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로병들의 절절한 당부

2024.9.16. 《로동신문》 4면



공화국기를 앞에 놓고 로병들과 룡성구역 룡성고급중학교 학생들이 마주앉았다.

얼마나 하많은 추억이 성스러운 그 기폭에 어려있던가.

생사를 판가리하는 가렬한 전투를 앞두고 용사들은 맹세다졌다.

김일성장군님이시여, 장군님의 충직한 전사들이 살아있는한 조국의 고지에는 반드시 공화국기가 휘날릴것입니다!

한 전사가 쓰러지면 다음전사가 받아들고 적탄에 뚫리며 파편에 찢겨져도 변함없이 대오의 진두에서 휘날리던 피젖은 공화국기, 그것은 승리한 고지에서 최고사령부를 우러러 올릴 승전의 보고였다.

하기에 전화의 용사들은 살아서는 그 기발을 절대로 손에서 놓지 않았고 죽어서도 소중한 공화국기를 덮고 갔던것이다.

전화의 나날 공화국기발을 높이 추켜들고 죽음도 두려움없이 원쑤들을 쳐부신 전쟁로병들은 새세대들에게 간곡히 당부하고있다.

바위마저 불타던 싸움터에서, 유명무명의 격전장마다에서 김일성장군 만세!》를 높이 웨치며 한몸 육탄이 되였던 용사들,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조국에 다 바친 그들의 피어린 군공을 대를 이어 빛내여가라고.

누리는 행복이 커갈수록 그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기꺼이 바친 렬사들을 부디 잊지 말며 조국수호정신, 혁명보위정신을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로 간직하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철벽으로 지켜가라고.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