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룡성로동계급의 투쟁본때, 창조본때로 올해를 빛나게 결속할 불같은 열의
우리가 거둔 가장 수확

2024.10.22. 《로동신문》 3면


올해에도 우리 농장에서는 알곡 대 알곡 두벌농사를 잘 지어 국가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그러나 우리의 기쁨과 보람은 비단 여기에만 국한되여있지 않다.

우리가 도와주고있는 농장들에서도 가슴흐뭇한 결실이 이룩된것, 그만큼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된 구실을 다하는 애국자들의 대렬이 더욱 늘어난것이야말로 올해 우리의 가장 큰 수확인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어디에서 문제가 생겨도 자기 소관이 아니면 외면해버리는 무관심성과 본위주의를 타파하고 모든 문제를 당적, 국가적립장에서 보고 대하는 일군다운 자세와 립장을 가져야 합니다.》

올해초 신풍농장을 새로 더 맡아 도와줄데 대한 과업을 받았을 때 마음속의 중압감은 간단치 않았다.물론 지난해에 련화농장을 담당하여 그해에 추켜세웠다고는 하지만 이번만은 선뜻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다.경제적토대가 너무도 빈약한 농장을 또다시 도와준다는것이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이 되지 않겠는지, 자칫하면 자신과 농장의 명예에 그늘만 지우는 부정적결과를 초래하지 않겠는지 하는 걱정부터 앞섰기때문이였다.

그러나 다음순간 나의 귀전에 쟁쟁히 울려오는것이 있었다.지난해 처음으로 련화농장을 도와줄데 대한 과업을 주면서 나를 깨우쳐주던 군일군들의 목소리였다.당에서 제일 걱정하는 문제가 뒤떨어진 단위들이 제구실을 못하는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어깨우에 실린 무거운 짐을 하나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자신을 바치는 일군이 진짜영웅이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아니겠는가고 하던 그들의 절절한 호소는 그때 나에게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던가.

비로소 나는 나약해지려는 마음을 단단히 도사려먹게 되였다.

룡성로동계급의 불같은 애국심과 집단주의기풍이 온 나라 농촌 그 어디서나 맥맥히 살아높뛸 때 전국의 모든 지역, 모든 농장들을 동시적으로, 균형적으로 발전시킬데 대한 우리 당의 농업발전관이 철저히 구현될수 있다.다름아닌 우리 농장이 그 선두에서 변함없이 기치를 들고나가자.

이런 자각과 결심밑에 우리는 련화농장을 돕던 그때처럼 또다시 무거운 짐을 기꺼이 걸머졌다.

우리는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신풍농장사업을 자기 일처럼 관심하며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신풍농장의 관리운영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도록 적극 떠밀어주었고 모내기를 비롯하여 바쁜 농사철에는 로력지원도 성심성의로 해주었으며 필요한 실무성원들을 장기간 농장에 보내주어 도와주도록 하는 등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그곳 농장 일군들과 함께 책임지고 적시에 풀어나갔다.이와 함께 이미 자기 궤도에 올라선 련화농장에 대한 방조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 온 한해 아낌없이 기울여온 우리의 심혈과 노력이 이번에도 응당한 결실에로 이어지게 된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뒤떨어진 농장들을 도와주면서 일정한 성과를 이룩하는 과정에 찾게 된 중요한 문제점들이 있다.하나는 사심없이, 끝까지 도와주어야 한다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어떤 물질적지원에 앞서 사람들의 뒤떨어진 사상의식을 개변시키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는것이다.만일 우리가 도와준다는 생색이나 내며 진정을 보이지 않았다면 해당 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을것이며 또 도와주는 사업이 참된 애국농민들을 키우는 과정으로 일관되지 못했다면 다시금 그 식이 장식이 되고말았을것이다.

당보지상연단을 통해 나는 농업생산에서 앞장서고있는 본보기농장 일군들에게 이렇게 호소하고싶다.진정으로 나라의 쌀독을 걱정하는 일군이라면 뒤떨어진 농장을 도와주기 위한 사업을 자기 사업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진심을 바치자, 바로 여기에 우리의 가장 크고 진정한 영예와 보람이 있다고.

숙천군 약전농장 경리 김성희