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로동신문
과수의 고향은 위대한 사랑의 력사를 세세년년 전해가리
북청군혁명사적관을 찾아서

2024.9.23. 《로동신문》 2면


우리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과일을 먹이시려고 그처럼 마음쓰시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숭엄히 어려오는 영광의 땅 북청, 이 력사의 고장에 혁명사적관이 새로 훌륭히 일떠서 개관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취재길에 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땅 이르는 곳마다에 펼쳐진 훌륭한 과수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심혈과 로고속에 마련된 애국애민의 유산이며 인민생활향상의 귀중한 밑천입니다.》

강사 지예성동무는 참관자들과 함께 1호실에 들어선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가렬처절한 3년간의 전쟁으로 재더미만 남은 조국땅에 하루빨리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실 일념을 안으시고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3(1954)년 6월 신북청역에 렬차를 세우시고 북청군의 책임일군들을 부르시였다.

일군들로부터 군안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고나시여 한동안 벌거숭이산들을 가슴아프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에는 산이 많은데 산들을 리용하여 우리 인민들을 잘살게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북청군에서는 과수업을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로부터 3년후인 주체46(1957)년 3월 북청군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한 협동조합에 있는 한뙈기의 과수원을 찾아 비탈밭으로 오르시였다.

눈석이물이 질벅한 비탈밭과수원에 오르시여 과일나무들의 모양과 수세, 과수원의 경사도를 가늠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탈밭과수원과 평지과수원의 수확고가 차이가 얼마 없다고, 본보기과수원을 찾았다고 매우 만족해하시며 북청지방에서처럼 산경사지에 과수원을 조성하면 우리 나라는 어데 가나 과수원을 조성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자그마한 산경사지과일밭에서 계단식과수원의 새싹을 발견하신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자신께서는 오래전부터 우리 인민들과 어린이들에게 과일을 더 많이 먹일 생각을 해왔는데 그것을 실현할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고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

과수의 고향으로서 북청군의 자랑찬 전변의 력사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북청군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대로 과수원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나갔다.

북청군에서 타오른 한점의 불꽃을 온 나라에 타번지게 하시려 이 고장을 찾고찾으시며 대자연개조의 봉화를 지펴주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이에 대해 우리는 2호실에 대한 참관을 통해 잘 알게 되였다.

주체50(1961)년 4월초 어느날이였다.

내리는 찬비를 맞으시며 북청군 룡전리의 산비탈과수원과 뽕밭을 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행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이곳 룡전리에서 시범상학을 조직하자고 그리고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를 이곳에서 하자고 말씀하시였다.

당과 국가의 중대사를 토의하는 회의가 이런 두메산골의 수수한 농촌마을에서 진행되다니…

그때에야 비로소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 고장을 거듭 찾으시여 과수면적을 늘일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이 사업을 전망성있게 잘하도록 이끌어주신 깊은 뜻을 깨닫게 되였다.

주체50(1961)년 4월 7일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 북청군 룡전리에서는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북청확대회의가 진행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과수원을 대대적으로 늘이는것은 대규모적인 자연개조사업이며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한 위대한 혁명과업이라고 하시면서 이를 위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우리는 지금으로부터 60여년전 한 평범한 농촌마을에서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북청확대회의가 우리 나라 과수업발전에서 일대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은 력사적사변이였음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북청확대회의이후 십여년간 우리 나라에서는 과수원조성사업이 전당적, 전군중적운동으로 힘있게 벌어져 20만정보의 과수원이 마련되게 되였다.

그 나날 북청군은 나라의 과수업발전을 주도하는 력사의 고장으로 되였다.

3호실과 4호실, 5호실에 전시되여있는 사적자료들은 이에 대해 뚜렷이 웅변하고있었다.

깊어지는 생각을 안고 우리는 강사를 따라 6호실로 향하였다.

6호실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91(2002)년 6월 4일과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인 주체100(2011)년 5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북청군 룡전과수농장을 현지지도하신 사적자료와 군안의 여러곳을 돌아보신 자료들이 전시되여있었다.

룡전과수농장 전망대에서 새 세기 과수업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밝혀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사진문헌을 우러를수록 나라가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북청확대회의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간곡한 말씀이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북청군 과수밭들에 있는 늙은 사과나무들을 대담하게 그루바꿈하여야 한다.한시바삐 키낮은 우량품종의 사과나무들로 바꾸어야 한다.…

쪽잠과 줴기밥으로 애국헌신의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의 심중에 북청지구의 과수원이 이렇게 큰 자리를 차지하고있은줄 우리 어찌 알았으랴.

주체100(2011)년 5월 북청군 룡전과수농장을 찾으시여 키낮은사과나무들로 꽉 들어찬 과원의 한복판에 들어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감회가 새로우시여 이곳에 9년전에 와보았다고, 그동안 몰라보게 변모되였다고 하시며 과수원과 마을풍경을 정겹게 바라보시였다.

그날 오래도록 과수밭의 전망도를 보고 또 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북청지구에서 앞으로 늘어날 과수밭의 면적을 료해하시고나서 좋다고, 이 모든것이 북청확대회의의 생활력이라고 격정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그로부터 몇달후인 10월 또다시 룡전과수농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전에 수령님께서 우리 인민들에게 과일을 실컷 먹이는것이 자신의 소원이라고 하시였는데 이제는 수령님의 유훈대로 우리 인민들에게 맛좋은 과일을 많이 먹일수 있게 되였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강사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우리는 이 고장만이 아닌 온 나라 방방곡곡에 일떠선 과일생산기지들이야말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민헌신의 고귀한 유산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늘 북청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과수의 고향답게 나라의 과일생산에서 큰 몫을 맡아하는 고장으로 더욱 빛을 뿌리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자욱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북청군을 대규모과일생산기지로 전변시키기 위해 귀중한 가르치심들을 주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몇해전 10월에도 북청군의 과일생산실태를 료해하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대단히 만족해하시며 북청군일군들과 과수농장 종업원들에게 자신의 인사를 전해주어야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북청군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받들어 높은 다수확성과를 이룩하였을 때에는 이들의 소행을 귀중히 여기시며 능률높은 뜨락또르도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어찌 이뿐이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 제8차대회후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에서 능력이 큰 과일보관고와 현대적인 과일가공기지를 북청군에 일떠세울데 대한 결정을 채택하도록 하시고 그 집행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모두 풀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북청군에는 수천t능력의 과일보관고와 과일가공공장이 훌륭히 일떠서게 되였다.

북청군혁명사적관을 나서는 우리의 가슴속에는 위대한 당의 령도아래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의 노래와 더불어 과수의 고향 북청은 청춘과원으로 영원하리라는 확신이 그들먹이 차올랐다.

본사기자 김일권

 

당의 은정속에 나날이 청춘과원으로 변모되는 북청군 룡전과수농장

본사기자 한광명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