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보람찬 로동속에 꽃피는 값높은 영예

2024.9.16.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마전 달천양어사업소를 찾았던 우리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류다른 자랑을 듣게 되였다.그것은 크게 소문나지 않은 이 단위에서 모범로동자영예상수상자가 단번에 두명이나 배출된것이였다.

사업소의 일군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한번에 두명의 모범로동자영예상수상자가 나왔다는 사실이야말로 우리 단위에 넘치는 혁신과 애국의 열기를 그대로 말해주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그는 사업소종업원들속에서 모범적인 사회주의근로자들인 정학철, 김성옥동무가 받아안은 영예에 자신들의 모습을 비추어가며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해나가는 혁신자들의 대오가 날로 늘어나고있다고 긍지높이 이야기했다.

얼마후 우리는 영예상을 수여받은 주인공들을 만났다.

사출직장 로동자 정학철동무는 사업소에서 흘러온 수십년세월을 더듬어보며 이 땅의 평범한 공민으로서, 근로자로서 조국을 위해 별로 큰 공로를 세운것없이 그저 한 일터에서 묵묵히 일해온것밖에 없는데 나라에서는 자기를 모범로동자영예상수상자로 내세워주었다고 격정에 젖어 말했다.

양어직장 로동자 김성옥동무의 심정도 다를바 없었다.그는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녀성근로자였다.다른 점이 있다면 조국의 번영속에 가정의 행복도, 후대들의 밝은 미래도 있다는 삶의 신조를 안고 수십년세월을 하루와 같이 성실하게 일해온것이였다.

하다면 평범한 근로자들이 받은 모범로동자영예상은 어떻게 태여난것인가.

언제인가 만났던 직총중앙위원회 일군의 말이 떠올랐다.

모범로동자영예상은 주체78(1989)년 위대한 장군님의 은정속에 제정된것이였다.

그때부터 이 영예상은 오래동안 자기 초소에서 성실하게 일해온 로동자들에게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과 2월의 명절에 즈음하여 수여되고있는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수천명의 로동자들이 수상자로 되였다고 한다.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며 일군은 세상에는 로동자들이 수없이 많지만 그들에게 영예상까지 안겨주는 나라는 아마도 우리 나라밖에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평범한 로동자들에게 모범로동자영예상이라는 값높은 칭호를 안겨주는 나라.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전체 인민이 주인된 우리 사회에서는 직업의 귀천이란 없으며 하나하나의 직업이 다 나라와 인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지켜야 하는 혁명초소, 애국초소로 되고있다.하기에 나라에서는 그가 누구이든, 어떤 일터에서 무슨 일을 하든 수십년세월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근로자들에게 모범로동자영예상수상자의 값높은 영예를 안겨주고있는것이다.

항상 당과 국가의 걱정부터 헤아려볼줄 알고 애국을 삶의 본령으로 간주하며 나라를 위해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사람은 비록 남들의 눈에 선뜻 띄지 않는 평범한 일터에서 일한다 해도 조국이 알고 인민이 존경하는 애국자로 되여 영광의 단상에 오르게 된다는 진리를 달천양어사업소의 정학철, 김성옥동무는 자기들의 긍지높은 모습으로 가르쳐주고있었다.

두 모범로동자영예상수상자들을 통하여 우리는 다시금 새겨안았다.

사회주의 내 조국이야말로 보람찬 로동생활속에서 인생의 영예도 행복도 꽃펴나는 근로대중의 참된 세상, 진정한 인민의 나라이라는것을.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