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 《로동신문》 3면
선봉투사!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격렬한 투쟁으로 분분초초가 이어지는 공장과 농장, 건설장과 교정들에서 총진군대오에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며 울리는 그 부름,
선봉투사, 바로 여기에
《전당의 당원들이 당대회가 제시한 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핵심적, 선봉적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조선로동당규약에는 당원은 혁명과업수행에서 선봉적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규제되여있다.
당원은
조선혁명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당정치사업관에는
하많은 사연을 전하여주는 당원증들을 바라보느라면 총포탄이 비발치는 적진을 향해 용감히 나아가던 로동당원들의 모습이 어리여오고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에도 자기의 당원증을 당중앙위원회에 전하여달라고 당부하던 당원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듯싶다.
불비쏟아지는 전선에서만이 아니였다.전시생산이 치렬하게 벌어지던 후방에서도 당원들의 영웅적기개는 높이 떨쳐졌다.
락원의 10명 당원들이 발휘한 불굴의 정신력에 대해 생각할수록 감동을 금할수 없다.설비도 원료도 변변히 없는 형편에서 직장곁에 파놓은 방공호에서 침식하며 그들은 폭격으로 로가 파괴되면 자체의 힘으로 용선로를 일떠세웠고 전기가 보장되지 않으면 목탄차를 끌어다 송풍을 보장하였다.
당의 로선과 정책관철에서 돌파구를 열어제끼며 핵심적, 선봉적역할을 하는것은 당원들의 근본사명이며 여기에 값높은 영예와 긍지가 있다.
우리 당이 펼친 웅대한 설계도따라 조국이 큰걸음을 내짚어야 할 때, 혁명의 길에 사나운 광풍이 휘몰아치고 중중첩첩 험준한 령이 막아설 때 더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바로 당원들이다.
오늘도 바다의 영웅으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살아있는 청진수산사업소 선장이였던 김학순동무, 그는 당원들이
《이 몸이 폭풍에 흩날리는한이 있어도 기어이 만리 바다길을 개척하겠습니다.》
원양어로선단이 공해에 나갔을 때 바다는 사납게 울부짖었다.그럴수록 그는 마음을 굳게 먹고 사나운 파도를 맞받아 배를 몰아갔다.
세찬 파도와의 싸움은 나흘째 계속되였다.무전수가 끝내 참지 못하고 이 사실을 조국에 알려야 하지 않는가고 하였을 때 김학순동무는 어떻게 말했던가.
《풍파를 만나면 돌아가자고 우리가 이 바다로 떠나왔단 말이요?… 우리 당원들이 살아있는한 절대로 배머리를 돌려서는 안되오.》
그는 조타를 더욱 억세게 틀어잡았다.마침내 고난의 수만고비를 용감하게 이겨내고 만리어장 험한 바다길을 개척하고야말았다.이길이 개척됨으로써 나라의 수산업에서는 새로운 발전의 길이 열리였다.
당원들의 선봉적역할, 바로 여기에 새로운 기적과 혁신의 담보가 있다.
뜻깊은 올해를 마감지을 날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당원들은 불굴의 정신력과 영웅적투쟁으로 승리와 영광의 길을 앞장에서 열어온 전세대 당원들의 넋과 정신을 이어 오늘의 대고조진군에서 선봉투사로서의 영예로운 본분을 다하여야 한다.
올해 투쟁목표완수의 중요성과 혁명앞에 지닌 막중한 사명감을 깊이 간직하는것이 중요하다.당이 제시한 투쟁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겠다는 투철한 각오, 당에서 준 과업을 집행하기 전에는 물러설 자리가 없다는 불굴의 의지를 백배로 가다듬어야 한다.
오늘의 총진군에서 적극적인 선봉대, 능숙한 선동대가 되여야 한다.어려운 모퉁이마다 남먼저 어깨를 들이밀면서 공격전에 나선 화선병사의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자랑찬 위훈으로 빛내이며 올해의 마감까지 계속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
격동의 시대가 선봉투사들을 부르고있다.
모든 당원들이 오늘의 대진군에서 혁명의 전위투사로서의 핵심적, 선봉적역할을 다해나갈 때 우리 국가의 보다 휘황한 미래는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김승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