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당규약의 요구대로 살며 투쟁하자(5)
추호도 양보하지 말아야 당적, 계급적원칙

2024.10.17. 《로동신문》 4면


혁명과 건설은 장기적인 사업인 동시에 첨예한 투쟁을 동반한다.

하다면 온갖 비원칙적이며 낡고 침체한것, 적대적인것과의 날카로운 투쟁에서 선봉에 서야 할 사람들은 누구인가.

당원들이다.당원들이 당적, 계급적원칙앞에서 추호의 양보도 모르고 견결히 투쟁해야 혁명하는 당, 투쟁하는 당으로서의 우리 당의 본태를 굳건히 지켜나갈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적, 계급적, 사회주의적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필승의 신념과 락관을 가지고 주체혁명의 한길로 억세게 싸워나가야 한다.》

조선로동당규약에는 당원은 당적, 계급적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규제되여있다.

당적, 계급적원칙을 철저히 지킨다는것은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언제나 당과 혁명, 로동계급의 립장에서 보고 당과 국가, 인민의 리익을 철저히 지키며 계급적원쑤들을 반대하여 비타협적으로 끝까지 싸운다는것이다.

창당의 리념과 정신을 굳건히 계승해나가야 할 오늘 혁명의 1세대들이 발휘한 숭고한 모범은 어떤 경우에도 당적원칙, 계급적원칙을 양보하지 않는것이 수령의 령도에 절대충성하는 길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되새겨주고있다.

혁명의 원칙을 고수하는데서 자그마한 양보도 몰랐던 1세대 혁명가들가운데는 최용한동지도 있다.

그가 조국해방전쟁시기 전선사령부 정치안전부장사업을 하던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당 일군들에게 신문을 더 많이 만들어 전선에 보낼데 대하여 과업을 주시면서 최용한동지에게도 전선으로 나갈 때 신문을 한자동차 실어가라고 이르시였다.

그날 최용한동지가 당시까지는 정체가 폭로되지 않았던 반당반혁명분자를 만나는 기회에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왔을 때 제기되였던 출판물문제를 상기시키며 부대에 신문을 더 많이 보내달라고 하였지만 놈은 인상을 찌프리면서 비꼬았다.

순간 최용한동지는 혁명적원칙에서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전사들에게 신문을 더 많이 보내주라는것은 우리의 최고사령관동지의 뜻이다, 그리고 우리 전사들은 최고사령부의 소식을 알아야 싸움에서 더욱 용맹을 떨치게 되는것이라고 불을 토하듯 반박해나서며 많은 사람들앞에서 그자의 기를 꺾어놓았다.

혁명의 1세대들이 보여준 투철한 혁명적원칙성은 새세대 당원들에게 수령의 사상과 권위를 받들고 보위하자면 어떻게 견결히 투쟁해야 하는가를 깊이 새겨주는 귀중한 교과서이다.

당적, 계급적원칙을 철저히 지키는것은 우리의 정치사상진지, 계급진지를 백방으로 다지며 사회주의본태를 고수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담보로 된다.

사회주의전면적부흥발전을 위한 오늘의 투쟁은 우리의 사상과 리념, 제도를 고수하고 더욱 빛내이기 위한 심각한 정치투쟁, 계급투쟁을 동반하고있다.

전당의 당원들이 비혁명적이고 무원칙한 온갖 현상들과 강도높은 투쟁을 벌려야 혁명의 정치사상진지, 계급진지가 철벽으로 다져진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당 제7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그 이름 값높이 불러주신 안달수동지는 높은 당적, 계급적원칙성으로 사회주의농촌진지강화에 큰 기여를 한 전세대 농촌당원들중의 한 사람이였다.

언제인가 농장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 안달수동지는 농촌핵심대렬을 튼튼히 하기 위하여 다른 곳에 가서 일하는 이 고장출신 핵심일군들을 돌려보내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가슴속에 품어온 생각을 솔직하게 말씀드리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소한 꾸밈도 가식도 없는 그의 청을 매우 값높이 여겨주시였으며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안달수동지를 회고하시면서 그런 사람들이 혁명적원칙을 알며 그것을 양보하지 않는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농촌의 기둥, 핵심이 되여야 할 청년들이 부족한것을 누구보다 가슴아파하던 그는 외아들이 당의 은덕에 의하여 수도의 대학을 졸업하자 농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도록 하였다.

항상 당과 혁명, 로동계급의 리익적견지에서 옳고 그른것을 사실대로 말하는 사람, 당과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는 건설적인 의견을 기탄없이 제기하는 사람, 원칙과 어긋나는 불의에 대해서는 한몸을 내대고 칼끝에라도 올라서는 사람…

이런 당원들이 많아야 우리의 정치사상진지, 계급진지가 철통같이 다져진다.

모든 당원들은 당적, 계급적원칙을 추호도 양보하지 않는것이야말로 사회주의전면적부흥발전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반드시 겸비해야 할 혁명가적풍모이라는것을 순간도 잊지 말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당의 로선과 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하는것이 무엇보다 선차적이다.

당적, 계급적원칙성이 강한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것은 당생활년한이나 직위가 아니라 정치의식수준에 의해 결정된다.

머리속에 당정책이 꽉 들어차고 정치적감각과 감수성이 예민해야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조건과 환경에서도 옳고 그른것을 식별하고 모든 문제를 당과 인민의 리익에 맞게 처리해나갈수 있다.

당적, 계급적원칙을 철저히 지키자면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신중하게 대하고 절대로 사사로운 감정에 포로되지 않는것과 함께 청렴결백하여야 한다.

자기를 자제할줄 모르고 이런저런 감정에 사로잡히면 옳고 그른것을 똑바로 가려보지 못하게 되며 나중에는 진짜를 가짜로, 가짜를 진짜로 보는 엄중한 착오를 범할수 있다.

또한 청렴하지 못하면 원칙앞에서 한걸음 양보하게 되고 한걸음 양보하면 다시는 원칙앞에 나설수 없다.당원들은 당과 국가, 인민의 리익속에서 자신의 명예도 행복도 찾아야 하며 사리사욕과 특전특혜를 추구하지 말고 항상 소박하고 검박하게, 진실하게 사업하고 생활하여야 한다.

높은 당적, 계급적원칙성은 견결한 투쟁기풍에 의하여 담보된다.

당적, 계급적원칙은 옳고 그른가를 판별하는 안목 그자체에 있는것이 아니다.

온갖 비혁명적이고 무원칙한 현상들을 묵인하지 말고 그와의 투쟁을 실천으로 이어나가야 당과 국가, 로동계급의 리익을 위해 투쟁하는 선봉투사라고 할수 있다.

당과 혁명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모든 문제를 예리하게 보고 대하며 어떤 역경속에서도 혁명적신념과 지조를 지키고 계급적원쑤들의 책동과 온갖 이색적인 사상요소들,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를 비롯한 비사회주의적현상들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는 바로 여기에 주체형의 혁명가, 조선로동당원의 진모습이 있다.

모든 당원들은 언제나 조선로동당의 한 성원이라는 숭고한 자각을 지니고 당적, 계급적원칙에서 한치도 탈선하지 말며 사회주의전면적부흥발전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혁명의 전위투사로서의 핵심적역할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박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