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창조와 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계속 전진
강령호로부터 물길이 뻗어간다

2024.2.14. 《로동신문》 1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생산에서 편파성을 줄이고 안정도를 높일수 있는 중요한 방도의 하나는 관개시설을 복구, 완비하는데 있습니다.》

전국각지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전개되는 속에 황해남도에서 강령호의 담수를 드넓은 전야로 보내줄 물길공사를 적극 추진하고있다.

이 공사는 20여만㎥의 토량을 처리하고 양수장들을 비롯한 많은 구조물을 건설해야 하는 아름찬 과제이다.공사가 끝나면 지난날 물부족을 느끼던 강령군의 식여, 광천, 인봉리뿐 아니라 새로 개간한 1 200여정보의 간석지논을 포함하여 수천정보의 농경지에 물을 원만히 보장할수 있게 된다.

지금 공사에 동원된 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강령호담수화공사에 깃든 당의 크나큰 은정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물길건설을 하루빨리 끝내기 위해 분투하고있다.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도에서는 강령호의 담수를 물부족지들에 보내줄수 있도록 물길공사를 짧은 기간에 질적으로 끝내기로 하고 작전을 면밀하게 하였다.

공사를 맡은 일군들은 해당 부문 기술자들과 함께 현지를 밟으면서 강령호의 물을 여러 방면으로 끌기 위한 로선을 확정하고 양수장들을 건설해야 할 위치를 정한데 기초하여 단계별공사계획을 과학적으로 세웠다.

한편 도에서는 해당 단위 책임일군들의 협의회를 열고 물길공사와 관련한 조직사업과 구체적인 임무분담을 하였으며 공사장마다에서 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리도록 하였다.

도안의 내부예비와 잠재력이 최대한 동원리용되는 속에 공사가 본때있게 벌어지고있다.

현지에 나간 시, 군일군들은 대중속에 이 공사가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해설해주면서 맡은 과업을 기한전에 끝내도록 열의를 고조시키고있다.

공사에 떨쳐나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데 이바지할 애국의 마음을 안고 부닥치는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며 맡은 구간에 대한 성토, 절토공사를 완강히 내밀면서 사회주의경쟁을 활발히 벌리고있다.

식여양수체계공사를 맡은 삼천군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포전들에 생명수 흘러들 그날을 그려보며 한겨울의 맵짠 추위속에서도 공사를 중단없이 내밀어 과제를 제일먼저 끝냈다.

그뒤를 이어 벽성군의 당원들과 근로자들도 기계화수단을 리용할수 없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줄기찬 투쟁을 벌리며 맡은 대상공사를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있다.

인봉, 각산양수체계공사를 맡은 단위들에서도 과제를 하루빨리 끝내기 위해 분발해나서고있다.

공사의 성과여부가 자신들의 역할에 크게 달려있다는것을 명심한 굴착기운전공들은 낮과 밤이 따로없이 기계화의 동음을 울리며 높은 실적을 내고있다.

일군들은 여러 대상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맞게 자재보장과 기계설비들의 가동률을 높이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걸린 문제해결에 주력하고있다.

시, 군들사이의 사회주의경쟁이 적극화되고있는 속에 모든 사업이 립체적으로 전개되고 굴착기를 비롯한 기계설비들이 용을 쓰며 일자리를 푹푹 내고있다.공사에 참가한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짧은 기간에 전반적인 물길이 기본적으로 형성되는 성과가 이룩되였다.

한편 대형양수기와 전동기, 변압기를 비롯한 설비생산과제를 맡은 련관단위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힘찬 로력투쟁을 벌리고있다.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미풍이 높이 발휘되는 속에 여러대의 대형양수기들이 물길공사현장으로 보내여졌다.

글 본사기자 정성일

사진 리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