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대중이 따르는 당세포비서들

2024.9.28. 《로동신문》 3면


제대군인들과의 사업에 품을 넣어

 

구장군 중초농장 제2작업반 당세포비서 강창권동무는 군사복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일을 시작한 제대군인들을 작업반의 핵심, 기둥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에 품을 들여 성과를 거두고있다.

지난해 6월 어느날 당세포비서는 생각이 많았다.하천정리, 뚝보수를 비롯하여 해야 할 일이 많았건만 김매기, 비료주기 등 당면한 영농작업실적은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있었다.

당세포비서는 제대군인청년들을 불러일으키기로 하였다.

그는 제대군인청년들의 모임준비에 품을 들이였다.빈틈없는 준비밑에 그는 하루일을 마친 후 제대군인청년들과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먼저 비료주기와 뚝보수에서 앞장선 2분조 제대군인청년들의 긍정적소행을 소개하였다.그리고 당면한 영농실적이 오르지 못하고있는 원인에 대하여 지적하면서 제대군인들이 군사복무의 나날처럼 당의 농업정책관철의 앞장에 섬으로써 농장원들을 적극 불러일으키자고 호소하였다.

제대군인들은 저저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병사시절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일해나갈 결의들을 피력하였다.

그들의 결의는 곧 실천으로 이어졌다.어렵고 힘든 일에 남먼저 어깨를 들이밀고 분투하였다.그들의 헌신적인 모습은 감화력이 큰 정치사업으로 되여 작업반원들모두가 떨쳐나섰다.이렇게 되여 작업반은 방대한 하천정리와 뚝보수는 물론 당면한 영농과제도 제때에 수행하게 되였다.

당세포비서는 제대군인청년들을 과학기술의 주인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에도 힘을 넣었다.초급일군들이 제대군인들을 한명씩 맡아 과학농법을 배워주게 하였으며 작업반장과 토론하여 하루작업이 끝나면 기술학습도 진행하게 하였다.

당조직의 믿음과 집단의 방조는 제대군인청년들을 적극 분발시켰으며 이 나날 그들은 당의 과학농사방침관철에서 언제나 앞장서게 되였다.

본사기자 장철범

 

미덕과 미풍의 선구자가 되여

 

평양의학대학병원 간장병과에 가면 류다른 근무표를 보게 된다.얼핏 보기에는 다른 병원이나 과들에서 리용하고있는 근무표와 별반 차이가 없다.하지만 근무표의 매 갈피마다에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자.오늘의 하루하루를 나는 중환자를 위해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글발아래 날자와 수직의사, 간호원란과 함께 중환자의사, 간호원이라는 란이 더 있다.

이런 류다른 근무표가 생기게 된데는 사연이 있다.

몇해전 어느날 과에 최중증환자가 입원하였다.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집체적협의회에서 당세포비서 최영일동무는 환자치료에서 보건일군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자고 하며 담당의사와 함께 환자치료를 자진하여 맡아나섰다.

며칠밤을 새워가며 온갖 정성을 바쳐가는 당세포비서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은 의사, 간호원들모두가 떨쳐나섰다.의사, 간호원들속에서 발휘되는 공산주의적미덕과 미풍을 장려하기 위하여 당세포비서는 그들의 심정을 그대로 담은 기록부를 새로 만들어 리용하도록 하였다.그것이 바로 《공산주의근무표》였다.

근무표에 새로 생겨난 란에 이름을 자각적으로 써놓고 밤을 지새우며 환자치료에 정성을 다하는 의사, 간호원들의 수가 날마다 늘어났다.

이들의 정성에 떠받들려 환자는 10일만에 의식을 회복하였다.이 과정에 의사, 간호원들은 집단의 단합된 힘이 얼마나 위력한가를 다시금 느끼였다.

류다른 근무표, 이것을 통해서도 미덕과 미풍의 선구자가 되여 단위를 당이 바라는 의료집단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있는 최영일동무의 노력을 느낄수 있다.

집단주의기풍이 차넘치는 속에 오늘 과의 대부분 의료일군들이 학위를 수여받았고 환자치료에서도 정성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고있다.

박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