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전례없는 혁신을 일으키며 농사결속을 다그치고있는 숙천군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집단적으로 지상토론에 참가하였다
새로운 시대정신이 우리를 크게 고무하였다
농장경리들의 지상토론가운데서

2024.10.12. 《로동신문》 4면


룡성로동계급과 늘 마음속대화를 나누며

 

조국청사에 긍지높은 력사를 수놓아온 전세대들처럼 살기 위해 분투한 룡성로동계급의 과감한 투쟁은 지금도 우리를 깊은 감동에 잠기게 한다.

그들과 마음속대화를 나누며 하루일을 시작할 때면 해마다 풍작을 안아온 우리 농장의 전세대 농업근로자들의 이야기가 떠오르군 한다.그러면 풍년의 기쁨 안고 이 많은 분배를 어디에 다 쓸가라는 흥겨운 노래가락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던 그들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오는것만 같다.

그들이 흐뭇하게 바라보던 그 낟알더미에 과연 무엇이 비껴있었던가.

결코 한가정의 행복과 기쁨만이 아니였다.그것은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워야 할 농사군의 본분을 다했다는 희열과 보람이였다.하기에 그들은 일을 하고 또 해도 힘든줄 몰랐고 1년365일 바람세찬 전야에 순결한 량심을 다 바치는것을 공민의 신성한 의무로 간주하였다.

우리는 연혁사의 그 사실들이 지나간 력사속의 자료로만 여겨지지 않는다.우리는 거기서 충성과 애국으로 가슴을 끓이며 쌀로써 어머니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전세대들의 절절한 당부를 새겨안게 된다.

정녕 룡성로동계급과 마음속대화를 나눌 때면 우리는 할아버지, 아버지세대들처럼 세세년년 이 땅에 풍년가을만을 안아올 결심이 더욱 굳어지군 한다.

칠리농장 경리 김재남

 

알곡생산계획수행만을 위해서인가

 

한해 농사결속으로 드바쁜 지금 농장원들 누구나 가을걷이와 탈곡을 비롯하여 맡은 공정에서 속도와 질을 다같이 보장하기 위해 애쓰며 낮에 밤을 이어 뛰고 또 뛰고있다.

하다면 대중이 발휘하는 이 모든 힘과 지혜와 열정을 단순히 농장앞에 부과된 알곡생산계획을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기인된것으로 보아야 하겠는가.

그렇지 않다.지금 우리 농장원들의 가슴가슴은 보다 숭고한 일념으로 충만되여있다.사회주의수호전의 주타격전방을 지켜섰다는 드높은 자각, 쌀로써 우리 혁명을 보위해야 한다는 비상한 사명감이 모두를 시시각각 분발시키며 전진의 보폭을 계속 힘차게 내짚도록 고무해주고있다.

전례없이 고조된 대중의 이런 정신력이야말로 올해 우리 농장에서 이룩된 가장 큰 성과이라고 말할수 있다.

당이 맡겨준 방대한 대상설비생산과제수행을 당정책의 정당성을 실천으로 립증하고 조국번영의 지름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결사적인 투쟁으로 간주한 룡성로동계급처럼 살며 일해나갈 때 불가능이란 없다.바로 이것이 온 한해 풍요한 작황을 마련하기 위한 실천과정에 우리가 체득한 진리이다.

하기에 당면한 농사결속뿐만이 아니라 다음해 농사에 대한 우리의 자신심은 확고하다.기적과 혁신창조의 밑뿌리가 든든하기때문이다.

백암농장 경리 박충성

 

년한이나 경력이 중요치 않다

 

내가 경리로 사업한지는 1년도 채 되지 않는다.농사와 관련한 전문교육을 받은 경력도 없다.하지만 올해에 들어와 우리 농장은 뒤떨어진 농장으로부터 나라앞에 제구실을 하는 농장으로 모습을 완전히 일신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 비결에 대해 나름대로 평하기도 하고 또 나에게 직접 묻기도 한다.

그때마다 나는 그에 대해 여러가지로 자문해보군 한다.그러면 대답은 오직 하나 평범한 작업반장에 불과했던 자신을 한개 농장의 경리로 내세워준 당의 크나큰 믿음에 반드시 실천적성과로 보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일해왔을뿐이라는것이다.

물론 일군에게 있어서 년한이나 경력을 통한 경험과 전문지식은 사업에서 큰 밑천으로 된다.하지만 아무리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도 당을 위해, 조국을 위해 이바지되지 못한다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때문에 나는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기 어깨우에 지워진 무거운 책임을 당의 믿음으로 간주하고 온넋을 바쳐 헌신하는 보답의 마음과 자세라고 생각한다.

룡성의 로동계급이 새로운 시대정신의 창조자들로 영광의 단상에 오를수 있은 근본바탕도 바로 당이 준 과업을 최상최대의 믿음으로 받아안은 그 순결한 마음가짐에 있은것이 아니겠는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큰걸음을 내짚으며 앞으로 달성해야 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의 모든것을 다 바쳐갈 열의는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렬해지고있다.

금풍농장 경리 리경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