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친근한 벗이 되고 집단의 기둥이 되여

2024.9.29. 《로동신문》 3면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대중이 바라는것은 그 어떤 요란한 뜬소리가 아니라 진심이다.

진정만 있으면 나이와 성격, 수준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든지 하나로 모을수 있다.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남정농장 제9작업반 2분조 선동원 허춘명동무의 선동활동을 놓고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허춘명동무의 분조에는 한때 농사일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있던 정동무가 있었다.

다른 리에서 살다가 농장으로 이사온 정동무에게는 가정생활이 안착되지 못하여 맡은 일에 전심하지 못하는 남다른 고충이 있었다.

그것을 알게 된 허춘명동무는 정동무에게 왼심을 썼다.그의 집에 자주 찾아가 살림살이형편도 알아보고 애로도 풀어주면서 그가 가정을 꾸려나갈수 있게 진정을 기울였다.

식솔이 많은 선동원이 자기에게 쏟아붓는 정에 고마움을 느낀 정동무는 차츰 분조생활에 재미를 붙이였으며 맡은 일에서도 마력을 내게 되였다.

어느한 분조원을 교양할데 대한 당적분공을 받았을 때에도 허춘명동무는 뜨거운 진정으로 그를 대했다.

그의 결함을 자기의 결함처럼 여기면서 타일러주고 한번 해서 안되면 열번, 백번을 교양하여 그를 끝내 혁신자로 만들었다.

이렇게 허춘명동무는 분조원들을 위하여 진심을 바치는것을 선동원의 본분으로, 영예로 간주하였다.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선동원들이 군중의 친혈육이 되여 마음과의 사업, 감정과의 사업을 해야 할 때라는것을 깊이 자각하고있는 그는 오늘도 분조원들과 한집안식구처럼 흉금을 터놓고 정을 나누는것을 체질화, 습성화해나가고있다.

그렇다.

대중이 바라는것은 오직 진심이며 진심은 사람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것을 그의 선동활동이 실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김성진

 

참신한 선동으로 종업원들을 집단적혁신에로 불러일으키고있다.

-원산편직공장에서-

신철이 찍음

 

뜨거운 정으로 품어주어

 

회령시 굴산농장 제2작업반 2분조 선동원 박명애동무는 당초급선전일군의 긍지와 영예를 깊이 간직하고 분조원들을 당의 농업정책관철에로 적극 불러일으키고있다.

10여년동안 선동원으로 활동하고있는 그의 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뜨거운 정으로 분조원들을 품어주고 이끌어주는것이다.

농장원들이 바라는것은 요란한 뜬소리나 구호가 아니라 진심이며 진정이다.정이 통하면 뜻이 통하고 뜻이 통하면 동지가 되는것이다.

이것이 그가 오랜 선동활동과정에 간직한 신조이다.

그의 분조에는 남편이 없이 여러 자식과 함께 사는 한 농장원이 있다.그가 병으로 사망한 남편의 몫까지 합쳐 더 많은 일을 하려고 아글타글할수록 박명애동무는 각별한 정을 기울이였다.자기가 맡은 영농작업을 남먼저 끝내고 그 농장원의 일손을 도와주기도 하였고 그의 집에도 자주 찾아가 친혈육의 정으로 보살펴주기도 하였다.지난해 가을 그 농장원이 땔감문제로 걱정할 때에는 분조원들과 함께 많은 땔감을 해결해주었다.

선동원의 뜨거운 인정미에 감동된 그 농장원은 맡은 일을 더 직심스레 하였다.

분조원 리동무가 급병으로 시병원에 입원하였을 때에도 다름이 없었다.그는 가정에서 마련한 약재와 영양식품을 가지고 시병원으로 갔다.선동원으로서 남보다 해야 할 일이 많고 시간도 긴장한 그가 농장에서 수십리 떨어진 시병원에까지 땀흘리며 왔을 때 리동무의 감동은 컸다.

박명애동무는 당초급선전일군으로서의 책임감을 깊이 새겨안고 오늘도 분조원들의 마음과의 사업, 감정과의 사업을 보다 실속있게 해나가고있다.

선동원의 진정을 뜨겁게 받아안을수록 분조원들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자각하며 알곡증산을 위한 투쟁에 애국의 열정을 남김없이 바쳐가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