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사랑의 부탁

2024.9.28. 《로동신문》 2면


우리의 영웅적조선인민군은 무엇을 원천으로 하여 천하제일강군으로 그 존엄과 위용을 떨쳐가고있는것인가.과연 무슨 힘으로 력사의 온갖 도전과 난관속에서도 끄떡없이 혁명의 주력군,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 전설적이고 전능한 불패의 대오로 끊임없이 강화되고있는것인가.

푸르러 설레이는 억세인 거목에도 그것을 자래운 뿌리가 있듯이 우리 병사들 한사람한사람을 자신의 살점, 살붙이처럼 아끼고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품이 있어 인민군군인들은 조국방선을 철벽으로 지킬뿐 아니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자기의 사명을 다해나가고있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믿는것은 대포나 로케트를 비롯한 그 어떤 현대식무장장비가 아니라 사랑하는 병사들이며 병사들을 위하여 지휘관도 있고 최고사령관도 있는것입니다.》

언제인가 전선서부에 위치한 어느한 인민군부대 군인들이 당의 전략적의도에 따라 진행하는 중요한 실전훈련에 참가하여 평시에 다져온 일당백의 전투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을 때였다.

이 사실을 두고 누구보다 기뻐하신분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군인들에게 따뜻한 축하와 함께 많은 후방물자를 보내주도록 하시고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부대지휘관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였다.

뜻밖의 영광을 받아안게 된 지휘관들은 부대군인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병사들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주고싶은것이 자신의 심정이라고 하시면서 불비쏟아지는 화선의 전호가에서 병사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고 그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자는것이 자신의 결심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지휘관들은 한없는 격정에 휩싸이였다.

훈련을 잘한것밖에 없는 병사들을 장한 일을 한 친자식마냥 그리도 대견해하시며 대해같은 은정을 거듭 베풀어주시고도 병사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실 절절한 심정을 터놓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격정에 겨워있는 지휘관들에게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인민군대지휘관들은 병사들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줄 아는 참된 일군이 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당부하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인민군지휘성원들은 〈병사들을 위하여 복무함!〉이라는 마음속의 이 구호를 항상 가슴에 안고 병사들의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돌봐주어야 합니다.병사들을 끼고다니고 업고다니며 그들을 위하여 신발창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것이 인민군대지휘관들의 풍모로 되여야 합니다.》

병사들을 끼고다니고 업고다니며 그들을 위하여 신발창이 닳도록 뛰고 또 뛰여야 한다!

정녕 어느 시대, 어느 력사에 이런 숭고한 사랑의 세계가 수놓아진적이 있었던가.

사품치는 날바다도 헤쳐 병사들을 찾아가 섬초소의 수질도 몸소 맛보며 가늠해보시는분, 친부모의 정으로 그들의 단잠도 고이 지켜주시고 소박한 노래도 들어주시며 영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

오늘은 또다시 훈련을 잘한 병사들의 지휘관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시고 병사들을 끼고다니고 업고다니며 신발창이 닳도록 뛰고 또 뛰여야 한다고 거듭거듭 당부하시는 이렇듯 병사들에 대한 사랑이 강렬하신 위인이 동서고금 그 어디에 있어보았던가.

지휘관들의 억센 가슴마다에 끝없이 물결치는 격정을 더해주며 그이의 뜨거운 말씀이 장내에 또다시 울리였다.

지휘관들은 늘 병사들속에 들어가서 신발상태는 어떤가, 잠은 잘 자는가 하는것을 비롯하여 생활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풀어주어야 하며 병사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하여 애써 노력하여야 한다.따뜻한 보금자리란 맏형, 맏누이와 같은 지휘관들이 있고 정다운 동지들이 있으며 풍성한 식탁과 포근한 잠자리가 마련된 중대를 말한다.병사들이 이런 보금자리에서 군무생활을 하게 되면 부대, 구분대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되며 조국보위초소에 선 영예와 긍지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군사복무도 더 잘해나갈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어 마디마디에 한없는 정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나는 오늘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한 기회에 동무들에게 병사들을 더 잘 돌봐줄것을 절절히 부탁하며 또 동무들이 나의 부탁을 반드시 들어주리라고 믿습니다.》

하늘도 감복할 열화같은 정을 지니신 경애하는 그이를 우러러 지휘관들은 자기들의 한결같은 마음속결의를 씩씩하게 말씀드리였다.그러는 지휘관들을 미덥게 바라보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윽토록 환한 미소를 짓고계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부탁!

그것은 진정 병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께서만이 하실수 있는 사랑의 당부였고 천하를 진감시킨 위대한 인덕의 감동깊은 화폭이였다.

탁월한 령군술을 지니시고 온 세상이 탄복하는 담력과 배짱을 한몸에 체현하신 천출명장이시였지만 병사들을 누구보다 제일로 사랑하시는분이여서 그들을 잘 보살펴줄데 대하여서는 이렇듯 자신의 심정을 명령이 아니라 절절한 부탁에 담으시는것이다.

최고사령관과 병사들이 뗄래야 뗄수 없는 혼연일체를 이룬 가슴뜨거운 화폭이 어찌 이뿐이랴.

얼마전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뙤약볕이 내려쪼이는 훈련장에 병사들과 함께 계시며 총알처럼 땅땅 여문 용맹한 싸움군들로 준비된 우리 군인들의 기백넘친 모습을 보게 되니 정말 마음이 든든하고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하시면서 그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

이런 숭고한 화폭들을 우러르며 우리 인민은 절감하고있다.

우리의 영웅적조선인민군은 결코 현대적인 타격수단들을 갖추고있어서만 강대한것이 아니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병사들에 대한 자애로운 사랑을 자양분으로, 힘의 원천으로 하고있기에 천하무적의 강군으로 위용떨치고있다는것을.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