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9. 《로동신문》 5면
《우리 민족이 력사적으로 이룩해놓은 민족문화유산을 귀중히 여기고 옳게 살려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시종일관한 문예정책의 하나입니다.》
지방발전을 위한 거창한 창조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지금 사회주의문화농촌 그 어디 가나 농업근로자들이 전야가 들썩하게 농악무를 펼치고있는 흐뭇한 풍경을 안아볼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 농악무는 오래전에 농민들의 로동생활과 생활감정을 반영하여 발생하였다.
예로부터 노래부르고 춤추기를 즐겨한 우리 인민의 성격과 기질은 농악무의 구성진 음률과 활달한 춤가락에 그대로 어려있다.
해방과 더불어 농악무의 무대는 넓어졌다.
선거장을 비롯하여 인민들이 있는 곳 그 어디나 다 농악무의 무대로 되였다.
새 나라는 농악무를 진정한 인민의 예술로 내세워주었고 농민들의 농악무를 예술공연무대에 펼치도록 하였다.새 조국건설시기 첫 예술공연무대에 오른 때로부터 시작하여 농악무는 시대를 반영한 예술로 되였으며 농민들은 년대를 이어 그 창조자, 향유자가 되였다.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였던 주체78(1989)년 7월 평양에서 열린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의 나날 대성산에서 진행되였던 《조선의 날》민속놀이축전에는 농악무가 펼쳐졌다.전문단체의 예술인들이 아닌 연백벌의 농업근로자들이 펼친 농악무는 외국의 무용전문가들을 탄복시켰다.
대표적인 연백농악무만 놓고보아도 농사과정에 수행되는 동작들을 조형적으로, 률동적으로, 손색없는 춤동작으로 형상하였다.실례로 허리를 굽히고 장단에 맞추어 모를 꽂아나가는 모내기동작과 낫으로 힘있게 벼를 베여나가는 동작, 풍년낟가리를 높이 쌓아올리는 가마니던지는 동작을 비롯하여 농산작업과정을 생동하게 펼쳐보이면서도 장단의 강박에 동작의 동기가 명확하게 맞아떨어지게 하여 예술적형상을 높이였다.하여 연백농악무의 구수하면서도 멋들어지고 흥취나는 춤동작들은 농업로동생활과 민족적정서를 생동하게 반영하고있다.연백농악무의 우수한 춤가락과 춤구성, 12채가락들은 세월을 두고 널리 보급되였으며 국가적인 공연들에서 커다란 예술적감화력을 불러일으켰다.
주체107(2018)년 8월
우리 인민의 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연백농악무는 몇해전 국가비물질문화유산 제7호로 등록되였다.사회주의농촌의 력사를 새겨안고 발전해온 농악무는 오늘날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더욱 광범하게 펼쳐지고있다.
사동구역 장천남새농장을 비롯한 많은 농장들에서 농업근로자들이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된 고향마을에 대한 열렬한 향토애와 보람넘친 로동생활을 농악무에 담아 펼쳐가고있다.이 과정에 군중문화예술활동은 더욱 활력있게 진행되고있다.
민족의 운명과 함께 흘러왔고 농촌의 력사를 반영해온 농악무가 오늘은 행복넘친 현실을 반영하고 창창한 래일을 확신하게 하는 참다운 예술로 위력떨치고있다.
인민의 꿈과 리상이 현실로 꽃펴나는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에 농악무는 사회주의전야에 끝없이 펼쳐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