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17. 《로동신문》 5면
대중의 정신력발동과 인재들의 역할제고, 이것은 오늘날 단위의 전진과 발전을 좌우하는 관건적이며 필수적인 문제이다.그만큼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은 여기에 선차적인 의의를 부여하고있다.
하지만 결과에서는 의연 격차가 존재하고있다.
일군들 누구나 그 중요성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있지만 대중을 발동하고 인재들의 역할을 높이기 위한 사업결과에서 차이가 존재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일군들의 능력과 역할에 한개 단위, 한개 부문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지난해 ９월까지만 해도 광산에서는 운반능력을 높이지 못해 애를 먹고있었다.
주되는 원인은 전차들에 설치한 직류전동기의 수명이 길지 못한데 있었다.
이 문제를 놓고 누구나 안타까와했다.전동기구입과 수리 등에 드는 자금과 자재 역시 적은것이 아니였다.
전차들의 가동률제고가 이렇듯 중요하게 부각되던 때에 광산의 책임일군은 어느한 신문에서 전차들에 임풀스조종방식을 도입하면 설비들의 수명을 늘일수 있다는 자료를 보게 되였다.
그날 저녁 책임일군은 신문을 들고 전기장치에 조예가 깊은 기술발전과 리영삼동무를 찾아갔다.전차들에 임풀스조종방식을 도입할 방도를 토론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리영삼동무의 태도는 생각과는 달리 적극적이지 못하였다.
그에 대한 파악이 없고 더우기 광산의 생산활성화와 관련되는 중요한 문제를 풀겠다고 나섰다가 해결하지 못하면 어쩌랴 하는 걱정이 앞섰던것이였다.
그때 광산책임일군은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신문에 소개된 자료를 봐서 알겠지만 남들이 하는 일을 우리가 왜 할수 없겠소.설사 문제가 제기된다고 해도 우리는 광산을 위해 나선 동무의 마음을 더 소중히 여기오.당조직에서 힘껏 밀어주겠으니 한번 대담하게 해봅시다.》
이렇게 되여 리영삼동무는 전차들에 임풀스조종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에 달라붙게 되였다.
그런 그에게 광산일군들은 필요한 참고문헌도 구해주고 주저앉을세라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었다.하여 리영삼동무는 전차들의 가동률을 높일수 있는 임풀스조종장치를 만들어 도입함으로써 운반능력을 １.２배로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하게 되였다.
이를 계기로 광산에서는 기술자, 기능공들의 창조력을 적극 발양시키기 위한 사업이 보다 힘있게 벌어졌다.기술발전과 원세광동무를 비롯한 기술자들은 사장되다싶이 했던 대형파쇄기의 유연기동장치를 자체로 제작하는 등 광산의 생산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기술혁신성과들을 련이어 내놓았다.
광산일군들의 사업에서 또한 주목되는것은 종업원들을 위한 일에서 만족을 모르는 헌신적인 일본새이다.
지난해 １０월 광산에서는 식료품생산기지를 꾸리는 문제가 토의되였다.
그때 이를 대하는 일군들의 견해는 서로 달랐다.
광산의 생산계획도 높아지고 벌려놓은 일도 적지 않은 조건에서 식료품생산기지를 갖추어놓기가 헐치 않다는것, 앞으로 광산의 형편이 좋아지면 그때 가서 보자는것이 일부 일군들의 견해였다.
하지만 광산책임일군의 립장은 확고하였다.
물론 힘에 부친 일이다.그러나 우리가 자체로 식료품생산기지를 꾸려놓으면 광산의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그 밝은 모습들은 우리 종업원들에게 일터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더해줄것이며 보다 큰 분발력을 낳게 할것이다.이런 의미에서 볼 때 식료품생산기지를 꾸리는것은 생산과 동떨어진 일이 아니다.
종업원들에게 진심을 바칠수록 광산의 전진동력이 커지게 된다는 초급당비서의 토로는 일군들에게 참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그후 광산에서는 식료품생산기지를 꾸리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내밀어 끝장을 보게 되였다.결과 올해초부터 광산의 어린이들이 그 덕을 보고있다.
광산일군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우리 종업원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더 찾아하자.
이런 관점밑에 또다시 로동자들을 위한 통이 큰 일판을 전개하여 로동자합숙과 과학기술보급실 등을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훌륭히 일떠세웠다.
광산일군들이 종업원들을 위해 얼마나 큰 품을 들이였는가 하는것은 로동자합숙의 건설을 위해 많은 단위를 다니며 찍어온 형성안사진이 수백장에 달했다는 사실만 놓고도 잘 알수 있다.
현재 광산의 아이들에게 닭알을 정상공급하고있는것을 비롯하여 이곳 일군들이 종업원들을 위해 기울인 진정과 헌신적인 노력은 한두마디로 다 전할수 없다.
광산의 현실은 인재들을 발동하고 뜨거운 진정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며 정신력을 불러일으킬 때 조건과 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생산장성의 큰걸음을 신심있게 내짚을수 있음을 시사해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