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 《로동신문》 6면
《우리의 사회주의사회에서 근로자들은 창조적능력과 높은 자질을 소유한 힘있는 존재로 자라나고있습니다.》
조선로동당창건 79돐경축 제5차 전국조각, 공예축전에는 350여점의 다양한 조각, 공예품이 출품된것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발걸음이 끊길새없이 이어지고있다.
축전에는 전문가들과 함께 각이한 일터와 초소에서 로동생활을 하고있는 평범한 로동자들도 많이 참가하였다.
축전장을 찾았던 우리가 이들에게서 느끼게 된 하나의 공통점은 모두가 로동을 사랑하는 일터의 혁신자, 생활을 사랑하는 다정다감한 정서의 소유자들이라는것이였다.
순안구역당위원회 로동자 최광혁동무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그가 창작한 나무공예 《주체조선의 국력》은 우리 인민이 사랑하는 꽃과 나무를 부각하고 창가마다에서 밝은 불빛이 흘러나오는 현대적인 살림집들과 하늘가에 터져오르는 축포를 형상함으로써 주체조선의 국력은 바로 우리 인민의 행복의 웃음임을 생동하게 보여준것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있다.
최광혁동무가 제대후 로동생활을 시작한것은 지금으로부터 두해전이였다고 한다.
로동생활을 시작한 그는 군사복무를 하는 기간 너무도 몰라보게 변모된 수도의 모습에서, 인민을 위한 창조물들과 시책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대하며 당의 은정을 가슴깊이 절감하게 되였고 그 사랑에 자기의 성실한 로동으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싶었다.그는 일터에 자기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았고 이 과정에 혁신자로 자라났다.
기관에서는 그를 혁신자축하모임에 자주 내세워주었고 그때마다 그는 근로의 땀을 더없이 귀중히 여겨주는 고마운 제도에서 산다는 긍지와 보람을 한껏 느끼며 로동을 더욱더 사랑하게 되였다.
공예품창작에 소질이 있던 그의 가슴속에서는 언제부터인가 고마운 이 제도, 보람넘친 생활을 작품에 담아보고싶은 열망이 키돋움하기 시작했다.하여 그는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는 우리 당의 크나큰 사랑과 은덕을 구가하는 작품창작에 달라붙게 되였고 마침내 훌륭히 완성하여 내놓을수 있었던것이다.
사람들이 좋은 작품을 내놓은데 대해 감탄할 때마다 최광혁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에게 결코 남다른 재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내 조국의 벅찬 현실, 이 땅에 흐르는 아름다운 생활을 구가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는 강렬한 충동이 오늘의 이 작품을 창작하게 하였습니다.》
평원군건설려단 로동자 정태룡동무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축전에 참가한것으로 하여 사람들로부터 로동자미술가로 정답게 불리우고있다.
사실 신문과 TV를 통하여 전국적인 조각, 공예축전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그는 자기도 한번 참가하고싶은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고 한다.하면서도 일이 바쁜데 언제 공예품까지 만들 시간이 있겠는가고 생각하며 인츰 도리머리를 저었다.
그러던 어느날 학창시절의 옛 담임교원이 그를 찾아와 보람찬 로동생활이야말로 훌륭한 작품을 창작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바탕으로 된다고, 우리 나라에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자기의 재능을 꽃피울수 있는 조건이 다 마련되여있다고 이야기하였다.이렇게 되여 그는 공예품창작을 시작하게 되였는데 이것을 안 려단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작품창작에 필요한 책과 도구들도 마련해주고 들끓는 건설장에서 느낀 소감도 이야기해주며 그를 적극 도와나섰다.
작품창작은 일에서 퇴보가 아니라 혁신을 안아왔다.로동의 보람, 창작의 기쁨을 더 뿌듯하게 체감한 그는 로동속에서, 생활속에서 보고 느낀것을 작품들에 담아나갔다.
나라에서는 그의 작품이 전문가들의 수준에 비하면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평범한 근로자의 재능과 꿈을 소중히 여겨 전국적인 축전에 참가하도록 조치도 취해주었다.
보람찬 로동생활과 더불어 자기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사람들이 어찌 이들뿐이랴.
작품이 창작될 때마다 제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주는 일터의 종업원들의 방조속에 여러 차례 축전에 참가한 평양농업기술대학 로동자인 김철동무도, 돌격대원의 자그마한 재능의 싹도 찾아 키워주는 은혜로운 품속에서 평양미술대학을 통신으로 졸업하고 마음껏 창작의 나래를 펼치고있는 봉화건설관리국 로동자 문철훈동무를 비롯한 평범한 근로자들도 로동속에서 혁신의 위훈과 함께 재능을 마음껏 꽃피워가는 자랑과 행복을 터놓았다.
문화성의 일군은 작품이 창작 그 자체에만 머무른다면 창작활동에 대한 대중의 열의를 불러일으킬수 없다고, 이렇게 전국적인 축전에 전문가들만이 아닌 평범한 근로자들도 참가시켜 그들의 작품들도 실지 사람들의 문화정서생활과 교양에 이바지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준 우리 당의 은정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로동자미술가로 재능을 꽃피우고있다고 하였다.
평범한 근로자들이 창작한 작품들에 비낀것은 불같은 열정을 지니고 언제나 신심과 락관에 넘쳐 혁신만을 창조하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미덥고 자랑스러운 모습이였다.혁명적랑만과 정서로 들끓는 우리의 벅찬 생활이였다.
그들은 오늘도 혁신의 위훈을 창조하며, 로동의 행복과 기쁨으로 충만된 사회주의 우리 생활의 아름다움을 한껏 구가하며 보람찬 창작활동을 벌리고있다.
글 본사기자 박춘근
사진 신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