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1일 토요일  
로동신문
학습담화를 어떻게 할것인가

2024.9.21. 《로동신문》 3면


학습담화는 격식과 틀이 없이 대상의 수준과 특성에 맞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학습내용에 대한 인식정도를 알아보고 그것을 더 깊이 깨우쳐주는 효률적인 학습지도방법, 교양방법이다.학습담화를 정상적으로 실속있게 하여야 학습정형을 구체적으로 알수 있고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배워주며 학습의욕을 높여줄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상사업에서는 또한 사람들의 준비정도와 특성, 사상동향에 기초하여 사상전의 과녁을 바로 정하고 적중한 수단과 방법을 적용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학습담화에서 무엇보다 선차적인것은 학습담화준비를 잘하는것이다.

우선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학습담화계획은 담화대상과 담화문제, 담화날자 등으로 세울수 있다.

또한 계획한 학습담화의 내용과 담화대상자들의 수준, 그들의 특성을 깊이 연구하고 학습담화문제를 사전에 제시하여야 한다.여기에서는 학습담화내용에 따르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 당정책을 깊이 연구하여 환히 꿰들어야 한다.담화대상의 임무와 생활환경, 능력과 수준, 성격과 취미 등을 파악하여야 하며 누구나 여유를 가지고 학습을 충분히 하도록 학습담화문제를 미리 제시해줄수 있다.

학습담화는 다음으로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능숙하게 진행하여야 한다.

우선 사업과 생활의 모든 공정과 계기들을 잘 리용하면서도 실정에 맞게 하여야 한다.

집체적으로도 하고 개별적으로도 할수 있으며 여가시간에도, 일을 하면서도, 길을 함께 걸으면서도 할수 있고 때로는 가정방문을 하면서도 진행할수 있다.

또한 담화를 간단명료하면서도 알기 쉽게 하여야 하며 통시간을 내여 길게 하려는 편향을 극복하여야 한다.학습담화는 본질적이며 원리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하면서도 명백하고 설득력있게 하여야 한다.잘못 리해하고있는 문제들을 질의응답의 방법으로 차근차근 해설해주기도 하면서 학습내용을 리치적으로 깊이 깨우쳐주어야 한다.

또한 암기식, 주입식방법을 철저히 극복하고 학습담화를 자연스럽고도 친근하게 하여야 한다.학습담화는 격식과 틀이 없는 생활적인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학습목적에 따르는 문제를 제기하는 식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학습정형에 대한 료해는 그대로 외워바치게 하거나 검토하는 식, 비판하는 식으로 하지 말고 당의 로선과 정책의 진수를 잘 알고 자기 사업에 정통하며 실천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정확히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방향에서 심화시켜야 한다.

학습담화는 다음으로 혁명실천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해야 실효를 높일수 있다.

학습내용을 원리적으로 인식시키는데만 그치지 말고 혁명과업수행에 옳게 구현하기 위한 방도를 찾도록 하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그러자면 담화대상이 맡고있는 임무수행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한데 기초하여 혁명과업수행에서 걸린 문제가 무엇이며 그 사상적근원은 무엇인가, 그것을 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제기하고 해결방도를 찾도록 학습담화를 심화시켜야 한다.

박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