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0월 2일 수요일  
로동신문
선구자와 락오자

2024.10.2. 《로동신문》 4면


우리 주위에는 시대의 앞장에서 힘차게 나아가는 선구자가 있는가 하면 자기만을 위한 생을 살아가는 락오자도 있다.

선구자와 락오자, 하다면 그 차이는 어떻게 생기는것인가.

인포청년탄광 차광수청년돌격대원들속에는 지난날 오점을 남긴 청년들도 있다.생활상곤난에 포로되여 잘못 내짚은 한걸음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을 시대의 락오자로 만들었던것이다.

함께 사회생활의 첫발자국을 뗀 동무들이 혁신자로 이름떨치는것을 목격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아득히 뒤떨어졌는가를 가슴아프게 절감하게 되였다.

뒤늦게야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그들은 남들보다 두몫, 세몫 일하려는 마음을 안고 돌격대에 탄원했으며 오늘은 탄광이 자랑하는 혁신자들로 자라나게 되였다.

우리와 만난 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했다.

일시적인 곤난앞에 겁을 먹고 물러서는 한걸음이 결국은 조국보다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 배은망덕한 길로 이어지게 되였다고, 비록 시작은 같다고 해도 인생의 한걸음한걸음을 무엇을 위해 어떻게 내짚는가에 따라 혁신자가 될수도 있고 시대의 락오자가 될수도 있다고.

그렇다.조국을 위해 곤난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전진하는가, 아니면 자신을 위해 겁을 먹고 물러서는가 하는데 따라 시대의 전렬에 선 애국자로 떠받들리울수도 있고 참된 삶의 궤도에서 탈선한 락오자로 될수도 있다.

누구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나는 오늘의 한걸음한걸음을 시대앞에, 조국앞에 떳떳하게 내짚고있는가를.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