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로동신문
땅의 하루하루가 거세찬 보복열기로 흐른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중대성명이 발표된 각지 인민들의 생활에서

2024.10.17.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적들은 당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하나로 뭉친 우리의 일심단결을 제일 무서워하고있으며 그것을 허물어보려고 어느때보다도 교활하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습니다.》

괴뢰한국족속들의 천추에 용서 못할 치떨리는 망동을 단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중대성명이 발표된 때로부터 5일이 흘렀다.

그 나날 사람들의 눈빛이 달라졌다.옮겨짚는 발걸음, 목소리까지도 근엄해졌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조선인민군 입대, 복대를 열렬히 탄원하는 사람들이 날을 따라 늘어나고 원쑤에 대한 분노와 복수를 글작품에 담아 터치고있으며 남녀로소 누구나 거족적인 보복성전에 한몸바쳐 떨쳐나설 의지를 안고 돌격명령만을 기다리고있다.

격노한 이 나라 민심, 하루하루, 분분초초 원쑤에 대한 적개심과 멸적의 의지로 만장약되여 흘러온 5일간의 이야기중 일부를 전한다.

본사기자 오은별

본사기자 박춘근

 

인민군대 입대, 복대탄원모임이 있은 날 밤에

 

금시라도 내려치면 무엇이든 모조리 부서져나갈만큼 으스러지게 틀어잡은 주먹들, 부릅뜬 눈들에서는 무서운 불줄기가 뿜어져나올듯싶었다.

《감히 우리 수도 평양의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다니.미쳐도 단단히 미친 괴뢰한국족속들에게 철추를 내리자.》, 《주권침해, 령공침해도 모자라 수도상공에까지 더러운 마수를 뻗친 인간쓰레기들을 단매에 쳐갈기자.》…

이렇게 웨치며 서슬푸른 기상으로 대오앞에 달려나가 인민군대 입대, 복대탄원서에 이름을 적는 지휘관, 돌격대원들,

이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중대성명에 접한 그날 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이 일하는 평안북도 큰물피해복구장에 펼쳐졌던 화폭이다.

인민군대 입대, 복대를 탄원한 돌격대원들은 곧장 피해복구현장으로 달려갔다.돌격대원들의 기세는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격렬해졌다.가슴속에서 천백배로 끓어번지는 원쑤들에 대한 분노와 보복의 열기를 당장이라도 한껏 터치고싶은 그들이기에 아무리 땀흘리며 일해도 도저히 성차하지 않았다.

원쑤들의 더러운 몸뚱이를 토막내는 심정으로 걸싸게 삽질을 해대는 돌격대원들이 있는가 하면 《괴뢰한국쓰레기들을 지구밖으로 내던지는 심정으로 앞으로!》라고 웨치며 일손을 다그치는 처녀돌격대원들도 있었다.인민군대에 입대하면 화성포병, 땅크병이 되여 원쑤의 아성을 묵사발로 만들겠다는 결의들도 끊길줄 몰랐다.

이것이 어찌 평안북도 큰물피해복구장에만 펼쳐졌던 화폭이라고 하랴.

조국땅 방방곡곡의 일터와 교정마다에서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인민군대 입대, 복대를 탄원한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근로자들이 노도와 같이 떨쳐나섰다.

결전의 시각이 온다면 손에 총을 잡고 원쑤놈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또다시 전승의 기발을 하늘높이 휘날릴 의지를 안고.

 

복수의 함성 그대로 시가 되여

 

지금 우리앞에 여러건의 글작품이 놓여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중대성명에 접하고 각지의 독자들이 분노와 증오의 마음을 담아 써보낸것이다.

인간쓰레기들에 대한 불같은 적개심과 분노의 감정이 력력히 반영되여있는것으로 하여 글작품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은 세차게 달아오른다.

평천구역통계부 부원 한태용동무는 공화국외무성 중대성명에 접하고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했다고 하면서 그날중으로 쓴 시 《징벌의 방아쇠앞에 놓여있다!》를 보내왔다.

거기에는 신성한 우리의 평양하늘을 더럽힌 괴뢰한국족속들에 대한 격노한 우리 인민의 심정과 함께 이 땅의 수천만 아들딸들은 우리 공화국의 주권사수와 안전수호를 위하여, 사랑하는 수도 평양을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바치리라는 불같은 맹세가 어리여있었다.

지난 12일부 당보를 펼쳐드는 순간 심장이 금시 뚝 멎는것만 같았다고, 비록 시인이 아니지만 우리의 존엄을 칼질하는 원쑤들의 책동에 이가 갈려 펜을 육박의 창끝인양 벼리며 복수의 화염을 토하려 한다고 하면서 청진시 신암구역에서 살고있는 영예군인 전성철동무는 전화로 격노에 찬 즉흥시를 읊었다.

그들뿐인가.

이글거리는 쇠물을 원쑤들에게 들씌우려는 용해공들의 마음도, 쉬임없이 발파구멍을 뚫어가는 착암기들로 괴뢰한국것들의 둥지를 맞구멍내고싶어하는 광부들의 멸적의 기세도, 방선의 아들딸들에게 징벌의 보검을 더 억세게 틀어쥘것을 호소한 이 나라 어머니들의 당부도 그들이 쓴 글작품들에 력력히 어려있다.

지금 이 시각도 본사편집국으로는 끊임없이 전화가 걸려오고 금방 창작한 시를 읊는 목소리들이 격노의 함성마냥 울리고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그 열기는 더욱 고조되고있다.

그 시들은 단순히 운을 달아 지은 하나의 작품이기 전에 터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는 격렬한 분노의 웨침이다.

세계면전에서 그 치졸성을 낱낱이 드러낸 너절하고 비렬한 무리들에게 멸적의 포를 쏘고 복수의 총탄을 안기는 심정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우리의 증오의 붓대는 끝없이 노호하며 시폭탄들을 계속 내놓을것이다.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천하의 불량배들에게 철추를 내리자, 이것이 바로 분노한 우리의 민심이다.

 

상봉모임에서 울려나온 분노의 웨침

 

지난 12일 전쟁로병들과의 상봉모임이 진행되는 함흥신발공장의 문화회관은 여느때없이 달아있었다.

잠시후 당보에 실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중대성명이 랑독되자 장내는 그야말로 한국괴뢰놈들에 대한 단죄와 규탄, 분노의 함성으로 끓어번졌다.

리홍림전쟁로병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미제침략자들과의 싸움인 동시에 그놈들과 한짝이 된 괴뢰군놈들과의 결사전이였다고 하며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살륙만행에 미쳐날뛰고 악을 쓰며 달려들던 괴뢰한국놈들의 행태는 신통히도 미국놈들그대로였습니다.하기는 미국놈들이 쥐여준 총을 메고 그놈들의 침략성, 야수성으로 길들여진 놈들이니 어찌 다를바 있겠습니까.》

놈들을 단매에 료정낼 기상으로 불끈 틀어쥔 주먹들, 증오심으로 번뜩이는 눈빛들…

그 모습들을 바라보며 전쟁로병들은 한목소리로 절절히 당부했다.

《그때로부터 70년도 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한국괴뢰놈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적은 역시 적이라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습니다.오히려 놈들의 행태가 더욱 악랄해지고 치졸해졌습니다.잊지 말아야 합니다.우리의 생명인 사회주의제도를 없애보려는 원쑤놈들의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것을.》

로병들의 이야기가 끝나자 함흥신발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저저마다 연탁앞으로 달려나가 언제나 맑고 창창해야만 할 우리 수도의 신성한 하늘을 감히 더럽힌 괴뢰한국의 깡패무리를 절대로 용서치 않을 복수의 결의들을 다지였다.

이어 장내에는 두 세대가 함께 부르는 《조국보위의 노래》, 《우리의 총창우에 평화가 있다》의 노래소리가 힘있게 울려퍼졌다.

상봉모임에서 울려나온 분노의 웨침, 정녕 그것은 우리의 주적인 한국괴뢰놈들과 대를 두고서라도 피의 결산을 할 우리 인민의 복수의 선언이였다.

 

-서평양기관차대에서-

본사기자 리강혁 찍음

 

-평양교통운수대학에서-

신철이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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