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로동신문
당의 인재중시, 과학기술중시정책의 실현에 비약적발전이 있다
2023년 10대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라선혜성종합개발사업소 일군들의 사업에서

2024.10.16.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식경제시대인 오늘 과학기술은 사회경제발전을 규제하고 떠밀어나가는 결정적요인으로 되고있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 해당 단위의 발전은 인재들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할수 있다.

2023년 10대최우수기업의 하나로 선정된 라선혜성종합개발사업소가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를 앞서나갈데 대한 당의 뜻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 위치를 확고히 차지하고 높은 목표들을 점령하며 련속도약하고있는 근본비결도 과학기술중시, 인재중시에 사활을 걸고 착실하게, 확실하게 실천해온데 있다.

라선혜성종합개발사업소가 고도기술개발에 뛰여든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그러나 사업소는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있을뿐 아니라 세계와의 고도기술경쟁에서 자기의 독점지표들을 확고히 틀어쥔 힘있는 단위로 장성하였다.

이러한 현실은 비록 첫발을 내디딘데 불과한 단위라고 해도 야심적이며 확신적인 목표를 내걸고 당의 과학기술중시, 인재중시정책을 철저히 구현할 때 줄기찬 발전을 이룩해나갈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각인시켜주고있다.

 

무엇부터 혁신해야 하는가

 

현재 사업소에서 한몫 단단히 하는 개발자들의 평균나이는 20대초엽, 더우기 놀라운것은 몇년전에 비해 인재력량이 비약적으로 장성하였다는 점이다.

비결은 혁신적인 인재육성방법과 관리체계에 있다.

고도기술개발의 첫걸음을 뗄 당시 이곳 일군들은 전국각지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기술자들을 데려오는 식으로 개발력량을 강화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얻어먹는 밥은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다고 사업소의 기술력량은 좀처럼 강화되지 못하였다.

현실은 지배인 채정옥동무를 비롯한 일군들로 하여금 인재들을 들판에서 냉이를 캐듯이 걷어모으는 식으로 얻으려고 해서는 언제 가도 기술력량을 강화할수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새기게 해주었다.하여 일군들은 자체로 쟁쟁한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을 키워낼것을 결심하였다.그후 사업소에서는 인재후비모집부서를 내오고 집단주의정신이 높고 도덕품성이 밝으며 기초지식이 든든한 대상들을 엄선하도록 하였다.뒤이어 선발된 대상들을 여러명씩 조를 무어 갈라놓고 조별로 제시된 시험문제를 공동으로 풀게 하였다.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대상의 실력과 협력정신, 의지적측면을 충분히 료해한 후 사업소에서는 기준에 도달한 성원들을 정보직업기술학교에 입학시키였다.

사업소에서는 정보직업기술학교의 교육내용과 방법을 혁신하는데도 품을 넣었다.특히 교육은 곧 실천과 결합되여야 한다는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였다.

변론과정을 놓고보아도 그렇다.

사업소에서는 정보직업기술학교의 학생들이 매 분기마다 배운 지식에 기초하여 기술제품을 만들고 그 특성에 대한 변론을 진행하도록 하였다.일군들은 이러한 변론과정이 곧 한개의 기술제품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성하는 과정으로 되게 하였다.구체적으로 본다면 변론을 할 때마다 교원들은 학생들이 만든 기술제품의 결함을 지적하여주고 다음번 변론때에는 그것을 퇴치하도록 하였다.한차례의 변론이 끝날 때마다 학생들은 더 많은 지식을 소유하게 되였으며 이 과정은 곧 자기의 전문응용분야를 선택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이뿐이 아니다.

사업소에서는 새로운 고도기술개발기지를 창설하고 여기에서 학생들이 배운 지식에 토대하여 새 기술제품개발에 뛰여들도록 하였다.그리고 그들이 성과를 이룩하였을 때에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개발자모임을 통하여 내세워주고 평가도 해주었다.이 과정은 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고도기술분야에 대한 더 깊고 풍부한 지식과 기술을 소유하게 하였다.또한 자신들의 실력에 대한 신심을 가지게 해주고 과학적착상을 실천을 통하여 검증하면서 새라새로운 탐구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게 하였다.

개발자들이 협동을 강화할수 있게 인재관리방법을 혁신한것도 본받을만한 점이다.

초기 사업소의 고도기술개발기지들에서는 여러 단위에서 선발해온 개발자들이 단위별로 개발조를 뭇고 활동하였다.그러다보니 본위주의를 부리는 현상도 나타났고 응당 거둘수 있는 성과도 거두지 못하는 편향도 나타나군 하였다.

여기서 교훈을 찾은 사업소일군들은 단위위주가 아니라 개발자들의 자질과 성격, 특기와 능력까지 충분히 고려하여 개발력량을 재편성하였다.

결과는 긍정적이였다.

새로 무어진 개발조들에 여러 분야의 개발자들이 망라됨으로써 연구개발의 폭이 넓어졌을뿐 아니라 서로의 지식이 합쳐져 더 큰 지식을 낳으면서 최고급의 기술제품들을 훌륭히 만들어내게 되였다.

하나의 훌륭한 설비를 만들자고 해도 매 부분품의 특성이 좋아야 할뿐 아니라 그 결합이 잘되여야 뚜렷한 결실을 볼수 있듯이 고도기술개발도 각이한 전문지식을 가진 개발자들사이에 협동이 원만히 이루어져야 성과가 큰 법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개발자들이 기술과 경험을 적극 공유, 이전하며 서로 긴밀히 협동할수 있게 개발력량을 편성한것은 이 단위가 짧은 기간에 훌륭한 성과를 거둘수 있게 한 또 하나의 비결이라고 할수 있다.

명장에게 있어서 첫째가는 지략이 용병술에 있듯이 인재들이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수 있게 인재관리를 혁신하는것은 단위의 전진과 발전에서 이렇듯 관건적이였다.

 

부단히 높은 목표에 도전하며

 

오늘날 남의 뒤를 따라가서는 과학기술경쟁에서 승자가 될수 없다.과학기술경쟁에서도 우리 나라를 세계의 단상에 올려세우겠다는 강한 자존심을 지니고 도식과 모방을 타파하며 새것을 부단히 지향하는 열혈의 인간들만이 인민이 바라는 과학기술성과들을 쉬임없이 내놓을수 있다.이런 면에서 볼 때 부단한 기술갱신위주의 발전목표를 대담하게 제기하고 확실하게 실천해나가고있는 이곳 일군들의 진취적인 일본새가 시사하는바는 크다.

어느한 통신중계기술을 개발할 때 있은 일이다.당시로서는 이 기술의 개발이 국내에서는 미개척분야였다.하지만 사업소의 일군들은 누구든 나라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애국의 마음을 안고 탐구의 초행길에 주저없이 나섰다.개발자들이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적극 떠밀어주었으며 걸린 문제를 풀기 위해 머나먼 출장길에도 자주 올랐다.실패가 거듭되였지만 그것을 분발의 계기로 삼으며 한치한치 미개척지를 톺아올랐다.이 기술개발은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속에서도 사업소의 일군들과 개발자들은 당이 바라고 나라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고도기술을 끝까지 개발하겠다는 야심만만한 배짱으로 탐구의 낮과 밤을 쉬임없이 이어갔다.그런 속에 이들은 마침내 첫 창안품을 내놓게 되였다.초보적으로 타산해보아도 그로 하여 얻는 리득은 대단한것이였다.

그러나 지배인 채정옥동무는 더 높은 목표를 제기하였다.어제날의 성과가 오늘에는 낡은것으로, 불과 몇달전이 아득히 먼 옛날처럼 치부되는 기술경쟁의 시대에 남의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기술개발로 만족할수 없다는것이 그의 확고한 립장이였다.사실 개발한 기술을 리용하면 단위의 물질기술적토대를 손쉽게 한층 강화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과학기술로써 나라에 참답게 이바지하는 길은 개발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창조물로 되게 하는것이기에 사업소일군들과 개발자들은 스스로 더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완강히 실천해나갔다.하여 마침내 통신중계기술을 보다 세련시켜 인민경제의 정보화, 현대화실현에 크게 기여하게 되였다.

사업소가 거둔 성과는 그것만이 아니였다.

그 기술을 완성하는 나날 개발자들은 더 높이 비약하겠다는 야심과 함께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만 투철하면 그 어떤 목표도 능히 점령할수 있다는 신심을 더욱 굳히게 되였다.또한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깊이 파악하고 자기의것으로 만들게 되였으며 이것은 우리 식의 독특한 고도기술제품들을 련속적으로 낳는 결과를 가져왔다.최근에 사업소에서 새로운 고도기술개발목표들이 련이어 수행되게 된것도 나라의 과학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이곳 개발집단의 드높은 경쟁의식, 굴함없는 개척정신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과학기술의 갱신주기가 부단히 짧아지고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리상과 포부를 높이 세우고 패권을 지향하지 않으면 퇴보하게 되며 나중에는 자연히 사멸되기마련이다.

얼마전 사업소의 개발집단은 새로운 인공지능기술을 개발하였다고 자화자찬하는 어느한 나라 기술자들과의 경쟁에서 승자가 되였다.사실 이 고도기술은 그 나라의 독점물이 되여 다른 나라를 지배하는 수단으로까지 되고있었다.

이러한 때 사업소의 일군들과 개발자들은 또다시 새것에 도전해나섰다.모든 면에서 세계적인것을 창조하는것은 당정책적요구이다.우리는 하나의 새 기술을 개발해도 올라선 높이를 도약대로 하여 세계를 앞서나가야 한다.이들은 이런 불같은 창조정신을 지니고 여러 기술연구단위와의 긴밀한 협동을 강화하며 새로운 인공지능기술분야를 개척하기 위한 연구방향을 확정하고 줄기차게 내밀었다.하여 끝끝내 우리 식의 새로운 인공지능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나라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을 떠미는 소중한 창조물을 또다시 내놓게 되였다.

사업소의 현실은 일군들이 자기 단위를 세계와 당당히 경쟁할수 있는 실력을 갖춘 집단, 하나를 내놓아도 실지 나라에 도움이 되는 창조물을 내놓는 단위로 만들 확고한 관점밑에 부단히 높은 목표를 내걸고 끝까지 실천해야 시대의 전렬에 설수 있음을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