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19. 《로동신문》 5면
《후대들을 잘 교양하는것은 전세대들에게 맡겨진 중요한 임무입니다.》
우리의 문예전사들속에는 조국의 꽃봉오리이며 미래의 주인공들인 어린이들을 참답게 키우는데 한생을 바쳐온 아동문학작가들도 있다.
그들중에는 근 60년간 후대교양에 이바지하는 수백편의 작품들을 내놓아 아동들과 친숙해진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림금단로병의 작품들을 읽으면 누구나 아이적모습으로 되돌아가 멀리 지나온 유년시절을 돌이켜보게 된다고 하면서 그를 사람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어린시절을 새겨준 성공한 아동문학작가, 친근한 아이들의 교양자라고 존경하며 따르고있다.
얼마전 우리와 만난 림금단로병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는 내 나이가 아흔을 넘었습니다.인생은 고목이지만 흩날리는 락엽이 아니라 움터나는 새싹이 된 기분으로 꽃봉오리들과 동갑나이가 되여 살며 창작하고있습니다.》
지금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고 아동문학창작을 위해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고있는 로병, 그의 지칠줄 모르는 창작적열정의 원천은 과연 어디에 있는것인가.
림금단로병은 자식들앞에서 자주 이런 말을 하군 한다.
조국의 북단 산골에서 태여난 내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천성적으로 감정이 예민하고 풍부하였던 림금단로병은 어릴적부터 작가가 될 포부를 안고있었다.
그는 학교시절에 장편서사시 《백두산》을 토 한자 빠짐없이 암송하였으며 이름난 시인들이 쓴 작품들도 밤을 새워가며 탐독하였다.
이런 희망을 헤아려 나라에서는 그를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려는 그의 결심은 비상한 창작적열정을 낳았다.
작품창작의 여가에는 언제나 전문분야의 지식습득에 열중하였고 밤잠도 잊고 창작의 세계속에 잠기군 하였다.육체적피로가 겹쌓일 때에는 전화의 나날을 생각하며 새힘을 얻군 하였다.이런 열정을 안고 그는 동요, 동시들인 《만경대의 해님》, 《내가 단 꽃리봉》, 《별 하나 나 하나》, 《여기 살고싶구나》, 《쫄딱 녹았지》, 《순사돼지 꿀꿀》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을 반영한 작품들을 훌륭히 써낼수 있었다.
당에서는 림금단로병이 후대들을 위한 아동문학창작에서 성과를 거둘 때마다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었다.국가적인 대회의 대표로 불러주고 광복거리가 건설되였을 때에는 새 살림집에서 살도록 하였으며
《앵두꽃마음》, 《우리 언니 고운 손》, 《네가네가 더 곱지》, 《잼잼 짝자꿍》 등 아동시작품들은 그가 80고령의 년로한 나이에 창작한 동요, 동시들이다.사람들이 그의 창작성과를 두고 이야기할 때마다 림금단로병은 이렇게 말하군 한다.
바로 이런 마음을 안고 림금단로병은 오늘도 어린이들과 학생소년들의 길동무로 인생을 값있게 수놓아가고있는것이다.
글 본사기자 엄수련
사진 본사기자 리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