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로동신문
통속적인 가르치심으로 새겨주신 지침

2024.10.18. 《로동신문》 2면


농사군은 죽어도 종자만은 베고 죽는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아무리 어렵고 막다른 처지에 이르렀다 해도 농사군은 종자로 남겨둔 낟알에만은 손을 대지 않는다는 뜻으로서 농사군에게 있어서 종자는 생사를 결정지을 정도로 매우 귀중하다는것을 가리키는 말이다.바로 이러한것으로 하여 죽어도 종자만은 베고 죽는다는 말은 농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할 때나 언급되였다.

하지만 오늘날 이 말은 인민군대에서도 통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보위할 중대한 사명을 지닌 인민군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업은 싸움준비를 완성하는것입니다.》

언제인가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한 부대의 훈련진행과정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인민군대에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전투동원준비와 훈련이 기본이라는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지휘관, 참모부들의 기본임무는 싸움준비를 갖추는것이라고 그루를 박으시였다.

인민군대의 싸움준비완성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면불휴의 로고가 사무치게 어려와 일군들은 숭엄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러는 이들의 귀전에 경애하는 그이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또다시 흘러들었다.

훈련되지 못한 군대는 백만, 천만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농사군이 죽어도 종자만은 베고 죽는다는 말이 있는데 군대는 어떤 복잡한 군사과업이 제기되여도 전투동원준비와 전투훈련만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이의 말씀에는 종자를 떠나 농사에 대하여 론할수 없듯이 훈련을 떠난 군대에 대하여 이야기할수 없다는 심오한 뜻이 담겨져있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전투동원준비와 전투훈련만은 놓치지 말라!

그이의 간곡한 당부는 우리 군인들에게 있어서 단 한시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깊이 새겨주는 고귀한 지침이였다.

새로운 결심과 각오로 충만된 일군들의 눈앞에는 희세의 천출명장을 높이 모시여 일당백의 싸움군으로 억세게 준비해가는 인민군군인들의 모습이 우렷이 안겨들었다.

전투동원준비와 전투훈련만은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렇듯 숭고한 뜻을 안으시였기에 인민군대의 전투동원준비를 위해 그처럼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인민군군인들의 훈련장을 찾고찾으시며 무적의 힘과 용기를 끝없이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조선인민군 대련합부대들의 포사격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던 그날 직접 화력진지에까지 나가시여 우리 군대의 위용과 일당백포병의 명예를 남김없이 떨친 영용한 포병전투원들을 뜨겁게 축하격려해주신 사연, 서부지구 중요작전훈련기지를 찾으시여서는 오늘 실전과 같은 훈련환경에서 진짜배기싸움군의 용맹한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군인들의 훌륭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하시면서 언제나 가슴속에 싸움마당을 안고 자기의 본분에 전심전력해나가는 군인들의 견결한 애국심을 힘있게 고무격려해주신 이야기…

정녕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끝없이 이어가시는 인민군부대들에 대한 현지시찰의 길에는 이렇듯 모든 인민군장병들이 일당백의 싸움군들로 억세게 성장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이야기들이 무수히 새겨져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한 령도의 손길이 있어 오늘 우리 인민군대는 원쑤들의 그 어떤 책동도 일격에 쳐물리칠수 있는 불패의 강군으로서의 위용을 높이 떨치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