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계속혁신의 기세드높이 힘차게 전진한다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창조자들답게 련일 기적과 위훈을 떨쳐가고있는 룡성기계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

2024.9.16.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하늘이 주는 신비한 힘이 아니라 일편단심 백옥같은 충정으로 당과 수령을 받드는 위대한 인민의 정신력을 믿고있으며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로동계급의 혁명성과 창조력에 의거하여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치고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제10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룡성기계련합기업소가 불도가니마냥 끓고있다.

지난해 당에서 맡겨준 방대한 대형압축기생산과제를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창조자들로 온 나라에 이름떨친 이곳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계급은 지금 개건현대화공사를 힘있게 진척시켜나가고있는 속에서도 대상설비생산에서 련일 새로운 위훈을 창조하고있다.

보통의 담력과 배짱으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할 방대한 두개 전선을 동시에 펼치고 놀라운 기적과 혁신을 이룩해가고있는 룡성의 로동계급, 그들의 불굴의 투쟁모습을 통해 우리는 당에서 값높이 내세워준 새시대 천리마기수들이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를 다시금 뜨겁게 안아보게 된다.

 

책임일군도 기술자도 로동자도 모두가 일심일체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창조자들인 룡성의 로동계급에 대하여 말할 때 아마도 사람들의 머리속에 제일먼저 떠오르는것은 일심일체라는 말일것이다.

지배인으로부터 신입공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떨쳐나서야 그 어떤 아름찬 과제도 단숨에 해제낄수 있다는것이 바로 지난해 대형압축기제작과정을 통하여 룡성사람들이 가슴깊이 새긴 진리이다.

하기에 이들은 올해에도 더욱 일치단결하여 기계공업의 모체인 룡성기계련합기업소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바라시는대로 현대화의 표준, 본보기로 전변시키기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방대한 대상설비생산과제를 수행하는 속에서도 련합기업소의 개건현대화를 하루빨리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려는 룡성로동계급의 투쟁열의를 더욱 북돋아준것은 다름아닌 지난 7월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전원회의 확대회의를 끝마치시는 길로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중요공장, 기업소들을 찾으시였다는 소식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현대화의 기준, 목표를 제시해주시였다고 하면서 기술발전과 성원들이 불같은 열정을 안고 이미 작성하였던 기술과제서들을 수정보충하기 위한 사업으로 낮과 밤을 이어가고있던 어느날 지배인 리경일동무가 그들이 일하는 곳으로 찾아왔다.

잠시후 그가 가져온 콤퓨터화면에 3차원기계설계프로그람으로 작성한 어느한 직장의 내부형성안이 펼쳐졌다.설비배치와 공정흐름 등 모든 요소가 최량화, 최적화되여있는 형성안은 순간에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들은 다는 알수 없었다.

지배인이 사무실의 콤퓨터앞에서 며칠밤을 꼬박 밝히였다는것을.

낮에는 낮대로 련합기업소의 관리운영과 대상설비생산에서 나서는 크고작은 문제들을 처리하고 밤에는 밤대로 현대화에서 나서는 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느라 얼마나 피로가 겹쌓였으랴.

언제인가 한 일군이 지배인동지는 늘 시간이 모자라는데 기술자들이 할 일까지 도맡아하며 밤을 새우면 아무리 강철같은 육체라고 해도 어떻게 견디여내겠는가고 하며 걱정한적이 있었다.

허나 리경일동무는 나도 당의 뜻을 받드는 전사의 한사람이라고 말하며 콤퓨터에서 잠시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렇다.

룡성사람이라면 그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모두가 당결정관철에 떨쳐나선 전사였다.

이것은 대상설비생산과 개건현대화공사로 들끓는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 많은 돌격대가 조직되여 활동하고있는 사실을 놓고서도 잘 알수 있다.

개건현대화돌격대, 야간지원청년돌격대, 통계원들을 비롯한 보장부문의 종업원들로 조직된 돌격대들…

얼마전에는 각 직장의 초급당비서들과 련합기업소당위원회 일군들로 조직된 돌격대들이 들끓는 현장에 달려나와 사람들의 사기를 북돋아주었다.

이렇게 일군들부터가 당결정관철의 전위투사가 되여 기술자, 로동자들과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일떠서니 련합기업소는 애국의 열기로 더욱 세차게 들끓고있는것이다.

그리하여 지난 시기에 상상도 못했던 기발한 착상들이 수없이 제기되고 그 모든것이 하나하나 실천되여 당결정관철에서 기적과 혁신이 련이어 일어나고있다.

지난해 여러 설비를 현대화한 경험에 기초하여 각이한 기능을 수행할수 있는 문형복합가공반을 만들어낼것을 결심하고 대담하게 달라붙어 실천해나가고있는 룡성기계설계연구소의 설계원들과 공업시험소의 기술자들, 대상설비생산으로 바쁜 속에서도 짬만 있으면 개건현대화돌격대원들의 일손을 도와나서고있는 1기계직장의 종업원들, 주물작업이야말로 높은 집단주의정신이 요구된다며 다음교대를 위해 헌신한 선군주철공장의 로동자들, 한 가정의 단란한 행복보다 당결정의 운명이 더 귀중하기에 현장을 뜨지 않고 헌신의 구슬땀을 흘린 부부혁신자, 형제혁신자들…

너도나도 떨쳐나 하루빨리 당이 준 과업을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무조건 관철하자.

이 하나의 지향이 온 련합기업소에 넘쳐흐르기에 련합기업소의 개건현대화공사에 동원된 도안의 여러 공장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역시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창조한 룡성사람들의 정신세계가 다르다고, 룡성을 도와주러 왔다가 오히려 자기들이 힘을 얻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군 한다.

룡성로동계급의 투쟁기풍은 다시금 새겨주고있다.

너도나도 힘과 지혜를 합쳐 일심일체로 떨쳐일어날 때만이 당의 뜻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할수 있다는 고귀한 진리를.

 

순간순간 마음에 박차를 가하자

 

새시대 천리마는 무엇으로 그렇듯 줄기차게, 그렇듯 높이 날아오르는가.

이에 대답을 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지난 7월 10일부 《로동신문》 1면에는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서 6월말까지 석탄공업부문에 보내줄 수백대의 능률적인 압축기생산을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는 소식이 실리였다.

보도기사의 글줄은 짧았지만 그것은 결코 간단한 성과가 아니였다.

올해초 룡성로동계급앞에 부과된 압축기생산과제는 기존관념으로 볼 때 몇년은 실히 걸려야 수행할수 있는 간단치 않게 어려운 과제였다.련합기업소의 현존주물생산능력과 가공설비능력을 놓고 따져보아도 방대한 대상설비생산과제를 상반년안으로 결속한다는것은 거의나 불가능한 일이 아닐수 없었다.

그러나 룡성기계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주저하지 않았다.

그들은 천리마의 진짜위력은 네굽을 안고 더 높이, 더 빨리 나래쳐오르는데 있다, 당에서 우리를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창조자들로 값높이 내세워주었는데 수준과 능력, 잠재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또다시 기적을 창조하자고 하면서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상반년안으로 수백대의 압축기생산과제를 끝낼데 대한 문제가 련합기업소당위원회 결정으로 엄숙히 채택된 그날 2주강직장의 전기로작업반원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당결정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자면 쇠물생산량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려야 했던것이다.

사실 대형압축기생산으로 드바빴던 지난해에도 하루 쇠물생산량은 올해 생산해야 할 량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작업반원들의 육체적능력에도, 전기로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는것으로 하여 올해에 들어와 더 많은 예비와 가능성을 찾는다는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그러나 기어이 쇠물생산량을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로 끌어올리려는 용해공들의 불같은 충성과 애국의 마음은 그와 같은 한계를 허용하지 않았다.

긴장된 낯빛으로 앉아있는 작업반원들을 둘러보며 당세포비서가 말하였다.

《당원들이 두몫, 세몫을 한다면 예비와 가능성은 얼마든지 찾을수 있소.》

당에서 룡성을 새시대 천리마에 태워주었는데 그 선봉에는 응당 당원들이 있어야 한다는 자각을 안고 떨쳐나선 종업원들이 어찌 2주강직장의 용해공들뿐이랴.

새로운 연소모형주조공정을 확립하여 주물품의 생산성을 종전보다 훨씬 높인 선군주철공장의 주형공들과 압축기부속품가공을 전문화할수 있는 지구, 장비들을 제작도입하여 가공속도를 높일수 있게 한 3기계직장과 4기계직장, 대형공작기계직장의 선반공들, 지난해 대형압축기설계를 불과 25일동안에 끝낸 기세로 설비현대화에 필요한 설계과제들을 기한전에 끝내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한 룡성기계설계연구소의 설계원들…

누구라없이 당결정관철을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투쟁을 벌리고있을 때 압축기부속품가공을 맡은 선군압축기직장 후라이스작업반 반장 윤지철동무는 작업반휴계실까지 오가는 시간마저 아까와 자기 기대옆에 자그마한 림시숙소를 차려놓았다.

밤낮없이 가공작업을 진행하던 어느날 그는 평양시 보통강구역의 어느한 고급중학교 학생이 보내온 편지를 받게 되였다.

편지에는 룡성로동계급이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창조자답게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진군길에서 항상 앞장서달라는 당부와 함께 우리 원수님의 사랑속에 룡성에서는 날마다 새 기적이 일어난다는 내용의 시도 들어있었다.

편지를 다 읽고난 그는 말없이 일어나 림시숙소의 한쪽 벽면에 학생이 쓴 시를 붙여놓았다.의아해하는 작업반원들에게 그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시가 나에게 박차를 가해줄거요.》

그렇듯 온 나라가 룡성을 바라보고있다는 비상한 사명감을 안고 매일, 매 순간 자신의 마음에 채찍질을 하며 하루를 열흘, 백날맞잡이로 내달리는 그들의 전진을 누가 막을수 있으랴.

마침내 그들은 당앞에 결의한대로 석탄공업부문에 보내줄 수백대의 능률적인 압축기생산을 전부 결속하고 또다시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창조자로서의 본때를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당에서 과연 무엇때문에 우리 룡성을 새시대 천리마에 태워주었겠는가.어제날의 기적과 위훈에 만족해한다면 천리마는 더 빨리 달리지 못한다.지난날의 공적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오늘은 새로운 출발점에서 또다시 더 높은 속도를 창조해야 한다.순간순간 우리자신의 마음에 박차를 가하고 또 가하자.

그들의 마음속에 바위처럼 굳건히 자리잡고있는 이런 비상한 자각이 있어 룡성의 천리마는 어느 한순간의 해이도 모르고 쉬임없이 줄달음쳐올수 있었으니 진정 날이 갈수록 더 높이, 더 빨리 질풍쳐달리는 새시대 천리마의 전진속도야말로 순간순간 자기자신의 마음에 박차를 가하며 안아온 놀라운 기적과 위훈인것이다.

 

지식형근로자, 이는 우리의 첫째가는 목표

 

지난해 당이 맡겨준 대형압축기들을 당에서 정해준 시간에 기어이 생산해냄으로써 자기 힘을 믿지 않고 남을 쳐다보던 사대주의자, 기술신비주의자들의 머리우에 대못을 박았던 룡성의 로동계급이 오늘도 한사람같이 외우는 말이 있다.

새시대 천리마는 과학기술의 룡마이다.

옳은 말이다.하기에 룡성의 로동계급은 누구라 할것없이 지식형근로자가 되는것을 첫째가는 목표로 내세우고 지금 이 시각도 시간을 아껴가며 열심히 학습하고 또 학습하고있다.

지난 3월 1기계직장의 조성진동무는 조바심치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지금부터 현대화된 설비들을 다룰수 있는 기능공들을 양성할 목적으로 과학기술보급실에서 매일 강습을 조직하는데 자신의 수준으로는 도저히 선발될것같지 못했던것이다.눈을 감고도 그 어떤 소재가공도 척척 할수 있는 그였지만 외국어와 콤퓨터만은 자신이 없었다.하기에 그는 강습명단에 자기의 이름이 오르지 못할것같은 걱정에 잠을 이룰수 없었다.종시 자리를 차고일어난 그는 책꽂이에서 자식의 외국어교과서를 펼쳐들고야말았다.그가 이렇게 새로운 결심으로 달라붙었다는 소식은 삽시에 온 직장에 퍼졌고 그것은 종업원들의 학습열의를 더욱 높이는 또 하나의 계기로 되였다.

출근길에 외국어단어장을 펼쳐들고 열심히 학습하는 선반공이 있는가 하면 기대를 돌리는 짬시간에도 콤퓨터와 관련한 참고도서를 한장두장 펼쳐보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났다.

경쟁이라도 하듯 지식을 습득하는 1기계직장 종업원들의 가슴속에는 한결같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또다시 자기들의 일터에 찾아오시면 현대적인 기계설비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남먼저 보여드리겠다는 열망이 소중히 자리잡고있었다.

4기계직장의 종업원들은 올해에도 여러건의 기술혁신과 창의고안을 받아들여 대상설비생산에 크게 이바지하였다고 한다.매주 기술학습의 날이면 모여앉아 품을 들여 각이한 성능을 가진 기계설비들의 원리와 기술적특성을 파악하느라 하였지만 그들에게는 결정적으로 시간이 모자랐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말고 현장에서도 정황에 맞게 배우자.이런 하나의 생각으로 그들은 설비점검시간, 교대인계시간 등 여러 계기를 리용하여 매일과 같이 기술학습을 진지하게 진행하였다.

우리와 만난 한 신입공은 이렇게 말하였다.

《현장기술학습에 열심히 참가하면서부터 책에서 다는 배울수 없었던 많은것을 배울수 있었고 그 과정에 창의고안명수로 자라나게 되였습니다.》

천리마의 속도로 비약하자면 누구나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한 지식형의 근로자가 되여야 한다는것, 바로 이것이 룡성로동계급의 일념이다.

* *

앉으나서나 오직 당의 뜻을 무조건 철저히 받들어갈 의지로 불도가니마냥 세차게 끓고있는 룡성, 이곳 로동계급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된것은 룡성이 들끓어야 온 나라가 들끓는다는 당의 숭고한 뜻이였다.

정녕 우리 나라 굴지의 기계제작기지에서 울려나오는 혁신적성과도 귀중하다.그러나 오늘 우리가 제일 기쁘게 여기는것은 룡성로동계급이 새시대 천리마기수로서 오늘의 당결정관철전에서 계속혁신의 기세드높이 힘차게 전진해나감으로써 온 나라에 혁명열, 애국열을 더해주고있다는 바로 그것이였다.

우리 당에 충직한 이런 로동계급의 대부대가 있기에 내 조국의 전진은 더욱 가속화될것이다.

글 본사기자 정영철

사진 본사기자 리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