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 《로동신문》 3면
《당조직들은 어머니된 심정으로 언제나 사람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그들의 정치적생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빛내여주어야 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책임비서 박신혁은 원석해기사를 찾아가 이런 말을 한다.
《자, 오늘부터 기사동무와 나는 하나의 운명이라구 생각합시다.만일 기사동무가 정치적으로 잘못되면 나두 함께 잘못되고 시운전이 폭발해서 목숨을 바치게 되면 함께 죽읍시다.》
참으로 의미가 깊은 말이다.당일군과 기술자는 사회적분공이 서로 다르다.기술자가 해야 할 일을 당일군이 대신할수는 없는것이다.
하다면 당일군의 사명은 무엇인가.
바로 영화의 주인공처럼 기술자와 운명의 배에 같이 올라 그의 정치적생명을 보호해주고 과학기술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도록 적극 떠밀어주어 그 가치를 최상의 높이에 올려세워주는것이다.
우리는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에게 이런 물음을 제기하게 된다.
사람들과 운명의 배에 같이 올랐는가고.
누구나 대답에 앞서 다시금 생각해보자.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살며 투쟁하고있는가를.
당일군들은 사람들의 운명을 당앞에 책임지고있는 혁명가들이다.
책임, 불러보면 비록 두 글자이지만 여기에는 참으로 많은 의미가 실려있다.매 인간의 정치적생명을 보호해주고 철저히 지켜주며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워야 할 무거운 사명이 바로 길지 않은 이 말속에 응축되여있다.
당일군들에게 있어서 사람들의 운명에 대한 책임은 결사의 각오에 기초한 책임, 자기 운명을 건 책임으로 되여야 한다.
그러니 어찌 책임이라는 두 글자를 범상히 대할수 있고 사람들과 운명의 배에 같이 올랐다고 쉽게 말할수 있겠는가.
당에서는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이 인민의 운명과 생활을 당앞에 전적으로 책임지고있다는 비상한 자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헌신적으로 투쟁해나갈것을 바라고있다.
당일군들은 당의 뜻을 명심하고 사람들을 동지로, 혈육으로 보고 아낄줄 알아야 하며 시련의 고비도 같이 넘을줄 알아야 한다.
운명의 배에 같이 올라 함께 노를 저으며 당을 따르는 한길로 끝까지.
본사기자 김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