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로동신문
위민헌신의 길에 새겨진 못잊을 이야기

2024.9.30. 《로동신문》 2면


기쁨속에 그려보신 모습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주체102(2013)년 6월 어느날 평양기초식품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이날 제품진렬실에 들리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기쁨속에 바라보시였다.

진렬대에는 공장에서 생산한 여러가지 제품들이 진렬되여있었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전시되여있는 여러 기초식품을 보아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5L짜리 기름통들이 진렬되여있는 곳에 이르시여 걸음을 멈추시고 오래도록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을 위해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그이께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리게 되였다는 생각으로 일군들의 가슴도 흥분으로 부풀어올랐다.

이때 뜻밖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진렬한 기름들가운데서 문득 두개의 5L짜리 기름통을 골라드시는것이였다.

그러시고는 우리 인민들에게 질좋은 기름을 풍족하게 안겨주고싶으신 자신의 심중을 터놓으시였다.

쌓아놓은 기름통들을 보며 기쁨에 설레이던 일군들은 몸소 량손에 기름통들을 드시고 인민들이 실지 덕을 볼 그날을 그려보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북받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우리 인민들에게 남부럽지 않은 유족한 생활을 안겨주시려는 마음이 얼마나 절절하시였으면…)

일군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그이의 영상은 진정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해에 어느한 상품전시회장을 찾으시여 먹는기름은 다섯가지이상은 있어야 한다고 하시며 기름을 넣을 용기에 대하여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던 어버이장군님의 모습그대로이시였다.

더더욱 풍족하고 윤택해질 우리 인민들의 식탁을 그려보시는가 오래동안 기름통들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모습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그이의 숭고한 멸사복무의 의지를 정히 받들어 질좋은 기름을 더 많이 생산하여 인민들에게 안겨줄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연장된 체류기일

 

주체106(2017)년 9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한 교원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꿈만 같은 영광을 받아안고 어쩔줄 몰라하는 교원들을 정겨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면서 이 동무들이 이틀이나 기다렸겠다고 뇌이시였다.

그이의 말씀을 되새겨보는 일군들의 뇌리에는 이 영광의 자리가 마련되기까지에 깃든 사연이 떠올랐다.

사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은정과 배려에 의하여 평양으로 올라와 높은 급의 국가표창도 수여받고 축하모임과 연회에도 참가하였으며 수도의 여러곳을 참관, 견학도 하고 사랑의 선물도 가득 받아안은 교원들의 가슴속에는 누구라 할것없이 간직되여있는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

그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한자리에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는것이였다.

허나 그들은 자기들이 나라앞에 큰 공로를 세운 혁신자들도 아니고 세상을 놀래울 위훈을 세운 영웅들도 아니여서 은근히 바라기만 할뿐이였다.

나라의 천사만사를 다 돌보시느라 낮과 밤이 따로없이 로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헌신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는 순결한 충의심을 지닌 이들이였던것이다.

그러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 당이 바라는 곳에 서슴없이 자기 한몸을 내댈줄 아는 이들을 꼭 만나보고싶으시여 이미 끝난 평양체류기일을 연장하도록 하시였다.

영광의 기념촬영장에서 당에서 아끼는 교육자들인데 그들에 대해 널리 소개선전하고 생활을 잘 돌봐주어야 한다고, 정말 고마운 선생들인데 일군들이 늘 살펴보고 잘 돌봐주어야 하겠다고 거듭거듭 당부하시는 경애하는 그이를 우러르며 교원들은 한결같이 결의다지였다.

(조국의 미래를 아름답게 가꾸는데 한생을 다 바쳐 대해같은 그 사랑에 보답하렵니다.)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