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선교구역 남신1동 35인민반에는 10여명의 자식을 키운 한 어머니가 있다.
그가 바로 자기가 낳은 자식 셋은 물론 데려다키운 자식모두를 조국보위초소에 내세운 리화심녀성이다.
조국보위를 최대의 애국으로 여기고 자식들을 그길에 세우기 위해 모든것을 바쳐가며 인생의 자욱자욱을 사랑과 헌신으로 수놓아온 리화심녀성의 고결한 인생관, 고상한 정신세계는 나라를 위해 바쳐온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긍지높은것인가를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있다.
고생도 보람이고 행복이였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11월, 리화심녀성은 10명의 젖먹이어린이들의 어머니가 되였다.
당시 세 자식의 어머니였던 리화심녀성이 이런 결심을 한데는 사연이 있었다.
어느날
이렇게 되여 리화심녀성은 시련을 겪는 조국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려는 애국의 마음 안고 스스로 이길에 나서게 되였다.
그러나 인민반장사업을 하면서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젖먹이어린이들을 혼자서 키운다는것은 결코 말처럼 쉽지 않았다.
더우기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웠던 시기인것으로 하여 데려올 당시 어린애들의 영양상태는 매우 좋지 못했다.
애기들의 몸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정성을 기울이면서 하루에도 100개나마 나오는 기저귀를 빨아야 하는 등 할 일이 많고많았지만 제일 안타까운것은 그애들이 앓을 때였다.
어린애를 번갈아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서는 머리맡에서 밤을 새우고 생사기로에서 헤매일 때면 자기 피도 서슴없이 뽑아 생명을 이어준 리화심녀성이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이 모든것이 고생이 아니라 보람으로, 행복으로만 여겨졌다.조국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떠맡아안았다는 소박한 기쁨에서 오는 더없는 만족감이였다.
그렇게 두해가 지난 후 리화심녀성은 또다시 석달, 넉달 되는 젖먹이어린이들을 데려왔다.
누리는 삶보다 더 값있는것은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라 가정형편도 넉넉치 못했지만 리화심녀성은 다른 아이들에게 짝질세라 자식들의 옷차림을 항상 다듬어주었고 자연관찰을 하거나 견학을 갈 때에는 남부럽지 않게 점심밥과 간식을 넣어주며 왼심을 썼다.그러기 위해 그는 더 많은 남새를 가꾸고 더 많은 집짐승을 키워야 했다.
그러나 그는 어린 자식들을 먹이고 해입히는데만 마음을 쓰지 않았다.나어린 마음들에 충성과 애국의 넋을 심어주기 위한데 그 무엇보다 관심을 두고 애써 노력하였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백두산밀영고향집과 금수산기념궁전(당시)을 찾고 또 찾으며 어려서부터 조국을 먼저 알도록 이끌어주었으며 항상 《너희들은
누리는 삶보다 바치는 삶이 더 값있다는것을 말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로, 실천으로 보여준 어머니의 가르침과 모습에서 인생과 애국의 참뜻을 깨달으며 성장한 자식들은 자기들모두를 군복입은 끌끌한 병사로 내세우고싶어하는 어머니의 소중한 소원대로 조국보위초소로 떠나갔다.
조국보위를 최대의 애국으로 여기고 가정에 늘어나는 조선인민군입대증에서 더없는 긍지와 보람을 찾는 리화심녀성을 나라에서는 영광의 대회장에도 여러 차례 불러주었고 누구나 쉽게 받아안을수 없는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었다.
얼마전 어머니의 당부를 안고 군사복무의 나날을 충성과 위훈으로 이어온 여섯명의 자식들이 제대배낭을 메고 동시에 집에 들어섰다.
끌끌하게 성장한 제대병사들의 귀가는 구역당책임일군은 물론 동, 인민반을 비롯한 구역안의 많은 일군들과 주민들의 관심사로 되였다.
그들을 맞이한 행복의 그 순간과 더불어 사연많은 수십년세월의 갈피갈피를 소중히 더듬어보는 리화심녀성의 눈가에서 뜨거운것이 흘러내렸다.
그것은 자식들을 위해 그 어떤 고생도 락으로 삼고 강인하게 살며 바쳐온 자기의 삶이 후회없고 떳떳함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였고 날로 더해만지는 우리 당의 사랑과 믿음에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충성으로 보답할 맹세를 더 굳게 다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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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소박하고 수수한 녀성이였다.
그러나 그의 가슴속에는 결코 평범하게만 볼수 없는 굳세고 아름다운것이 가득차있었으니 티없이 맑고 깨끗한 보답의 마음, 순결한 공민적량심과 고결한 헌신으로 이어온 리화심녀성의 남다른 인생행로는 말하여준다.
나라를 위해 바쳐온 삶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긍지와 보람, 값높은 영예를 안겨주었다고.
글 본사기자 송림
사진 리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