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드높은 자신심을 안고 걸어온

2024.9.19. 《로동신문》 4면


최근 봉산군건재공장의 종업원들속에서는 자주 우리 공장에서 만든것이라는 말이 울려나오고있다.

그도그럴것이 군안에 일떠서는 건설물들에 쓰이는 세멘트와 여러가지 외장재들은 거의다 공장에서 생산한것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력자강의 정신이 강하면 어떤 역경에 처하더라도 굴하지 않고 투쟁하여 화를 복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키며 기적을 창조할수 있습니다.》

우리 공장에서 만든것, 진정 그 말속에는 자신심만 있으면 없는것도 만들어내고 어려운 일도 능히 할수 있다는 든든한 배심이 비껴있다.

공장에서 새로 색몰탈생산공정을 꾸릴 때 있은 일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처음 공사를 하자고 했을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머리를 기웃거리였다.

아직 어려운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조건에서 현행세멘트생산을 내밀면서 자체의 힘으로 새로운 공정을 꾸린다는것이 말처럼 쉬운것은 아니였기때문이다.

자재와 자금도 그렇지만 아직까지 군에서 찾지 못한 원료원천은 어떻게 마련하겠는가 하는것이였다.

그때 지배인 강창국동무가 종업원들에게 한 말은 길지 않았다.

자기 힘을 확신하는 사람에게 불가능이란 없다.자체의 기술로 세멘트의 질도 높인 우리들이 아닌가.

하여 공사가 시작되였다.

한쪽에서 기술자, 기능공들이 서로의 지혜와 열정을 합쳐가며 설계와 설비제작에 여념이 없을 때 지배인과 작업반장 김철수동무는 원료원천을 찾느라 무진 애를 썼다.

오랜 토배기로인들을 만나보기도 하고 험한 산발을 톺기도 하면서 그들이 걸은 길은 얼마인지 모른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며 괜한 고생을 한다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주춤거리거나 물러서지 않았다.자기 군에 반드시 있으며 꼭 찾을수 있다는것이 그들의 배심이였던것이다.

군안의 산이란 산은 거의다 밟으며 끝내 원료원천을 찾아내고 새로 꾸린 공정에서 첫 제품을 생산한 그날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기쁨은 얼마나 컸는지 모른다.

힘겨움과 괴로움도 많았던 지나온 나날을 돌이켜보며 종업원들은 가슴깊이 새겨안았다.그리고 소중한 재부로 간직하였다.자기 힘을 굳게 믿고 자신심에 넘쳐 기세충천하여 달라붙으면 아무리 작은 공장이라 할지라도 못만들어낼것이 없다는것을.

본사기자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