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현장지도는 필요한 지도로 되여야 한다

2024.9.18. 《로동신문》 3면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목표점령의 승산을 확정지어야 할 올해를 마감지을 날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빛나게 관철하자면 일군들이 현실속에 더 깊이 들어가 지도력을 최대로 발휘하여야 한다.

한차례의 현장지도를 해도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이것이 우리 당의 요구이며 그것을 철저히 실현하는데 당정책관철의 확고한 담보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가지고 일해나가야 합니다.》

많은 일군들이 현장에 나가 지도사업을 하지만 각 부문과 단위의 성과는 엄연히 차이난다.

이러한 현실을 놓고 력점을 두게 되는 문제가 있다.

매 일군의 현장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되고있는가 하는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지도,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해당 부문과 단위의 발전에 실지 도움이 되는 지도, 뚜렷한 결실을 안아오는 지도를 말한다.모든 사업이 당정책적선에서 정확히 전개되도록 방향을 옳게 그어주고 대중발동의 방법론과 묘술을 가르쳐주며 걸린 문제의 해결방도도 찾아주어 당정책관철에서 진일보를 내짚을수 있게 하는 실질적이며 실무적인 지도, 바로 이것이 해당 부문과 단위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되는것이다.

일군들의 현장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되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것은 당정책관철의 직접적담당자인 대중이 내리는 평가로써 가장 정확히 판별된다.

다같이 작업복을 입고 현장에서 지도를 하는 일군이라고 하여도 그들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결코 같지 않다.

현장에 나타날 때마다 고심하여 찾아낸 당정책관철의 묘안을 가르쳐주고 안타까움과 애로를 속속들이 헤아려 풀어주는 일군, 일단 걸음을 하면 눈에 띄는 성과를 꼭 이루어내는 일군을 대중은 존경하고 따르며 언제나 기다린다.

반면에 현장에 자주 나온다고는 하지만 당정책관철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제동기노릇만 하는 일군들은 대중의 마음속에서 멀어지게 된다.

현장에 나와 쓸데없이 사람들을 들볶고 유람식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결함을 찾아 책임추궁이나 하는 일군, 격식과 틀을 차리면서 멋이나 부리는 일군 …

이렇듯 현장지도를 위세를 부리는 공간, 일하는 흉내를 내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일군들의 그릇된 사업태도에 대중이 공감할수 없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한편 일부 일군들속에서는 당정책에 정통하지 못하고 해당 부문, 단위 사업에 대한 인식이 미약한데로부터 현장에 나가 실무적인 지도를 하지 못하고 빈구호나 웨치는 현상, 밭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무턱대고 훈시하고 지어 그릇된 주관적의사를 내리먹여 혼란을 조성하는 현상도 나타나고있다.대중의 열의를 떨어뜨리고 그들이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이러한 지도가 과연 해당 부문, 단위 사업에 필요한 지도로 되겠는가 하는것은 구태여 론할 여지조차 없다.

일군들은 자기의 지도사업과정을 엄밀히 투시해보며 대중의 눈빛앞에 엄숙히 서보아야 한다.

현장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되고있는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겉치레식지도에 머무르고있는가, 대중에게 있어서 자신이 기다려지는 일군인가 아니면 외면하게 되는 일군인가.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은 일군들의 사업태도와 능력에 대한 평가이기 전에 당을 받드는 마음가짐에 대한 평가로 된다.

부흥강국의 래일을 앞당겨오시려 현지지도강행군길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중하를 다소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에서 기어이 혁신을 일으키려는 투철한 각오를 가진 일군에게는 한번한번의 현장지도가 무한한 책임감과 헌신성의 발현과정으로 된다.

얼마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함주군 지방공업공장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일군들이 당정책에 정통하고 그 관철에서 주동적이며 능동적인 자세와 관점을 확립할 때 한차례의 현장지도를 해도 그것이 현실성있고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아래에 대한 정치적령도로 될수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한차례의 현장지도를 해도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모든 일군들은 당의 요구, 시대의 요구를 깊이 자각하고 지도사업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

당정책을 심도있게 연구하여 그에 정통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장지도 그 자체가 당정책관철에 목적이 있는것만큼 당의 사상을 깊이 체득하는것은 일군들의 지도사업의 선행공정으로 된다.

일군들은 당문헌들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면서 당의 의도를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자기가 맡은 부문과 단위를 당이 바라는 높이에 올려세우겠는가 하는 견지에서 그 본질을 원리적으로 깊이있게 체득하여야 한다.

높은 실력을 지니는것은 당정책관철에서 주동적이며 능동적인 자세와 립장을 견지하기 위한 필수적전제이다.

일군들은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학습하며 대중에게서 허심하게 배우는것을 체질화하여야 한다.

모든 일군들이 현실속에 깊이 들어가 지도사업의 실효를 최대로 높여나갈 때 올해의 투쟁목표들이 성과적으로 점령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