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7. 《로동신문》 4면
지금 우리 주위를 보면 단 한번의 지도사업만으로도 아래일군들에게 힘을 보태주고 좋은 영향을 주는 일군들이 적지 않다.
반면에 해를 넘기며 해당 단위를 지도한다고 하지만 이렇다하게 실적을 내지 못하는 일군들도 있다.이런 일군들은 멋따기식지도를 해왔다고 해야 옳을것이다.
《모든 일군들이 각성하여 자기가 맡은 부문에서 빈 공간이 생기지 않게 책임적으로 일해나가야 합니다.》
지난해 어느한 기업소에 새 담당지도원이 내려오면서부터 달라진것이 있었다.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종업원들이 있는 현장에는 꼭꼭 나가 그들과 함께 어울리는것이였다.군중과 능숙하게 사업하는것만이 그의 장점이 아니였다.
때로는 단위일군들과 함께 출장길에 오르기도 하고 기업소부업지에도 나가 그곳 종업원들에게 자기가 터득한 농산과 축산경험을 알려주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담당지도원이 돌아갈 때면 기업소일군들속에서는 언제 또 나오겠는가 하는 목소리들이 절로 울려나왔다.
만일 이 일군이 이전 일군처럼 틀에 박힌 말이나 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하지 않았다면 아래일군들에게 부담과 불편만을 주었을것이다.
두 일군에게는 명백한 차이가 있었다.바로 실무능력의 차이이다.
필요한 지도와 멋따기식지도의 차이, 이는 명백히 높은 사업능력을 지니고있는가 그렇지 못한가에 뿌리를 두고있는것이다.
우리 지도일군들이 당에서 바라는대로 해당 단위들에 내려가 정치사업도 하고 실무적지도도 하면서 아래일군들에게 일하는 묘리를 가르쳐주고 나타나는 편향도 제때에 바로잡아주자면 많은것을 알아야 한다.
당정책을 알고 지도단위를 알아야 하며 지도방법의 묘리를 알아야 한다.
출석이나 긋는 식으로, 하라니 한다는 식으로 일해가지고서는 언제 가도 멋따기식지도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해당 단위의 사업에 도움을 줄수 없다.
일군들은 명심해야 한다.
실력제고에 사활을 걸지 않는다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멋따기식지도에 매여달리고 나아가서 일군의 존재가치를 잃게 된다는것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