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설마가 새겨주는 피의 교훈

2024.9.19. 《로동신문》 6면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미제야수들에 대한 환상으로 죽음을 당한 사람들중에는 희천의 어느한 학교에서 문학교원을 하던 최희강도 있다.

1950년 가을 어느날 미제침략군놈들이 희천에 기여들기 시작하였다.

사방에서 총소리가 어지럽게 울리였지만 그는 학교에 남아있었다.이때 그가 졸업시킨 제자들이 뛰여들어왔다.그들은 모두 스무살전의 처녀들이였다.

《선생님, 미국놈들이 사람들을 잡아가고 집들에 불을 지릅니다.》

발을 동동 구르는 처녀들에게 최희강은 말하였다.

《나와 여기에 함께 있자.국제법에도 병원과 학교는 군대가 침범하지 못하게 규제되여있으니까.》

그는 미군이 횡포하다고는 하지만 《자선》과 《박애》를 떠드는 나라의 군대이니 설마 신성한 교정에까지 발을 들여놓겠는가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이때 밖에서 총소리가 울리고 이어 미국놈들이 교실에 들어왔다.

최희강이 여기는 신성한 교정이라고 하면서 앞을 막아나섰으나 총을 들이대는 놈들앞에서 어쩔수 없었다.

처녀들을 띄여본 놈들은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최희강이 우두머리로 보이는 놈에게 항의하자 놈들은 총탁으로 그의 머리를 내리쳐 실신시키고 처녀들을 덮쳤다.

놈들은 문을 향해 내뛰는 두명의 처녀를 총을 쏘아 즉사시키고 책상밑에 숨어든 처녀들은 끌어내여 집단적으로 릉욕하였다.나중에는 최희강과 그들모두를 무참히 살해하였다.

미제에 대한 환상, 설마가 가져온 결과는 이렇게 비참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