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생활의 향기

2024.9.19. 《로동신문》 5면


종업원들을 위하는 마음

 

며칠전이였다.라선해양산업사업소 종업원들이 생활하고있는 합숙의 호실에서는 오래도록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지배인 전용일동무를 비롯한 사업소일군들이 합숙생들을 찾아온것이다.늘 그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제기되는 문제를 제때에 풀어주는것은 이곳 일군들의 어길수 없는 일과였다.

얼마전 지배인은 종업원들의 생활에 대하여 료해하는 과정에 사업소에 갓 배치되여 일하는 종업원들이 합숙생활에서 불편을 겪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사업소에서는 즉시 그들의 생활조건을 개선해주기 위한 협의회가 진행되였다.

출가한 딸자식의 집을 꾸려주는 심정으로 합숙방을 보란듯이 잘 꾸려주자고 절절히 이야기하는 지배인의 호소는 회의참가자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그리하여 다음날에는 합숙방에 TV를 비롯한 많은 생활용품들이 일식으로 갖추어지게 되였으며 합숙생모두가 아무런 불편없이 생활하게 되였다.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일군들은 합숙생들이 아픈데는 없는가, 생활에서 애로되는것은 없는가를 정상적으로 알아보며 그 즉시에 대책을 세워주군 하였다.이런 뜨거운 마음들에 떠받들려 오늘 이 사업소에서는 많은 종업원들이 혁신자로 자랑떨치고있다.

 

대가정의 한식솔

 

얼마전 중구역 교구동 14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리춘복로인이 입원한 병원의 호실로 여러명의 녀인이 들어섰다.인민반장 리성옥동무를 비롯한 이웃들이였다.

가정에서 성의껏 마련한 토끼곰을 비롯한 영양식품들과 보약재들을 내놓으며 치료는 잘되는가, 입원생활에서 제기되는것은 없는가고 따뜻이 묻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로인은 가슴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입원한지 며칠밖에 되지 않지만 인정많고 다정한 이웃들이 정말 보고싶었다고 감동에 젖어 이야기하는 로인에게 리성옥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한지붕아래서 사는 우리들이야 한식솔이 아니나요.》

이 인민반에는 이웃들사이에 오고가는 따뜻한 사랑과 정을 전하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다.

인민반의 크고작은 일감을 도맡아나서는 바쁜 속에서도 늘 직장세대들을 위해 마음기울이는 인민반장이며 인민군대에 입대하는 자식이 있는 가정들에 찾아가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서로의 정을 더욱 두터이 하는 주민들에 대한 이야기, 뜻밖의 슬픔을 당한 이웃과 아픔을 함께 하며 진심으로 도와나서는 사실…

이 과정에 인민반은 동적으로 모든 일에서 손꼽히고 3중충성의 7월11일붉은기인민반의 영예를 지니는 자랑을 떨칠수 있었다.

 

농장벌을 찾은 사연

 

며칠전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신광온실농장으로 두 녀인이 찾아왔다.

해주시 대곡동 95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림길복동무와 그의 언니 림추월동무였다.여기에는 사연이 있었다.

어느날 농촌지원사업에 참가하고 돌아온 림길복동무는 온 하루 농장원들과 함께 땀흘려 일했어도 어쩐지 자기의 성의가 부족한것만 같아 잠들수가 없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농촌을 사상정신적으로, 물질기술적으로 적극 돕는것은 당의 뜻이 아닌가.)

다음날부터 림길복동무는 언니와 함께 농촌을 더 잘 돕기 위해 애썼다.농기계부속품들과 소농기구들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공장을 다녀오고 과학농사에 필요한 농업과학기술도서들을 구하기 위해 늦은 밤길을 걷기도 하였다.이렇게 되여 그들자매는 많은 지원물자를 마련해가지고 신광온실농장을 찾게 되였던것이다.

작업의 쉴참에 가정에서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안겨주고 품들여 준비한 2중창도 불러주는 그들의 모습은 농장원들에게 큰 힘이 되였다.

농사일을 제일처럼 여기고 사심없이 도와주는 그 마음에 감동되여 농장원들이 고마움의 인사를 할 때면 그들은 이렇게 말하군 한다.

사회주의농촌을 적극 지원하는것은 공민의 응당한 본분이라고.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