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교육혁명의 성과는 교육과학의 발전에 달려있다
전국적인 교육과학성과전시회와 교육과학토론회를 놓고

2024.9.16.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육과학의 발전을 떠나서는 교육혁명의 성과를 기대할수 없습니다.》

얼마전 제2차 전국교육과학성과전시회와 제6차 전국교육과학토론회가 진행되였다.

여러 분과로 나뉘여 진행된 이번 전시회와 토론회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들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이룩된 가치있는 성과들을 교류, 공유함으로써 나라의 교육사업을 선진수준에 올려세우는데 목적을 두었다.

우리와 만난 교육연구원 부원장 한광일동무는 이번 전시회와 토론회에서 주목되는 점은 우선 나라의 교육을 하루빨리 더 높은 과학적토대우에 올려세우려는 교육자들의 열의가 비상히 높아진것이라고 말하였다.

전시회만 놓고보아도 수천점의 전시품들이 출품되였는데 이것은 지난 시기와는 대비도 할수 없는 뚜렷한 성과였다.

전시회를 돌아보면서 우리는 참관자들이 어깨성을 쌓은 전시대를 볼수 있었다.그곳에서는 강반석혁명학원에서 출품한 외국어교육용로보트가 제안자인 23살 난 처녀교원과 회화를 나누고있었다.사람을 모방한 생동한 동작을 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박자도 칠줄 아는 로보트와 공부하는것을 학생들은 아주 좋아하고있다고 하면서 이제는 로보트가 없이 교실에 들어가면 학생들이 울상이 되여버린다는 그의 이야기를 참관자들은 웃음속에 들었다.

학생들에게 직관적인 표상을 안겨주어 외국어학습에 대한 흥미와 열의를 더욱 높여주는 의의있는 전시품에 대하여 해설하는 그의 이야기는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이번 전시회에 십여권의 도서들을 출품한 어느한 교원도 이렇게 이야기하였다.학생들을 주동적인 학습자, 탐구자로 되게 할데 대한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 언제나 머리속에서 떠날줄 몰랐고 그것은 휴식이라는 말자체를 잊게 한 정신력의 근본원천이 되였다.

그들의 이야기가 시사해주는것이 있다.

오늘날 교육에 대한 우리 당의 관심과 기대는 각별하다.우리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받드는 교육자의 량심이 어떠한가에 따라 능력의 한계를 초월하는 힘이 발휘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교육일군들이 제안한 전시품들이 많이 출품되였다.

그 전시품들의 교육학적효과성이나 인식교양적의의에 앞서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오늘날 교육일군들의 위치와 자격문제이다.

우리 당이 그처럼 바라는 교육내용과 방법의 개선을 위해 총화나 하고 강조나 한다고 하여 교육일군의 책임과 사명을 다했다고 말할수 있는가.

교육일군들부터 탐구와 혁신의 1번수가 될 때 우리의 교육은 얼마나 더 힘차게 전진할것이며 우리 당이 바라는 교육강국의 앞날은 또 얼마나 앞당겨질것인가.교육과학연구사업의 성과여부는 교육년한이나 직무가 아니라 우리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받들어나가는 량심에 따라 결정됨을 전시회는 똑똑히 보여주었다.

전시회와 토론회에서 주목되는 점은 또한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수준차이를 줄일데 대한 당의 의도를 높이 받들고 적극 떨쳐나선 지방의 교육단위들의 열의가 앙양된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도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김형직사범대학, 리과대학을 비롯한 중요대학들에서 의의있는 전시품들을 많이 내놓아 교육의 과학화수준을 높이는데서 자신들이 맡고있는 사명과 본분을 다하였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는 종합적인 유기화학실험기구조를 비롯하여 수십건의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전시회에 내놓았다.리과대학의 연구집단이 출품한 자률이동로보트와 교육용3축작도기는 현실에서 긴절하게 요구하고있는 실천형의 인재들을 키워내는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것으로 하여 심사성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방대학들에서도 자기 단위의 구체적실정과 인재양성목적에 맞게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내놓았다.

조옥희해주교원대학의 다기능각도측정 및 보조기재와 배낭식부류기재는 체육과목교수의 과학화수준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는 연구성과로서 교육실천에서 그 실용성이 충분히 검증되였다.평성의학대학에서도 중화적정기구와 먼지농도측정기를 비롯하여 실험실습의 효과성을 제고하는데 이바지하는 연구성과들을 출품하였다.

이들이 내놓은 성과들도 소중한것이지만 거기에 깃든 하나하나의 이야기에는 또 얼마나 불같은 열의가 깃들어있는것인가.

자기식의 창조물을 내놓아 우리도 능히 앞서나갈수 있다는 신심과 배짱을 더욱 굳게 하였다.현실에서 긴절하게 필요되는 문제들을 푸는데 사색의 중심고리를 두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교육혁명수행의 직접적담당자인 교육자라면 누구나 되새겨보아야 한다.나의 전시품에는 전시회에 참가하였다는 형식이나 차리고 출석이나 긋겠다는 관점이 반영되지 않았는가.당에서 그토록 강조하고있는 중앙과 지방의 차이, 도시와 농촌의 차이를 줄이는데서 얼마만한 가치를 가지고있는가.

강계농림대학의 교원들은 이번 전시회와 토론회를 통하여 교육과학연구성과에 앞서 중앙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의 진취적인 사업태도와 높은 책임성, 불같은 탐구열의를 체감하고 배울수 있었다고 자신들의 소감을 터놓았다.

중앙과 지방, 도시와 농촌간의 교육수준차이는 조건과 환경의 차이이기 전에 당의 교육혁명방침을 받드는 립장과 자세의 차이, 새로운 안목으로 우리의 교육을 하루빨리 선진적인 교육으로 만들려는 각오와 실천의 차이로부터 오는것이다.

설사 교편을 잡고있는 곳이 외진 산골의 학교이든, 섬마을의 작은 분교이든 교육자들 누구나 교육문제를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양보할수 없는 제1의 국사로 내세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실천으로 받들기 위해 혼심을 다 바칠 때 우리의 교육은 얼마나 더 높은 곳으로 비약할것인가.

새 세기 교육혁명은 이제 시작이나 같으며 교육과학의 발전을 떠나 교육혁명의 성과를 기대할수 없다.

모든 교육일군들과 교육자들이 우리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일심전력으로 받들어 그 어디서나 의의있는 교육과학성과를 내놓기 위해 지혜와 정열을 다 바칠 때 교육강국, 인재강국의 래일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김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