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다수확작업반의 긍지

2024.9.19.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사를 잘 짓자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전야의 새벽공기는 언제나 맑고 청신하다.

집대문을 나서자바람으로 가슴이 벌도록 큰숨을 들이쉬고난 룡강군 양곡농장 작업반장 김기영동무의 눈가에 황금빛으로 물든 포전이 정답게 안겨왔다.봄내여름내 애써 가꾼 보람이 넘치는 흐뭇한 풍경이였다.

문득 작업반이 다수확단위의 대렬에 들어서던 나날이 감회깊이 돌이켜졌다.

지난 시기 이곳 작업반에서는 다수확을 내자면 지력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는것을 명심하고 질좋은 거름을 포전에 더 많이 내기 위해 이악하게 노력했고 농사과정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과학기술적으로 풀어나갔다.

과학농사의 덕으로 알곡수확고가 올라가자 작업반원들속에서는 농사는 하늘이 아니라 과학이 짓는다는 확신이 생기였으며 작업반은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게 되였다.

작업반의 면모를 일신시키기 위한 사업에서도 성과가 이룩되였다.작업반원들은 자력갱생의 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농업과학기술선전실과 탈곡장 등의 면모를 하나하나 일신시켜나갔다.

이 과정에 서로 돕고 이끄는 미풍도 높이 발휘되였다.

작업반장은 늘 군중속에 들어가 그들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알아보고 제때에 대책해주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고 작업반원들속에서도 집단과 동지들을 위하는 기풍이 날로 더욱 활짝 꽃펴나게 되였다.…

불현듯 곁에서 울리는 목소리에 그는 상념에서 깨여났다.

《반장동지, 올해에도 다수확은 문제없을것같습니다.》

가을걷이준비를 다그치고있는 작업반원들의 얼굴마다에 풍요한 가을을 맞이한 기쁨이 한껏 넘쳐났다.

그러는 작업반원들을 둘러보며 작업반장은 누구에게라없이 말했다.

《얼마나 좋소.풍요한 이 가을이!》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