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로동신문
정성의 화원속에 꽃펴나는 이야기

2024.10.19. 《로동신문》 5면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을 지켜

 

옥류아동병원 호흡기내과 의료일군들이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을 지켜주기 위하여 뜨거운 인간애와 높은 의술을 발휘해나가고있다.

몇달전 이곳 과로는 호흡장애가 심한 최중증상태의 어린이가 실려왔다.여섯달밖에 안되는 어린 생명을 소생시키기 위한 병원적인 협의회가 거듭 진행되는 속에 최선의 방도는 수술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였다.

갈림길에 선 과장 김정애동무의 눈앞에는 여기로 오면 꼭 소생할것만 같아 이렇게 찾아왔다고 울먹이던 부모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도 부모는 어린 자식의 건강이 회복되기를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고있지 않는가.

그들의 기대와 믿음을 되새기며 의료일군들은 일반외과 의료일군들과의 협동속에 수술을 성공에로 이끌었다.

수술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후에도 어린이가 건강을 회복하기까지에는 수십일이 걸려야 했다.그 기간 과의료일군모두가 어린 환자를 위해 침식을 잊고 새 치료방법들을 탐구하였고 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돌봐주었다.

밝게 웃는 어린이를 안고 병원문을 나서는 부모를 바래우며 이곳 의료일군들은 인간생명의 기사로서의 긍지를 다시금 느끼였다.

 

사랑과 정이 그대로 광명이 되여

 

고산군 설봉리에서 살고있는 리선정동무에게는 선천성백내장이라는 진단을 받은 동생이 있었다.

하여 그는 앞 못보는 동생을 데리고 류경안과종합병원을 찾게 되였다.설사 동생의 눈을 고치지 못한다고 해도 이런 훌륭한 병원에서 최상의 의료봉사를 받는다면 여한이 없을것같았다.

병원을 찾아온 사연을 알게 된 소아안과의 의료일군들은 저마다 담당의사, 담당간호원이 되여주었다.

김철민과장을 비롯한 의료일군들은 환자의 눈상태와 그에 따르는 치료방법들을 놓고 진지한 토론을 거듭하는 속에서도 자매가 사소한 불편도 없이 생활할수 있게 혈육의 정을 기울여주었다.

눈수술은 세차례에 걸쳐 진행되였다.수술후에는 영양상태가 좋아야 한다면서 갖가지 영양식품들을 마련하여주는 의료일군들의 따뜻한 정에 받들려 동생은 마침내 광명을 찾게 되였다.

맑은 눈동자로 난생처음 언니의 얼굴을 쳐다보는 동생을 가슴에 꼭 안아보는 리선정동무의 두볼로는 뜨거운것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의 마음속에서는 광명의 기쁨을 안겨준 조국에 대한 고마움이 가득 차넘치였다.

본사기자

 

 

효능높은 고려약생산에 힘을 넣고있다.

-강계고려약공장에서-

본사기자 최충성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