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0. 《로동신문》 5면
《애국의 마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실천활동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는 사업과 생활과정에 때로 이런 생각을 하군 한다.왜서 겉모습은 꼭 같아도 실지로 나라에 보탬이 되고 인민들에게 덕을 주는 창조물이 있는가 하면 어떤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무용지물로 되는가 하는것이다.
하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결코 원료자재나 경험, 기술기능의 차이때문이 아니다.락원기계종합기업소에서 일하는 두 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그들은 서로 경쟁을 하며 달마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였다.하지만 그들에게는 차이가 있었다.한 청년은 자기에게 차례진 계획을 완수하는데만 몰두하였지만 다른 한 청년은 쉬임없이 일하는 바쁜 속에서도 작업과정에 나오는 꽁다리소재들을 차곡차곡 모아놓군 하였다.
비록 꽁다리소재들을 모아놓은 일은 크지 않아도 그 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한포기의 곡식을 가꾸고 하나의 제품을 가공해도 제 집터밭을 가꾸듯이, 자기 집재산을 다루듯이 정성을 기울이고 뼈심을 바치는 마음, 비록 그것이 크지 않고 남들의 눈길이 덜 미치는것이라 할지라도 나라에 실지로 보탬을 줄수 있는 일이라면 그 어떤 고생도 달게 여기는 성실한 일본새, 그처럼 고결한 애국의 마음이 또 어디 있겠는가.
애국심은 결코 눈에 뜨이는 창조물에서만 안아볼수 있는것이 아니다.
우리는 때로 무엇을 하나 해놓았다고는 하지만 실지 은을 내지 못하는것들을 보군 한다.숱한 자재와 설비, 로력과 자금을 들이고서도 실지 인민들이 덕을 보지 못하는것을 만들어낸다면 그처럼 나라앞에 죄되는 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허나 사실 그것은 한심한 창조물에 대한 사람들의 비난으로만 끝나지 않는다.사람들속에 자기의것에 대한 회의심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서는 국가의 영상에 먹칠까지 할수 있다.리기심에서 싹튼 명예욕, 그것은 바로 이렇게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
나라재산을 망탕 랑비하면서 둘러맞춘 계획수자, 질보장은 안중에도 없는 거치른 일본새, 아무런 실용성도 없이 그저 겉만 화려한 창조물은 철두철미 자기 개인의 명예만을 추구하는 공명심의 산물이다.
우리 주위에는 비록 요란한 명예칭호나 훈장은 없다 해도 대중의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한가지를 연구해도 론문상에서나 론의될 그런것이 아니라 실지 조국과 인민에게 덕을 줄수 있는 쓸모있는 연구성과를 안아오기 위해 너무나 오랜 세월 지어 한생을 바치고 대를 이어가면서까지 험난한 개척의 길을 걷는 과학자들과 나라에서 숱한 품을 들여 인민들에게 안겨주는 행복의 보금자리들을 먼 후날에도 조금도 손색없는 만복의 재부로 일떠세우기 위해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는 미더운 건설자들, 누가 보지 않는 천길지하막장이건만 나라의 귀중한 재부가 조금이라도 땅속에 그냥 묻히는것이 너무도 가슴아파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지고 한생을 깡그리 바쳐가는 탄부들과 시킨 사람도 없지만 아무리 척박한 포전이라 해도 나라의 귀중한 재부인데 어떻게 해서나 옥토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고 늘 고심하며 대지를 걸구어가는 실농군들…
사람들이 그들을 존경하는것은 이렇듯 직위가 어떠하든, 무슨 일을 하든지간에 자기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맡은 일을 물감장사하듯 실리를 따져가며 암팡지게, 속살이 지게 하기때문이다.
강물도 쓰면 준다는 말이 있듯이 조국의 재부는 결코 망탕 써버려도 고갈을 모르는 그런것이 아니다.아무리 많은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해도 실지 나라와 인민에게 덕을 줄수 있는것은 과연 얼마인가, 계획수행에 앞장섰다 해도 나라와 인민의 재산을 자기의것처럼 귀중히 여기는 깐진 살림군의 자세에서 일하고있는가를 늘 돌이켜볼줄 알아야 한다.
한마디로 나라살림을 자기 집살림처럼 생각할 때, 모든 일을 자기자신의 견지에서가 아니라 국가적립장에서 투시해볼 때만이 한가지 일을 해도 실지 나라에 리득이 되겠는가, 안되겠는가를 늘 따져보며 최상의 수준에서 완성할수 있는것이다.
그렇다.한가지 일을 해도 나라에 실지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
어머니조국의 품속에서 꿈과 희망을 꽃피워가는 이 나라의 아들딸들이여,
누구나 보석같은 애국의 마음을 지니고 한가지를 연구하고 한가지 일을 해도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의 부흥과 인민의 복리를 위한 견지에서 실리를 추구하는것을 체질화하고 먼 후날에도 손색없을 가장 훌륭한것을 창조하기 위해 고심하고 분투하는 참된 애국자가 되자.
본사기자 김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