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단위의 백걸음과 여러 단위의 한걸음

2024.9.18.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의 농촌혁명은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동지들의 기쁨에서 행복을 찾으며 서로가 뜨겁게 위해주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치는 공산주의미풍, 집단주의의 위력으로 전진하고 승리하게 됩니다.》

온 나라 농촌이 새롭게 변모되여가는 벅찬 시대에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또 얼마나 훌륭히 성장하는것인가.

집단주의가 우리 농촌에 더 깊이 뿌리내리고있는 가운데 숙천군안의 농업근로자들속에서 서로 도와주고 떠밀어주며 다같이 알곡생산을 늘여 애국을 하려는 기풍이 높이 발휘되고있다.

지난해 군에서는 전국의 모든 지역, 모든 농장들을 동시적으로, 균형적으로 발전시킬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뒤떨어진 농장들을 추켜세우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어 응당한 결실을 안아왔다.

그 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군에서는 올해에도 앞선 농장, 작업반들이 뒤떨어진 단위들을 도와주고 이끌어주도록 하는 사업에 깊은 주목을 돌렸다.

약전농장 경리 김성희동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련화농장을 적극 도와주는것과 함께 신풍농장을 추켜세우는 사업도 맡아나섰다.

한해 농사에서 제일 바쁜 모내기때였다.농장당조직의 적극적인 지지밑에 그는 련화농장과 신풍농장에 대한 지원사업을 통이 크게 전개하였다.김성희동무자신이 직접 많은 생활용품을 안고 생활이 어려운 농장원세대들을 찾아 진정을 기울이는것과 함께 농장원들을 불러일으켜 신풍농장의 여러 정보나 되는 수렁논을 새로 개간하여 모를 내기도 하였다.

평산농장 제9작업반 역시 마찬가지였다.

제3, 5작업반의 뜨락또르들이 만가동할수 있게 부속품을 보장해주고 운전수들의 생활도 혈육의 정으로 돌봐주는 작업반장 정조운동무의 뒤를 작업반원모두가 따라나섰다.

군에서는 약전농장과 평산농장 제9작업반에서 발휘되는 미풍이 온 군에 차넘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갔다.

집단의 힘, 단결의 위력으로 우리식 사회주의농촌발전의 위대한 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갈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너도나도 떨쳐나섰다.

흥오농장 제3작업반에서 제7작업반의 농사일을 적극 도와줄 때 사산농장 제13작업반원들은 제5작업반의 포전도 함께 가꾸어나갔다.

룡덕농장 제5작업반원들도 같은 농장의 제7작업반에서 작업반농업과학기술선전실과 청년학교, 살림집개건보수를 제기일에 끝내고 영농사업에 력량을 집중할수 있도록 물심량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7월에도 제7작업반원들과 10여리구간에 대한 배수로치기를 함께 진행하고 많은 량의 효능높은 영양제를 구입하여 안겨주며 생육개선을 위해 애쓰던 그들의 진정은 또 얼마나 뜨거웠던가.

농촌진흥의 길에서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모습은 이렇게 새로와지고있다.

한 단위의 열걸음, 백걸음보다 모든 농장, 작업반들이 동시에 내짚는 한걸음이 더 귀중하며 바로 여기에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 참된 애국의 길이 있다는 숭고한 자각을 안고 집단주의기풍을 높이 발휘해가는 숙천군의 농업근로자들,

그들의 뜨거운 정과 열, 불같은 헌신에 떠받들려 어느 포전에서나 이삭들이 알차게 무르익어가고있다.

본사기자 장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