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3. 《로동신문》 6면
수백리길을 달려온 대학생들
지난 5월말 총련 시고꾸조선초중급학교 운동회장에서 동포들의 이목을 끈 청년들이 있었다.총련 조선대학교 정치경제학부 2학년 학생들이였다.
《운동회를 할 때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도움을 받고싶은데 여기까지는 너무 멀어서 못오겠지요?…》
운동회가 있기 몇달전 조선대학교의 한 교원이 시고꾸조선초중급학교를 찾았을 때 이곳 교원들이 조용히 내비친 말이였다.도꾜에 있는 조선대학교로부터 이 학교까지는 퍼그나 먼 거리였던것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안 대학생들은 한결같이 호응해나섰다.학교를 위한 일인데 멀고 가까운것이 무슨 문제로 되겠는가 하는것이였다.운동회가 진행되기 하루전 그들은 길을 떠났다.오랜 시간 뻐스를 타고 달려온 그들의 눈앞에 아담한 교사가 나타났다.
어린 학생들과 반갑게 상봉한 대학생들은 곧 운동회준비사업을 다그쳤다.교장선생은 이곳 동포들은 아이들의 웃음, 밝은 미래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있다고, 많은 졸업생들도 모교를 지키는 사업에 앞장서고있다고 하면서 이번에 조선대학교 학생들까지 와주니 정말 힘이 난다고 말하였다.
운동회는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대학생들도 운동장한복판에 뛰여들어 교원, 학생, 학부형들과 함께 다채로운 경기들에 참가하였다.그리고 소품공연무대도 펼쳐놓았다.
동포사회는 더욱 활기를 띠게 되였다.시고꾸지역 동포들은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름름한 모습이 정말 대견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조선대학교 학생들에게 있어서 이 려행은 한가정같은 동포사회의 뜨거운 숨결을 더욱 새삼스럽게 느끼고 민족교육의 미래를 위해 분투해갈 의지를 가다듬는 계기로 되였다.
지부와 분회를 애국의 성돌로
총련 효고현 히메지니시지부에서 분회들사이의 경험교환모임을 자주 진행하여 각계층 동포군중이 애국애족모범창조운동에서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고있다.지부상임위원들과 6개 분회의 핵심성원들이 매번 참가하여 좋은 경험을 나누군 한다.
얼마전에도 경험교환모임이 있었다.지부위원장은 최근시기 분회들의 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에 대하여 언급하고 애국애족모범창조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대책적문제들을 제시하였다.뒤이어 교또 등 다른 지역의 총련조직들이 이곳 동포들을 격려하여 보내여온 동영상편집물이 상영되였다.그리고 각 분회들에서 헌신적으로 사업하는 성원들이 열렬한 박수갈채속에 소개되였다.연단에 나선 분회장들은 앞으로의 목표와 그 실현대책, 자기들의 결의를 피력하였다.
《분회성원들이 한마음한뜻으로 사업하고 생활해나가도록 하겠다.》, 《대중행사를 자주, 크게 조직하여 동포들과 아이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겠다.》, 《학교를 위한 사업에 더욱 앞장서겠다.》…
모임참가자들은 앞으로도 경험을 공유하면서 동포들을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할것을 다짐하였다.
그들은 모든 분회를 애국애족의 숨결이 넘치는 생기발랄한 단위로 만들어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4》(새 전성기 4차대회)에 떳떳이 참가하기 위해 더욱 분발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