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로동신문
천만의 가슴속에 맥동치는 철석의 의지
나라의 존엄을 지켜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리라

2024.10.17. 《로동신문》 1면


이 땅이 원쑤격멸의 기상으로 부글부글 끓고있다.신성한 우리 공화국의 주권과 존엄을 엄중히 침해하고도 감히 《정권종말》까지 운운해댄 괴뢰한국쓰레기들에 대한 우리 인민의 증오와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

지난 10월 16일 《로동신문》에는 14일과 15일 이틀동안에만도 전국적으로 140여만명의 청년학생들이 인민군대 입대, 복대를 탄원한 소식이 전해졌다.

어찌 청년학생들뿐이랴.우리 인민모두의 가슴속에서 울려나오는 불덩이같은 웨침이 있다.

국가의 존엄은 생명보다 귀중하다.이 귀중한 존엄을 지켜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리라!

바로 이런 신념과 의지, 배짱으로 수천만 인민이 무섭게 들고일어났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그 어떤 도발과 전쟁책동에도 단호히 대응할것이며 징벌을 가할것입니다.》

어찌하여 우리 인민은 나라의 존엄을 목숨보다 더 귀중히 여기는가.

존엄은 누구에게나 귀중하며 어떤 나라든지 존엄을 지켜야 번영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그러나 우리에게는 그것을 훨씬 뛰여넘는 사무치는 체험과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력사가 있다.

돌이켜보면 망국노의 치욕과 설음이 어떤것인가를 뼈저리게 체험한 우리 인민이였다.나라를 빼앗긴탓에 인간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아야 했고 정든 고향을 떠나 설음많은 이역살이를 강요당해야 했으며 지어 국제경기에 나가 1등을 하고서도 가슴에 침략자의 기발을 달지 않으면 안되였다.

나라를 빼앗긴 인민은 상가집개만도 못하며 살아숨쉬여도 죽은 목숨이나 같다는것을 뼈저리게 체험한 우리 인민이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조국은 정녕 목숨과도 바꿀수 없이 귀중한것이였다.

우리 인민은 오늘도 리수복영웅의 시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를 사랑하며 즐겨읊는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이지만 나의 청춘을 바치는것처럼 그렇게 고귀한 생명, 아름다운 희망, 위대한 행복이 또 어디 있으랴!

이것은 전화의 나날 한 인민군용사가 남긴 시이기 전에 나라의 존엄을 절대적으로 수호해야 할 가장 신성한것으로 새겨안은 공화국의 첫 세대 인민의 신념의 웨침이였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유명무명의 용사들이 이렇게 웨치며 원쑤와의 판가리결전에서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싸웠다.조국수호의 길에 피어린 노력과 값비싼 희생을 묻어 국가의 주권을 끝까지 지키였고 사랑하는 우리 조국의 위상을 온 세계에 떨쳐나갔다.

《유일초대국》이라 자처하던 미제에게 력사상 처음으로 쓰디쓴 참패를 안긴 영웅조선의 아들딸들은 남들이 걸어온 수백년을 꿰질러 자체의 힘으로 불과 10여년만에 사회주의공업화를 실현하고 천리마조선이라는 존엄높은 명함을 력사에 빛나게 아로새겼다.

온 세상이 경탄속에 바라보는 공화국의 인민으로 사는것이 얼마나 긍지롭고 행복한것인지 절감하였기에 우리 인민은 나라의 존엄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리려는자들이 있으면 추호도 용서치 않았다.

지금도 보통강반에는 미제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가 결박되여있다.신성한 우리 공화국령해를 도적고양이처럼 들락날락하며 정탐행위를 감행하고도 우리가 정정당당하게 배를 나포한데 대하여 오히려 뻔뻔스럽게 《보복》을 떠들던 미제가 어떻게 항복서에 도장을 찍었던가.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강철의 령장의 선언을 받들어 청년들은 정든 대학교정과 일터를 주저없이 떠나 군복을 입었고 늙은이들까지도 《나에게 총을 주시오!》라고 부르짖었다.조국의 존엄을 사수하기 위해서라면 청춘의 희망도, 행복도 지어 목숨도 기꺼이 바쳐갈 열의에 넘쳐있는 우리 인민앞에 오만하게 날뛰던 미제는 끝끝내 무릎을 꿇고야말았다.

나라의 존엄을 지키기 위함이라면 죽음도 불사하고 나서는 우리 인민의 영웅성과 희생성은 비단 불과 불이 오가는 격전장에서만 발휘된것이 아니였다.

오늘도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들려주군 하는 이야기가 있다.

공장들이 하나둘 숨죽어가던 고난의 시기 원쑤들은 김철이 마지막숨을 몰아쉬고있다고, 조선의 금속공업이 아예 일어서지 못한다고 쾌재를 올리였다.하지만 김철로동계급과 그 가족들은 한결같이 떨쳐나서 나무가 떨어지면 집안에 있는 이불장, 양복장, 침대까지 들고나와 로에 불길을 지펴올렸으며 온몸에 물을 끼얹고 수백℃의 고열을 내뿜는 로안에도 서슴없이 뛰여들었다.

사생결단의 각오와 불굴의 의지로 기업소의 용광로, 소결로, 전로들을 지켜낸 김철의 영웅적인 로동계급,

지구상에 수많은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인민이 있다.하지만 이들처럼 가장 어려운 난관속에서도 자신과 가정의 운명이 아니라 조국의 존엄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투쟁한 그렇듯 충성스럽고 애국적인 인민이 또 어디 있으랴.

우리를 반대하는 온갖 극악한 원쑤들의 발악적인 책동으로 하여 이 세상 그 어느 나라 인민도 겪어보지 못한 그처럼 가혹한 난관의 고비들을 강행돌파하며 사랑하는 조국을 세계의 단상에 우뚝 올려세운 우리 인민의 불가항력적인 힘, 정녕 그것은 국가의 존엄을 지키기 위함이라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려는 결사의 각오와 의지의 거세찬 분출이였다.

오늘도 가슴아픈 현실들이 세계도처에서 련일 펼쳐지고있다.자기들을 지켜줄 강력한 힘이 없는 나라에서 사는탓에 원쑤들의 악착한 폭격과 포격으로 순식간에 사랑하는 혈육들과 보금자리를 잃고 고통속에 몸부림치는 수난자들의 처참상과 기아와 병마, 가난에 시달리다 못해 정든 고향을 떠나 검푸른 대양을 건너 끝없이 이어지는 각이한 피난민행렬을 온 세계가 신문과 TV를 통해 매일같이 보고있다.

그 가슴아픈 정상들을 안아볼 때마다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저도 모르게 뜨겁게 갈마드는 생각, 그것은 이 세상 제일 강하고 위대하신 희세의 령장,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고 살며 투쟁하는 우리처럼 영광스럽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인민은 없다는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따라 혁명해온 지난 10여년의 빛나는 날과 달들을 돌이켜볼수록 우리 국가가 무엇으로 억세고 강하며 어떤 힘이 이 나라를 온 세계에 높이 떠받들어올렸는가를 되새기게 된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앞길을 막아서는 난관은 형언할수 없이 많아도 오직 한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끝까지 따르고 받드는 길에서 이 세상 누구도 누려볼수 없는 최상최대의 영광과 행복을 누릴수 있음을 운명의 철리로 간직하였다.그이의 령도를 따라 헤쳐온 지난 10여년간의 줄기찬 려정속에서 조국의 존엄을 지키는 길에 가장 열렬하고 진실한 애국이 있음을 가슴깊이 새겨안게 되였다.

장구한 인류력사에 애국의 표현형태는 수없이 많이 기록되여왔다.허나 오늘 우리 인민은 가장 진실하고 열렬한 애국은 국가의 존엄과 명예를 지키고 빛내이는 길에 한목숨 서슴없이 바치는것이라고 누구나 한목소리로 말한다.

바로 그래서이리라.오늘 세계의 한복판에서 천하무적의 힘과 위용을 만천하에 떨치고있는 강대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을 감히 침해하려고 온갖 어리석고 유치한짓을 다하다 못해 이제는 무엄하게도 우리 인민이 그처럼 신성하게 여기는 수도 평양의 하늘까지 더럽히는 괴뢰한국쓰레기들을 가장 처절한 파멸의 구렁텅이에 처박아넣을 멸적의 함성드높이 온 나라 천만인민이 산악같이 일떠선것은.

명령만 내리시라!

이는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의 신심과 든든한 배심이며 우리에게 인간의 가장 값높은 존엄과 영광을 안겨주는 고마운 어머니조국, 사회주의 내 나라를 위함이라면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서라도 원쑤들을 무조건 철저히 소탕해버릴 우리 인민의 강렬한 지향이고 열망이다.

단 이틀동안에 140여만명의 청년학생들 인민군대 입대, 복대 탄원,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에 놀라고있지만 사실 이것은 우리 인민이 자기의 존엄을 얼마나 귀중히 여기는가를 여실히 보여줄수 있는 하많은 자료들중의 일부에 불과하다.

우리 얼마나 많이 보아왔던가.국가의 존엄과 위상을 목숨보다 귀중히 여기는 우리 인민은 원쑤들이 우리의 령공과 령해, 령토를 단 0.001㎜라도 침범하려고 덤벼들 때에는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손에 총을 잡을것을 열렬히 탄원하였다.

불과 1년전인 2023년 3월에도 감히 이 땅에 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오려고 악랄하게 책동하는 미제를 괴수로 하는 침략자들에게 우리 인민은 하루동안에 80여만명, 이틀동안에 140만여명의 조선인민군 입대, 복대탄원으로 무서운 보복의 철추를 내리였다.말그대로 목숨바쳐 싸워서라도 그처럼 귀중한 존엄만은 절대로 잃을수 없다는 결사의 각오와 의지를 안고 천만인민이 령장없는 군대가 되여 온 나라를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었다.

원쑤들은 바로 그것을 제일 무서워하고있으며 우리의 사회주의조국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그처럼 위력한 존엄사수의 절대적인 힘으로 온갖 도전을 산산이 짓부셔버리며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나라의 방위력강화에 모든것을 다 바친 국방과학자들의 불같은 신념의 토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결사대 앞으로!》를 가슴에 새겨안고 원쑤격멸의 의지로 첨단돌파의 낮과 밤을 이어가는 우리의 미더운 과학자, 기술자들과 한국괴뢰들의 머리우에 불벼락을 들씌울 총포탄을 만드는 심정으로 기대마다 만가동의 동음을 힘차게 울려나가는 각지 로동계급들, 땀흘려 가꾸어가는 황금벌을 또다시 불바다로 만들려는 철천지원쑤들에 대한 끓어오르는 증오와 분노, 적개심을 안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서 전례없는 실적을 기록하고있는 애국농민들,

그들의 모습을 뜨거운 격정속에 바라볼수록 최근년간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이 풍년든 농장벌에 자랑스럽게 새겨놓은 휘날리는 공화국기의 화폭이 우렷이 떠오른다.1년 365일 바람세찬 전야에서 성실한 근로의 땀방울을 깡그리 묻어 안아온 풍요한 가을에 우리 농업근로자들은 왜서 펄럭이는 공화국기의 모습을 새기였는가.

그에 대해 안악군 오국농장의 한 일군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이렇게 풍년로적가리를 높이 쌓아올려 나라쌀독이 가득가득 넘쳐나면 그 어떤 원쑤도 우리를 넘보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하니 일을 하고 또 해도 힘든줄 모르겠습니다.우리가 땀흘려 거두어들이는 낟알더미의 높이만큼 원쑤들을 쳐부실 우리의 국력이 강해지고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상이 온 세계에 더욱 찬연히 빛나게 된다는 생각에 온몸에 막 새힘이 부쩍부쩍 용솟습니다.이 한몸 깡그리 바쳐서라도 기어코 해마다 풍년가을을 안아옴으로써 우리의 존엄이고 생명인 공화국기가 창공높이 더 세차게 휘날리게 하겠습니다.》

이것을 어찌 한 농장일군의 심정이라고만 할수 있으랴.공화국의 존엄을 지키고 빛내이는데 이바지할수 있다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대도 영광이고 행복이라는것은 이 땅에 생을 둔 수천만 인민모두의 한결같은 신념의 목소리이다.

그렇다.국가의 존엄을 지켜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 싸우는 길에 우리자신과 후대들의 행복과 미래가 있음을 절감한 우리 인민은 원쑤들의 무엄하고도 무모한 발악적책동으로 하여 조국과 혁명앞에 준엄한 시각이 닥쳐온 오늘 다시한번 온 세상에 대고 소리높이 웨친다.

우리가 온넋으로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더 강대하고 더 아름답고 문명할 래일을 위해 원쑤의 아성을 송두리채 날려버리리라.

성스러운 우리 국가의 존엄을 지켜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자.

우리를 어째보려고 미쳐날뛰는 원쑤들의 야망은 날이 갈수록 더욱 로골화되고 우심해지고있다.승냥이가 양으로 변할수 없듯이 세상천지가 열백번 달라져도 절대로 달리는 될수 없는것이 적들의 본성이다.

이 지구상에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철천지원쑤들이 남아있는한 나라의 존엄과 운명, 미래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절대로 끝나지 않을것이다.

모두다 전승세대의 위대한 조국수호정신을 애국의 바통으로 넘겨받아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구에서 비약의 포성을 높이 울리며 무진막강한 우리의 힘을 더욱 불패의것으로 다져나가자.

목숨보다 귀중한 우리의 존엄을 위해, 피와 땀을 다 바쳐 안아올린 귀중한 창조물들과 행복의 요람들을 위해, 우리 후대들의 밝은 웃음과 고운 꿈을 위해 우리의 주적 괴뢰들을 무자비하게 철저히 쓸어버리자.

본사기자 한경철

본사기자 김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