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구호문헌해설
《자력으로 나라를 찾자》

2024.9.17. 《로동신문》 2면


항일혁명투사들의 투철한 자주정신과 자력독립사상이 세차게 맥박치는 구호문헌 《자력으로 나라를 찾자》는 평안북도 벽동군 성하리에서 발굴되였다.

《자력으로 나라를 찾자》,

자자구구 새겨볼수록 참으로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칼바람이 지동치는 백두광야에서 풍찬로숙하면서, 피와 목숨으로 한치한치 혁명의 길을 개척하면서도 남을 쳐다본것이 아니라 언제나 자기의 힘만을 굳게 믿고 굴함없이 싸운 항일혁명선렬들,

그들의 가슴속에 억척으로 자리잡은 정신적지주는 과연 무엇이던가.

그것은 바로 자체의 힘으로 조국해방위업을 이룩하겠다는 자력독립의 사상이였다.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그 어떤 외세의 힘을 빌어서가 아니라 우리 인민의 각성되고 단결된 힘을 총발동하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안아오실 확고부동한 의지를 지니시고 붉은기높이 조선혁명을 승리에로 전진시켜오신 위대한 수령님,

항일전의 간고한 나날 우리 수령님께서 투사들의 가슴마다에 깊이 심어주신 자력독립의 사상이 있었기에 그들은 언제한번 남을 쳐다본적이 없었으며 모진 시련과 난관이 겹쳐드는 속에서 무기도 탄약도 식량도 피복도 오직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였다.

이처럼 제힘을 굳게 믿는 사람에게는 뚫지 못할 난관이 없다는 고귀한 진리를 피어린 투쟁의 나날에 실체험으로 절감하였기에 항일혁명선렬들은 《자력으로 나라를 찾자》와 같은 불멸의 글발들을 아름드리나무마다에 새겨넣은것이다.

백두밀림에 차넘치던 자주, 자립의 정신은 우리 혁명의 전 과정을 피줄기처럼 관통하고있으며 강대한 우리 공화국의 가슴벅찬 현실도 이 사상정신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우리가 믿을것은 오직 자기의 힘밖에 없으며 자력갱생의 혁명적원칙에서 모든 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는데 우리가 유일하게 살아나가고 앞길을 개척할수 있는 근본담보가 있음을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를 따르며 더더욱 가슴깊이 절감하고있다.

《자력으로 나라를 찾자》,

첫세대 혁명가들의 넋이 살아숨쉬는 이 구호문헌앞에서 새세대들은 굳게 맹세다진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천하제일강국을 기어이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손으로 일떠세우리라고.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