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로동신문
력사가 보여주는 도발자들의 비참한 말로

2024.10.17.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어떤 세력이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군사적대결을 기도한다면 그들은 소멸될것입니다.》

얼마전 괴뢰한국패당은 우리 수도의 령공에 무인기를 들이밀고 삐라를 살포하는 무모한 도발적망동을 부리였다.

력사를 돌이켜볼 때 우리의 주권을 침해한 도발자들의 운명은 비참했다.

지난 세기 60년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푸에블로》호사건을 보자.

1968년 1월 21일 정상적인 근무수행중에 있던 인민군해병들이 김책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배 한척을 발견하였다.아무런 국적표식도 없고 무수한 안테나들만 솟아있는 이상한 선박이였다.다음날 그 배가 원산앞바다에 나타났다.

1월 23일 새벽 그 배를 면밀히 주시하고있던 조선인민군 해군함정들이 령하 30℃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속에서 사나운 물결을 맞받아 목표물을 향해 돌진했다.그리고 지체없이 국적을 밝힐것을 요구하였다.그러나 정체불명의 배는 우리 해병들의 요구에 응할 대신 기관총사격을 가하면서 어떻게 하나 공해상으로 달아나보려고 시도하였다.

분노한 우리 경비함에서 멸적의 불이 뿜어져나왔다.간첩선은 순식간에 벌둥지가 되였다.덴겁한 놈들은 할수없이 게양대에 기발을 띄우지 않을수 없었다.그런데 그것은 뜻밖에도 가증스러운 미국놈들의 성조기였다.

해병들은 끓어오르는 증오와 분노를 안고 전투에 진입하였다.일곱명의 결사대원들이 간첩선에 뛰여올랐다.조선인민군 해병 7명 대 미국놈 80여명간의 대결이였다.그러나 이 대결의 승패는 이미 결정된것이였다.원쑤격멸의 투지와 확고한 신념으로 만장약된 우리 인민군군인들이 대상하는자들은 딸라에 팔려온 고용병들이였기때문이다.

미중앙정보국의 지령에 따라 우리 나라 령해에 도적고양이처럼 기여들어 정탐행위를 감행하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는 이렇게 나포되였다.

사건이 터지자 미호전광들은 《〈푸에블로〉호가 미국공민전쟁이래 바다에서 랍치된 첫 미국함선》이라고 비명을 지르며 불맞은 이리떼마냥 날뛰였다.당시 미국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예비역에까지 동원령을 내리였다.

미국은 윁남전쟁에 동원되였던 핵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와 4척의 구축함으로 구성된 기동함대를 비롯한 많은 함선들을 원산앞바다에 집결시켜놓고 《푸에블로》호와 그 선원들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원산을 공격하고 배를 빼앗아가겠다느니 뭐니 하면서 우리를 위협하였다.지어 우리 나라의 주요지역과 비행장 등에 대한 핵공격계획을 검토하면서 사태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바로 이러한 때 호전광들의 등줄기를 후려갈기는 멸적의 선언이 뢰성쳤다.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미제의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이것은 미제가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세를 격화시키며 끝끝내 전쟁의 길로 나간다면 지난 조선전쟁때보다 더 큰 참패를 당하리라는것을 단단히 각오해야 한다는 폭탄선언이였다.

우리 인민의 멸적의 기상앞에 적들은 굽어들고말았다.《사죄할줄 모른다.》고 하던 미제는 머리를 푹 수그리고 우리에게 사죄문을 가져다바치지 않으면 안되였다.

바다로 기여들었다가 참패를 당한 도발자들의 패배사는 하늘에서도 그대로 이어지였다.

《푸에블로》호의 교훈을 망각한 미제는 1969년 4월 15일 대형간첩비행기 《EC-121》을 신성한 우리 령공에 불법침입시켜 정탐행위를 감행하였다.그러나 우리 인민군비행대에 의하여 고공에서 단방에 격추되였다.

깜짝 놀란 미제는 《푸에블로》호사건때처럼 또다시 흑백을 전도하면서 핵항공모함을 비롯하여 총 29척의 함선, 360여대의 함재기 등으로 편성된 대규모적인 기동함대로 우리를 위협해나섰다.

하지만 도발자들은 세계면전에서 또다시 수치를 당하였다.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여 계통적으로 불집을 일으켜오던 도발자들은 1976년 8월 18일 도끼를 가진 불한당들을 내몰아 판문점공동경비구역안의 나무를 제멋대로 찍는 무례한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이것이 바로 지금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생생한 판문점사건이다.

당시 미제는 판문점공동경비구역안에 있는 나무가 저들의 감시에 방해로 된다는 구실을 내걸고 불의에 찍어버리려 했던것이다.

정상적인 순찰근무를 수행하던 우리 인민군병사들이 도발적인 행동을 즉시 중지할것을 경고하자 적들은 이미 대기시켜놓았던 수십명의 불한당들까지 내몰아 도끼를 휘두르며 무지막지하게 달려들었다.

우리측 경비인원들은 도발자들을 무자비하게 족쳤다.충돌과정에 미군 2명이 즉사하였다.

미제는 오히려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판문점사건을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상정시키는 한편 비상회의에서 조선에 대한 《군사행동》, 《보복조치》를 결정하고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갈것을 명령하였다.또한 수많은 해외침략무력을 긴급출동시켰다.그러나 미제의 무분별하고 어리석은 이 기도도 우리 인민의 강경한 대응앞에서 파탄되고말았다.

도발자들의 비참상을 보여주는 사례는 이뿐이 아니다.

다 아는바와 같이 2010년 11월 23일에 발생한 연평도포격전은 도발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다시한번 명백히 보여준 사건으로 기록되여있다.

당시 도발광기에 들뜬 한국괴뢰들은 인민군대의 거듭되는 사전통고를 무시하고 우리의 신성한 령해에 선불질을 해대기 시작하였다.그 즉시 우리 군대의 노호한 보복의 세찬 불줄기가 군사적도발의 본거지인 연평도에 쏟아져내렸다.

화염에 휩싸인 연평도는 문자그대로 불바다천지로 화하였다.괴뢰군병영들과 지휘소들, 경찰서를 비롯한 군경대상물들이 재더미로 변하였으며 허세를 부리던 《K-9》곡사포들과 전파탐지기들을 포함한 각종 화력타격수단들이 파철로 되고말았다.

이처럼 도발자들은 우리 공화국을 넘보며 하늘과 땅, 바다로 기여들 때마다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했다.

도발자들에게 차례질것은 수치스러운 패배와 죽음뿐이다.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