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군중과의 약속은

2024.9.28. 《로동신문》 3면


일군들은 사업상특성으로 하여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그 과정에 청원이나 제기를 받을수도 있다.

중요한것은 청원이나 제기를 받는것으로 그칠것이 아니라 일단 군중과 한 약속은 정확히 지켜야 한다는것이다.

은천군에서 있은 한가지 사실이 많은것을 이야기해준다.

어느날 군당책임일군은 새집을 받아안게 된 기술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기술자는 감격에 겨워하면서 책임일군에게 새집들이하는 날 꼭 와달라고 부탁했다.

드디여 새집들이하는 날이 왔다.기술자는 물론 군일군들도 군당책임일군이 오기를 기다렸다.

이때 한 일군이 군의 크고작은 일을 다 맡아안고 쉴새없이 뛰여다니는 군당책임일군이 시간이 많아 새집들이에까지 참가하겠는가고 하면서 우리가 축하해주자고 했다.

이렇게 새집들이는 시작되였지만 기술자의 귀전에서는 꼭 가겠다고 하던 군당책임일군의 목소리가 계속 맴돌았다.

그런데 얼마 안있어 군당책임일군이 늦어서 미안하다며 TV, 이불을 비롯한 집세간을 가지고 들어섰다.기술자는 물론 모두가 감동을 금치 못했다.

이 사실을 놓고 생각되는바가 있다.지금 우리 주위에는 우의 당책임일군과는 달리 군중과 이러저러한 약속을 하고도 그것을 가볍게 여기면서 지키지 않는 일군들도 없지 않다.

일군들 누구나 자신을 돌이켜보아야 한다.

지금껏 군중과 한 약속을 어떻게 지켜왔는가.청원이나 제기를 받고도 들어주지 못한적은 없는가.

사람들사이의 약속이 서로의 신뢰심을 굳혀주는것이라면 일군의 약속은 인민과 한 언약이며 당의 권위와 잇닿아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군중과 한 약속을 곧 법으로 여기고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지키는 일군만이 인민의 참된 충복이라고 할수 있는것이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