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로동신문
우리 마을, 우리 이웃

2024.10.21. 《로동신문》 4면


사동구역 두루2동 64인민반에 살고있는 배옥미녀성이 감동깊이 외우는 말이 있다.불치의 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생사기로의 갈림길에서 맥을 놓고 주저앉았던 내가 오늘과 같이 일어설수 있게 된것은 고마운 우리 이웃들의 덕이라고.

몇해전 배옥미녀성은 불치의 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였다.집중적인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별로 차도가 없게 되자 그는 락심한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집에 병치료에 좋은 보약재와 영양식품을 안고 인민반장 방영화동무가 찾아왔다.방영화동무는 그에게 약절반, 마음절반이라는 말도 있듯이 병을 이기자면 신심이 중요하다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있고 한집안식솔같은 이웃들이 있는데 신심을 잃지 말고 병치료를 해보자고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그때로부터 몇년세월 방영화동무는 매일이다싶이 그의 집에 찾아가 집안팎도 깨끗이 거두어주고 구미에 맞는 별식도 해주면서 친혈육의 심정으로 그의 건강과 생활을 따뜻이 보살폈다.그의 소행에 감동된 인민반원들도 마음을 합치였다.그런 뜨거운 인정미에 떠받들려 그는 병을 털고일어나 대지를 활보하게 되였다.

그후에도 배옥미녀성을 위해 각별한 정을 기울이는 인민반원들의 심정은 한결같았다.우리 인민반에 남이 따로 있는가고, 그러니 누구든 아파하고 애로를 겪으면 그것을 가셔주고 풀어주기 위해 성의를 다하는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라고.

이런 아름다운 마음들에 어찌 남의 아픔, 남의 일이 따로 있을수 있으랴.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