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0. 《로동신문》 4면
일년사계절 우리가 걸구고 곡식을 심어가꾸는 크고작은 포전들은 이 땅 그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일터이다.하지만 매일, 매 시각 이곳에서 일하는 주인들의 심정은 남다르다.전야의 초병들인 농업근로자들에게 있어서 이곳은 곧 조국수호의 최전방이기때문이다.
어떤 역경속에서도 조국이 자기에게 맡겨준 초소를 끝까지 영예롭게 사수하려는 전초병의 투철한 신념과 결사의 각오가 우리모두의 가슴속에서 용암마냥 끓어번질 때 두려울것이 과연 무엇이겠는가.
룡성로동계급은 기성관례, 기존공식을 따른다면 불가능하다는 결론밖에 내릴수 없었던 방대한 대상설비생산과제앞에서 자그마한 동요나 주저도 몰랐다.모두가 한마음한뜻으로 견인불발의 투쟁기풍을 발휘하며 끝끝내 온 나라를 격동케 하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한 그 힘의 원천을 우리는 다른데서 찾지 않는다.만약 이들이 자기들의 일터를 조국수호의 결전장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자신들의 한걸음의 답보, 한순간의 정체가 종당에는 조국의 열걸음, 백걸음의 후퇴로 이어지게 된다는 비상한 자각이 없었다면 벌써 첫시작부터 맥을 놓고 주저앉았을것이다.
그렇다.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건 자기들이 일하는 그지없이 소박한 일터도 우리 국가, 우리 제도, 우리 인민의 운명을 지키고 빛내이는데서 없어서는 안될 더없이 성스러운 애국의 전호로 여기는 사람들만이 당과 조국이 기억하는 시대의 선구자, 전형들로 될수 있다.
농장원들모두에게 자기 포전은 곧 자기가 지켜선 조국이라는 숭고한 사명감을 시시각각 새겨주며 한알의 낟알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 바쳐나가도록 그들을 걸음걸음 이끌어주는것은 어제와 오늘은 물론 래일도 우리가 변함없이 틀어쥐고나가야 할 사상교양사업의 중요한 고리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모든 농장원들을 농사를 알기 전에 조국을 먼저 아는 참인간들로,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림없이 용진하는 열혈의 투사들로 키우는데 계속 주력하겠다.그리하여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는데서 언제나 앞장에서 내달리는 애국자집단으로 되게 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한다.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남정농장 초급당비서 최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