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로동신문
고귀한 믿음을 언제나 안고 살리

2024.10.1. 《로동신문》 2면


사람은 누구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한생 잊지 못한다.

주체105(2016)년 5월 14일이 바로 나에게 있어서 그렇듯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된 영광의 날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과학자, 기술자들을 특별히 아끼고 사랑하며 내세워주고있습니다.》

그날 나는 어느한 양묘장에서 설비들의 정상관리운영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고심하고있었다.

그런데 한 일군이 달려오더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양묘장을 찾아주신다고 알려주는것이였다.

얼마후 그렇게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종자선별 및 처리장에 들어서시였다.

내가 정중히 올리는 인사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설비들에 대한 설명을 해보라고 이르시는것이였다.

나는 격정으로 설레이는 마음을 가까스로 다잡으며 설비들의 성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드렸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어느한 설비의 가동상태를 주의깊게 보시다가 설비에 붙어있는 국가과학원 기계공학연구소상표를 만져보시며 아주 좋다고, 잘 만들었다고, 자신께서 잘 아는 연구소라고 웃으며 말씀하시였다.

순간 나는 눈시울이 쩌릿해지는것을 느꼈다.

우리 과학자들에 대한 사랑과 정이 얼마나 각별하시였으면 그렇듯 과분한 치하를 안겨주시며 국가과학원의 한 연구소를 두고 자신께서 잘 아는 연구소라고 친근하게 불러주시랴.

이윽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다른 설비들도 보아주시고 종자선별 및 처리장에 있는 설비들이 국가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이 연구제작한것이라고 하는데 세계적으로 발전되였다고 하는 나라들에서 생산한 설비들보다 못하지 않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이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든 자력갱생의 창조물들이여서 그리도 류다른 애착을 느끼시며 값높이 평가하시는것 아니랴 하는 생각에 나의 마음은 후더워졌다.

나무모포장 및 저장고에서도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이 만든 설비들을 보시고 만족을 표시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경기질생산장에 들어서시여 또 얼마나 기뻐하시였는지 모른다.

경기질생산장에 있는 설비들도 다 국가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이 만든것이라고, 국가과학원에서 이렇게 설비들을 국산화, 현대화하였으니 얼마나 좋은가고 하시며 오늘은 기분이 아주 좋다고 환하게 웃으시던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영광의 그 시각 나의 뇌리에는 국가과학원 일군들과 연구사들은 과학연구사업을 더욱 힘있게 벌려 과학기술강국건설의 척후병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귀한 가르치심이 다시금 뜨겁게 새겨졌다.

과학기술강국건설의 척후병!

진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하늘같은 믿음은 우리 국가과학원의 일군들과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창조와 열정의 무한대한 원천이고 원동력인것이다.

나는 영광의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안겨주신 크나큰 은정을 한생의 제일가는 재부로 간직하고 자력갱생의 창조물들을 더 많이, 더 훌륭히 만들어내기 위한 보람찬 사업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가겠다.

국가과학원 부원 리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