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대중이 따르는 당세포비서들

2024.10.14. 《로동신문》 3면


여섯번째로 찾은 날에

 

다섯번째 걸음도 허탕이였다.흥남대성수산종합기업소 광명성수산물종합가공장 책임기사인 당세포비서 신일남동무는 속이 좋지 않았다.아프다면서 출근하지 않는 김동무를 여러 차례 찾아왔지만 매번 문전거절을 당했던것이다.될대로 되라고 내버려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다음순간 당세포비서들은 뜨거운 인간애를 지녀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이 뇌리를 쳤다.

다음날 여섯번째로 찾아온 당세포비서에게 김동무는 짜증을 냈다.하지만 신일남동무는 밝은 얼굴로 병문안을 하며 잘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되려 사죄를 했다.창의고안명수가 없으니 설비개조가 부진상태에 있다, 작업반원모두가 기다린다는 말을 덤덤히 듣던 그는 마침내 속을 터놓았다.아픈것보다는 작업반에 정이 붙지 않아 그런다고.

기계속내에는 밝지만 고집이 센 그를 작업반원들은 좋아하지 않았다.그들사이의 관계를 바로잡아야 하겠다고 생각한 당세포비서는 그날로 랭동기계작업반 당원들을 만났다.김동무가 침상에서도 기술혁신과제를 놓고 걱정하더라고, 누구도 대신 못할 일을 하는 그를 따뜻이 대해주자고 하는 당세포비서의 절절한 목소리가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다음날 출근하여 작업반원들의 따뜻한 눈길을 의식한 김동무는 달라졌다.자기 생일상을 통채로 작업반에 들고나왔고 밤낮이 따로없이 일하여 중요설비수리기일을 1/4로 단축했다.

향기로운 꽃에 벌과 나비가 날아들듯 인정미 넘치는 이런 당세포비서를 누군들 따르지 않겠는가.

본사기자 김향란

 

따뜻이 품어주고 이끌어주어

 

어랑군 읍농장 제1작업반 1당세포비서 김명철동무는 농장원들과의 사업을 실속있게 하고있다.

몇해전 그의 작업반으로 한 녀성이 배치되여왔다.처음에는 출근도 제시간에 하고 맡은 일도 손색없이 하였지만 얼마후부터 그에게서 책임성과 열성이 부족한 결함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처녀시절 농장에서 일한 그였지만 일터에 대한 애착심이 부족했던것이다.

김명철동무는 그를 만나 충고도 주었고 비판도 하였다.하지만 그 효력은 며칠을 넘기지 못하였다.

일부 사람들은 그를 다른 단위로 보내자고 하였다.

그러나 김명철동무는 도리머리를 저었다.어머니의 심정으로 품어주고 이끌어주면 얼마든지 교양할수 있다고 믿었던것이다.

김명철동무는 그의 집에 찾아가 애로되는 문제들도 풀어주었고 맡은 일을 잘하는것이 군대에 나간 아들앞에 떳떳하게 사는 길이라는데 대하여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었다.

이 과정에 그는 점차 결함을 뉘우치고 새 출발을 하게 되였다.지난봄 어느날 새벽 센바람이 불것이라는 예보를 들은 그는 스스로 포전으로 달려나가 모판들에 나래도 씌워주고 비닐박막도 꼼꼼히 여며주었다.

당세포에서는 그의 소행을 소개하면서 그가 일을 잘해나가도록 떠밀어주었다.그후 그는 혁신자로 성장하였다.

사람들의 정치적생명에 흠집이 갈세라 보살펴주고 이끌어주는 김명철동무에 대한 대중의 존경은 각별하다.

본사기자 김승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