여 매 건물들의 크기는 각이하지만 전반적으로 거리의 웅장함이 안겨오게 하였다.

또한 건축군이 전개식으로 배치되였지만 거리입구에 수직전개형건물을 집중적으로 앉히고 금수산태양궁전방향으로 가면서 높낮이차를 조성한것으로 하여 거리전반이 하나의 작품과도 같이 예술적호상성, 호환성, 련결성이 보장될수 있게 되였다.

평양건축대학 연구사 림정희: 형성상특징을 본다면 거리의 성격에 맞게 독특한 형식의 쌍탑건물을 상징건물로 배치하고 력점적인 위치에 조선식건축형식의 건물을 앉힘으로써 거리형성에서 종심을 보장하면서도 현대성과 민족성을 잘 결합하였다.

특히 건물들의 지붕을 모자를 씌우듯이 뿔식, 날개식 등 여러가지 형태로 구성한것도 독특한 면모라고 할수 있다.

리은광: 건물들의 립면도 고정격식화된 틀에서 벗어나 개방적인 수법으로 처리함으로써 육중한 립체가 주는 압박감을 없애고 보다 산뜻하면서도 부드럽고 경쾌한 느낌을 주고 주변환경과 잘 융합되도록 하였다.

림정희: 색채구성에서도 거리의 성격에 맞게 정중성을 보장할수 있도록 점잖고 무게있는 색을 적용하면서도 구획별로 미묘한 차이를 조성하여 시대성과 현대감이 살아나게 하였다.

기자: 화성지구 2단계건설을 통하여 림흥거리가 새로운 대건축군을 형성하며 일떠섰는데 1단계와 구별되는 특징들도 알고싶다.

백두산건축연구원 부소장 림창남: 림흥거리 역시 착상으로부터 시작하여 설계와 시공, 마감처리에 이르기까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손길이 어려있는 완벽한 건축예술의 걸작이다.

한마디로 림흥거리는 그 폭과 심도에 있어서 우리 식의 고유한 멋과 특색을 살리며 무게있게 일떠선 황홀한 건축군이라고 할수 있다.

특징을 본다면 건설에서 추세로 되고있는 부지절약형의 도시형성방식을 구현하여 화성지구 1단계령역에 비해 근 절반이나 적은 면적에 1만세대에 달하는 현대적인 고층, 초고층살림집들을 밀집형으로 배치한것이다.또한 반복성을 없앰으로써 1단계 살림집들과 그 양상이 뚜렷이 구별된다.

백두산건축연구원 설계원 안춘삼: 림흥거리형성안을 보거나 직접 거리를 거닐어보아도 첫눈에 뜨이는것이 건물들의 색조화이다.

매 건물에서 색대조를 강하게 준것이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다시말하여 밤색계렬의 색과 흰색, 회색과 같은 밝은색의 결합을 통하여 색대조를 뚜렷하게 살려줌으로써 건물의 무게와 품위를 보장하였다.

층수변화도 다양하게 하여 거리전반의 립체감을 잘 살리면서 지붕구조를 이채롭게 하여 건축미를 더욱 돋구어주고있다.

백두산건축연구원 실장 김금철: 매 건물의 하층봉사망들을 서로 련결시켜준것도 중요한 특징의 하나이다.

거리전반에 푸른 잔디와 수종이 좋은 나무들, 여러가지 형식의 화단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원림경관을 꾸리고 불장식도 호화롭게 하여 주체건축의 비약적발전면모를 힘있게 과시하고있다.

림창남: 화성지구에 새로 일떠선 인민의 보금자리들은 세기를 주름잡으며 도도히 전진비약하는 주체조선의 오늘과 래일의 휘황찬란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축도이고 우리 인민이 누리게 될 문명이 과연 어떤것인가를 실체로 느끼게 하는 황홀함의 극치이다.

기자: 정녕 사회주의문명부흥의 본보기인 화성지구의 새 거리들을 통하여서도 우리 인민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창조물을 안겨주려는 당의 사랑과 은정을 다시한번 뜨겁게 새겨안게 된다.

본사기자 공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