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로동신문
기후위기를 통해 보는 미국과 서방의 죄악(1)
지구온난화를 몰아온 주범은 누구인가

2024.10.13. 《로동신문》 6면


인류의 보금자리인 행성이 심각한 재해성이상기후로 신음하고있다.

고온과 열파로 산불이나 들불이 자주 일어나면서 대기오염을 초래하고 무더기비와 태풍, 산사태로 도시와 농경지, 주택과 시설들이 침수파괴되거나 황페화되고있으며 유해곤충, 비루스, 세균들이 증식하면서 각종 질병들을 전파시키고있다.경제적손실은 말할것도 없고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피난민으로 전락되거나 열사병이나 기타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지어 목숨까지 잃고있다.

세계의 기상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하여 기후위기가 시작되였다고 하면서 그것이 인류의 대응능력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있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우려하고있다.

경제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경제적손실이 전쟁으로 초래되는 피해규모와 맞먹거나 지어는 릉가한다는 연구결과까지 발표하고있다.

지난 3월 세계기상기구는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적색경보를 발령하였고 6월 유엔의 한 고위관리는 세계환경의 날에 즈음하여 《기후위기가 도래하였다.》고 공식선언하였다.

세계경제연단이 최근에 발표한 세계위험보고서는 앞으로 10년동안에 세계적규모에서 발생할 대규모위험은 무력충돌이나 사회적분렬이 아니라 이상기후가 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지구의 생태환경을 파괴하고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위협하는 기후위기는 인간활동의 산물이다.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대량적인 온실가스방출로 지구온난화가 촉진되고 그것이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주되는 요인이라는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였다.

얼마전 유럽동맹의 기상정보기관인 꼬뻬르니끄기후변화봉사가 발표한 보고서는 《엘니뇨현상이 지속적으로 약화되였음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라고 하면서 이것은 인간활동이 초래한 지구온난화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전형적인 엘니뇨현상의 영향을 받았던 해들과 비교할 때 고온발생지역이 훨씬 더 넓어지고있으며 극심한 무더위가 발생한 지역들은 대체로 온실가스의 영향이 심한 곳이라는것이다.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는 지난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간의 활동이 극심한 기후재해를 발생시키고있다고 하면서 대규모적인 공업화와 자연부원의 과도한 소비로 대량의 온실가스가 방출되여 지구의 온실효과를 더욱 촉진하고있다고 하였다.

이 인재의 주범은 과연 누구인가.다름아닌 미국과 서방나라들이라고 단언할수 있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의 방출은 지구온난화의 기본요인이며 그로 인한 기후변화는 어제오늘에 시작된것이 아니라 산업혁명초기부터 방출된 대량의 온실가스가 루적된 후과이다.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미국과 서방나라들이 방출하였다는것은 자료적으로 확증된 엄연한 사실이다.

외신들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미국과 서방나라들이 산업혁명초기부터 1950년까지 방출시킨 이산화탄소의 량은 전체 온실가스의 95%에 달한다.

2021년 11월 유럽의 한 인터네트홈페지는 1850년이후 인류가 방출한 이산화탄소는 2조 5천억t에 달하는데 그중 20%가 넘는 5천여억t을 미국이 방출하였다고 밝히였다.1950년부터 2000년까지의 50년동안에 미국과 서방나라들은 세계적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의 77%를 방출시켰다고 한다.

세계인구의 5분의 1도 차지하지 못하고있는 서방나라들은 지어 오늘까지도 세계가 소비하는 에네르기총량가운데서 70%이상을 소비하고있으며 온실가스의 절반이상을 방출시키고있다.

반면에 세계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발전도상나라들은 서방세계가 초래한 기후위기의 피해를 입고있다.중동지역의 농경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바다물면상승으로 태평양섬나라들이 사라지는것과 같은 암담한 미래는 한갖 추측이나 가설이 아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빠리에서 진행된 기후관련행사에서 브라질대통령은 《지난 200년동안 지구를 실제로 오염시킨것은 산업혁명을 한 나라들이다.때문에 그들은 지구에 진 자기들의 력사적채무를 갚아야 한다.》라고 언명하여 참가자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성과 인류에게 참혹한 재앙을 몰아오는 기후위기는 철두철미 미국과 서방나라들에 변명할수 없는 직접적책임이 있다.

본사기자 장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