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0월 2일 수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농사결속의 마지막시각까지 들끓는 전야에서 헌신하겠다
각지 농장 경리들의 결의

2024.10.2. 《로동신문》 3면


나의 위치는 대오의 제일선두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우리 일군들의 위치는 과연 어디인가.

그가 일군이라면 누구나 이에 대해 명백히 알고있다.두말할것없이 당결정관철전으로 들끓고있는 현장의 한복판, 전진하는 대오의 제일선두인것이다.

하지만 인식이 곧 실천으로 이어지는것은 아니다.한해 농사결속으로 드바쁜 오늘날 나는 이에 대해 더욱 자주 생각해보군 한다.

농장의 모든 작업반들을 매일 새벽부터 다음날 자정이 넘은 한밤중에까지 몇번씩 순회하며 현장지도를 한다는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과로로 하여 피곤이 겹쌓이면 저도 모르게 나약한 생각이 들 때도 없지 않다.

그때마다 나에게 힘을 주며 심신을 가다듬게 해주는것이 있다.

대중을 당결정관철에로 총발동, 총궐기시키며 기적과 혁신창조의 앞장에서 내달리군 한 룡성의 일군들의 모습이다.

당앞에 한개 단위의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내가 맥을 놓고 주저앉으면 그만큼 당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공백이 생기게 된다.대오의 기수로서 나에게는 쓰러질 권리조차 없다.

이런 각오밑에 나는 오늘도 변함없이 포전길을 달리고있다.자기들도 미처 모르던 문제들까지 빠짐없이 료해하고 적시에 대책을 세워주는데서 자책감을 느끼며 더욱 분발하고있는 작업반장, 분조장들의 모습에서, 이런 외진 곳에까지 수시로 찾아와 관심을 돌려주니 정말 힘이 난다고 하는 농장원들의 소박한 목소리에서 나는 자기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새삼스럽게 자각하군 한다.

그렇다.언제나 야전형의 지휘성원으로, 현장의 한복판에서 나를 찾으라!

바로 여기에 평범한 작업반장에 불과하였던 나를 온 나라가 다 아는 시대의 선구자로 내세워주었고 또 오늘은 한개 농장의 경리사업을 맡겨준 당의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하는 길이 있는것이다.

재령군 래림농장 경리 윤룡석

 

수확계절의 1분1초

 

다른 농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농장에서도 올해 농사결속을 잘하기 위한 격전의 1분1초가 흐르고있다.

수확계절의 1분1초, 그것은 곧 혁명보위의 최전방에 흐르는 전선시간이다.

이 시간을 어떤 각오와 결단으로 보내는가 하는데 따라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키는 참된 애국농민집단이 되는가 못되는가가 판가름된다.

룡성로동계급이 당앞에 다진 맹세를 끝까지 실천하기 위해 맞이하고 보낸 격전의 그 무수한 1분1초는 우리에게 다시금 새겨주고있다.

이 땅에 흐르는 시간은 결코 분과 초로 이루어진 수자의 련속적인 흐름이 아니라 조국에 바치는 사랑의 맥박이며 혁명에 몸바치는 열정의 불길, 창조로 가슴끓이는 위훈의 선률이 되여야 한다는것을.

들끓는 전야를 바라보느라니 룡성로동계급처럼 애국의 일념 안고 농장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줄기차게 달려온 나날이 되새겨진다.

올곡식을 거두어들일 때만 하여도 얼마나 많은 농장원들이 낟알털기를 하루라도 앞당기겠다고 하면서 누가 시킨 사람은 없지만 스스로 밤을 새우군 하였던가.

올해 우리 농장이 올곡식생산계획수행에서 군은 물론 도적으로도 앞자리를 차지할수 있은 중요한 비결은 바로 이렇게 모든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오늘의 1분1초를 전선시간으로 여기고 결사의 각오로 투쟁하였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농사결속을 위한 우리 농장의 분위기는 대단히 좋으며 대중의 열의 또한 충천하다.

수확계절의 귀중한 1분1초를 조금도 헛되이 하지 말자.

그 1분1초를 놓치면 당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릴 영광의 시각이 드티여지고 우리 조국의 전진이 그만큼 더디여진다는것을 명심하고 당과 국가앞에 한개 농장을 책임진 일군으로서 올해 농사결속을 위한 투쟁에서 맡은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겠다.

문덕군 만흥농장 경리 김원만

 

대중의 힘에 철저히 의거하여

 

한해 농사가 결속단계에 이른 지금 우리 일군들이 다시금 새겨야 할것이 있다.그것은 지금까지 그러했던것처럼 올해 농사결속의 마지막까지 대중의 힘에 전적으로 의거할 때, 대중의 힘을 최대로 발동할 때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것이다.

대중의 앙양된 정신력은 곧 기적창조의 원동력이며 그것이 총폭발할 때 발휘되는 힘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다는것을 룡성의 일군들은 똑똑히 보여주었다.

우리 농장은 포전들이 작업반들에서 멀리 떨어져있고 부침땅면적이 구역적으로 큰 축에 속한다.애써 지은 낟알을 한알도 허실없이, 제때에 거두어들이기 위한 방도는 철두철미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이는데 있었다.그래서 우리는 지난 시기처럼 문제해결의 방도를 대중의 창조적지혜를 합치는데서 찾았다.

대중의 지혜를 발동하니 좋은 안들이 나왔다.그중에서 관심을 모은것은 기술기능이 높은 농장원들이 기계화작업반원들과 함께 수리정비를 하게 하자는 의견이였다.이렇게 한다면 뜨락또르수리정비를 짧은 기간에 질적으로 끝낼수 있으며 또 만부하로 가동하는 뜨락또르들에 임의의 문제가 발생하여도 능히 극복할수 있다는것이였다.이 발기는 모두의 지지를 받았다.

일군들부터가 부속품해결을 위해 앞채를 메고 달리니 대중이 스스로 따라나섰고 그들의 힘이 발동되니 못해낼것이 없었다.

일이 잘되고 못되는 원인은 조건의 유리함과 불리함에 있는것이 아니다.우리 일군들부터가 언제나 대중을 현명한 스승으로 간주하고 그들의 힘에 의거하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데 전적으로 달려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사상의 힘, 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을 총폭발시키는데 모든 문제해결의 열쇠가 있다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올해 농사결속의 마지막까지 철저히 대중의 힘에 의거하여, 대중의 정신력을 총발동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것을 결의한다.

천리마구역 대보농장 경리 류기성

 

정확한 실적과 실력을 평가받자

 

벼바다 설레이는 포전길을 걸을 때면 농장의 발전행로에서 또 한번 진일보를 내짚은 올해의 나날이 긍지속에 돌이켜지군 한다.

올해 우리 농장에서는 적지 않은 면적의 밭을 논으로 전환하였다.그러나 줄어든 그 밭에서 기록된 올해의 수확고는 지난해보다도 훨씬 높았다.

이번 가을걷이철에 들어와서도 논벼소출에 대한 예상수확고판정에서 지난해 수준을 훨씬 넘어선것으로 평가되자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축하해주고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 한사람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그 비결은 영농공정의 매 단계마다 우리 농장원들모두가 과학의 힘에 철저히 의거한데 있다.

과학농사는 백가지 농사일의 어느 한단계, 한계절에만 필요한것이 아니다.

땅에 씨앗을 뿌리는 시각부터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수확의 계절까지 시종일관 과학의 힘에 철저히 의거할 때 땅은 실농군들에게만 주는 가장 큰 표창인 다수확의 기쁨을 안겨주는것이다.

때문에 한해 농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과학의 힘에 얼마나 의거하는가, 과학농사에 얼마나 주력하는가 하는것이며 바로 여기서 농업부문 일군의 진정한 실적과 실력이 평가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렵고 방대한 대상설비생산과제의 수행과정을 곧 자기 단위의 기술발전에서 획기적인 도약의 계기로 전환시킨 룡성로동계급의 투쟁기풍과 일본새는 오늘도 나로 하여금 과학농사의 힘으로 줄기찬 성과를 안아오기 위해 계속 앞으로만 내달리도록 고무해주고있다.

나는 앞으로 사회주의수호전의 주타격전방을 지켜선 비상한 각오를 안고 남은 가을걷이와 낟알털기기간에도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과학기술에 철저히 의거하여 풀어나감으로써 다수확의 지름길을 힘차게 열어나가겠다.

경성군 일향농장 경리 김남숙

◇ 주체113(2024)년 10월 2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